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런어웨이(Run Away) 하숙집 그녀♡ #19 (26340/3784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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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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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런어웨이(Run Away) 하숙집 그녀♡ #19 (26340/37845)

포럼마니아 0 8,895

* 키쿠*(*성렬)님께서 01/07/23(월) 10:02에 남긴 쪽지
'헉..드디어 올라왔군요.^^ 16,17,18편..'
* 키쿠*(*성렬)님께서 01/07/23(월) 10:02에 남긴 쪽지
'19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d (-_-;;)'
* 키쿠*(*성렬)님께서 01/07/23(월) 10:02에 남긴 쪽지
'호텔지배인에게 빅장이나..-_-;;'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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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윤작가가 전하는 첫번째 러브레터

하 숙 집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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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런 어 웨 이 (Run Away)




[enter]



다음날 그녀는 화장도 안하고 그야말로 츄리-_-하게 호텔에 왔다.

캡틴이나 매니져한테 돌려가며 욕 먹는 그녀..

"왜 어제 빵꾸냈어?"

"죽을래?"

"어유~ 화장도 안하고 출근해?"

그녀 : 죄송합니다. 사정이 있어서요.
정말 죄송합니다.

매니져 : 이번 주 주급을 반으로 깎기로 했어..
화장실가서 화장하구 오게..

그녀 : 네..

그렇게 뒤돌아가는 그녀의 뒷모습은 페이가 깎여서

기분이 상했기보다는 뭔가 아픈 상처가 느껴지는 듯

축 쳐져 있었다.

연주도 슬피 들렸다.

장조 연주를 해도 단조로 들리는 저 애닯은 피아노 소리여!

마치 영화 <피아노>에서 홀리헌터가 바닷가에서

외로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처럼

그녀에겐 레스토랑홀은 아무도 없는 하얀 모래사장이었다.

그녀는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피아노를 쳤다.

그것은 너무나 외롭고 쓸쓸함이었다.

그 날 연주가 끝나면 나는 기운 좀 내라하는 말을 건내주려 했다.

끝날 시간이 되자,

지배인놈은 홀 밖에서 장미꽃을 들고 옆으로 기대 서있다.

아마 백송이는 되어 보였다.

십몇분이 흐르고, 그녀가 호텔 중앙 로비로 향하자

지배인은 그녀에게 커다란 장미꽃을 선사했다.

얼굴에 빠다를 잔뜩바른 듯한 느끼한 미소와 함께...

그녀는 옆으로 흘끔 - 외면하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냥 로비로 나가려 했다.

지배인놈은 그녀의 팔목을 잡았지만 그녀는 뿌리쳤고...

그러기를 몇차례.. 목소리가 커지더니,

찰 싹~

그녀의 귀뺨을 치는 객실지배인..

그녀 : 왜 때려---?

지배인 : 야 이년아~ 재수없게시리 비싸게 굴어?
너 얼마짜리야? 얼마짜린데 그렇게 도도해? 엉??

그녀도 지배인의 뺨을 갈기려 했지만

지배인은 재빨리 그녀의 팔목을 잡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조금 소란