[『 나우누리 』]▶에디◀ '가오'에 대하여 (23862/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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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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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가오'에 대하여 (23862/37843)

AVTOONMOA 0 3,303

안령-_-/~ 거만에디다.


후배가 집에 놀러왔다, 바나나를 주었다. 매우 맛있게 먹었다.

한시간 후, 또 바나나를 주었다. 바나나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오락하는도중 바나나를 가져다 주었다. 한번 웃더니 역시 먹는다.

저녁을 먹고 자기 전 물었다, "바나나 먹을래?"


"이 미친놈아!!"



▶'가오'에 대하여◀


한 두어달 굶-_-긴 굶주린 사자와 혈투를 벌이는 로마의 노-_-예들도..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칸-_-에게 부모님의 원수를 갚는 모우-_-글리;도..

박찬호-_-를 닮은 로마의 황제와 일전을 벌이는

영화 글'에디-_-'에이터의 젊은 용사 막-_-시무스도..

정글속의 크로크다일, 라코스떼-_-와 함께 엉켜 뒹구는

용감한 수영선수-_- 타잔도 가지지 못한 그 하나가 있으니..


그건 바로 당시엔 없었던 현대의 신조어, '가오' 되겠다-_-v


뭐 인트로-_-가 이렇게 뻑적지근 하게 흘러가지만

야호사전에 정의된 가오의 정의를 본다면


가오 : [kkao] 허무한 용기-ㅅ-;;


라고 나옴으로 해서;

만일 위 인물들에게 가오가 있었다면

노예는 사자를 조련-_-시키려다 먹*-_-*혔을 것이고,

모우글리는 WWF에서 처럼 별안간 시어칸의 편이 되어;

악역으로 자신을 키워준 늑대들을 척결했을 것이며,

막시무스는 황제의 심복이 되어 막대한 부를 누리며

노트북과 오토바이를 끌-_-고다닐..;

타잔은 한시간 내내 절대 들춰지지 않는 치마쪼가리를 걸친

제인-_-의 핸드백-_-을 만들어준답시고 악어들을 죄다 잡아족쳐

온종일 치타와 바느질을;; 해대고 있었으리라




푸르른 잔디위에 둥글게 모여앉아 레포트를 상의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다니며


"엇 교수님~! 안녕하세효? *^^*"


라는 유쾌한 인사말을 던지는 핑크빛 상상속의 대학은



본좌가 98년 대학교에 입학하며,

고동-_-색 잔디위에서 뒹굴다가

아직 덜 마른; 토한 막걸리 건더기-_-가 옷에 묻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다가

졸라게 걸어다니는 학생이 찻길이라도 건널라 치면


"씨발-_- 저 새끼 뭐냐, 쳐버려."


라고 나불대는 똥색-_- 현실을 접하며 고요히; 사그러 들었다;;



에디와 그의 패거리 세개는

그러한 암울한 대학적-_- 현실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혹독한 훈련이 필요했으니..

수시로 가오대결을 했던 것이다... 쿠쿵....


### 컬러였던 화면, 흑백으로 바뀌며 회상모드로 전환,





가오대결........


1. 우에시다리-_-;;;를 한다;;;;

2. 다 손등을 내는데; 혼자 손바닥 내는 녀석대로 순서를 정한다.

3. 나머지 세명이 상의하여 술래-_-;;;;에게 미션을 던져준다.

4. 술래가 그 미션을 수행하면 그는 가오 포인트 1-_-점을 얻게되고

5. 수줍은척 거절하면 소위 씹쌔끼-_-가 되는 것이다.



머리가 안좋은 니네들의 일부를 배려하여-_-

에디를 뺀 나머지 진석, 영재, 용현은

순서대로 갑-_-, 을-_-, 병;;; 으로 지칭해주려 했으나;

내가 혼동되서;;;;; 그냥 이름으로 부르마-_-.




1순위는 곱게 미친 진석이가 걸렸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봄..

전교 각 과의 학생들이 모이는 도서관 앞 광장,

그가 "와아~~~~~~~!! 여름이다아~~~~!!! *^^*"

라고 외치면 나머지 우리 셋은 그 뒤에서

쿨의 진주 조개잡이를 부르기로 했다.


"와!!!!!!!!!!! 여름이다!!!!!!!!!!!"


우린 약속을 지켰다.


(개미만한 목소리로;;)"바닷가~♪ 숨쉬는~♬"





2순위는 영재가 차지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환경과 vs 기계과' 농구대회를 하는 운동장,

응원하는 각 과 사람들 틈으로 비집고 들어간다;;



"전자과 화이팅!!!!!!!!!!! 으하하하!!!!!!!"


멈칫-_-a......................


시끌벅적했던 농구장은 일순간 정적-_-이 맴돌며;;

모두의 시선이 영재에게로 꽂힌다;;;;

영재, 괜히;; 화난척;; 뚜벅뚜벅 걸어나온다;;;

응원하던 사람들은 한동안 -_-a 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다시 경기를 진행시킨다;;

멍청한 녀석들-_-..;




3순위, 에디-_-가 걸렸다.

제 2 학생회관 앞,

3층에 위치한 수십여개의 동아리방 창문에 대고 외친다.


"오오 나의 XX!!!! 사랑해!!! 진심이야!!! 내 마음을 받아줘!!!"


지나가는 사람들 : -_-.....

창문을 연 사람들 : -_-......


멈추지 않는 에디, 창문을 연 한 사람에게 다급하게 소리친다;;


"제발 XX좀 불러줘요!! 밖에 그녀의 로미오가 기다리고 있다고!!!"


소심한 질투심에 창문을 닫으며 외면했지만;;

역시 완벽한 소화..;;;





4순위는 용현이가 걸렸다.


이녀석은 참...;; 시키면 다한다;;-_-;;;;

매우 막강한 녀석인데;; 그러기에 우린 좀 강력한걸 요구했다.


"지금 지나가는 저 여자에게 니 손목시계를 보여주며

'제발 이 시계 시간이 몇신지좀 알려주세요,

제가 바늘시계는 볼줄 모르거든요'라고 멋적게 웃으며 말해."


의절할뻔 했다;;;

그리하여 좀 약한걸 하기로 합의했고,


"도대체 제 1학생회관이 어딘가요!!!!!"


제 1학생회관 앞-_-에서 외치게 했다..;;;


우리 : (행인인척 지나가며 숙덕숙덕..)저놈 바보 아냐? 으헤헤헤..


용현이는 무안했는지;

우리에게 곧장 달려와 어깨동무를 하며 친한척을 했고


우리 : 아 이거 왜이래요 아저씨~

용현 : (속삭이며)이 씨발름들-_-..



### 회색 필름, 컬러로 바뀌며

흐믓한듯 웃고있는 에디를 클로즈업-_-




수입영화를 맛깔나는 한국어로 번역하는 '이미도-_-'누님 역시

"저 사람은 용맹스럽군."이라고는 해석하겠지만

"저 사람은 가오가 넘쳐나는군."이라고 해석했다간

변역가의 길을 그리 오래가진 못했을 것이다;


영화 '친구'의 명대사,

"죽고싶나?"

를 영어로 번역하면

"Who wanna piece of me, boy?"로,

-_-;;;;


"마이 무따 아이가.. 그마해라.."는

"I ate so much, don't I...? stop.." -_-...


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내 순두부가 가득찬 머릿속에서;

어떤 시원스러운 생각이 날것은 기대하지 말아다오-_-



재밌다고 사료되는 글들을 푸다가 보면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인터넷 유머계-_-의 현실을 감안해보면

영화 '친구'의 명대사 역시, 이렇게 다시 해석되어

DVD로 외국서버에서 자막과 함께 찾아올테고..

그정도의 세월이 흐른 뒤라면..

에디 2세는 이런 자막이 달린 DVD를 보며 감격하고 있겠지..



"나 많이 먹은것 같아, 그렇지 않니..? 그만하렴.." -_-...





안령-_-/~





### 노가리 ###


"어서 이 일을 하란말이야"

"열한시에 할게요"

그는 분명 열한시에 다시 다그친다.

"열한시가 됐어, 이제 어서 이 일을 해"


두가지 생각중 니네-_-는 어떤 생각을 할것인가.

'아 썅 졸라 닥달하네.. 쳇'

'오호.. 열한시 정각에 할 일을 챙겨주는 친절한 비서-_-군..;'


사유의 방향을 결정하는건 그대들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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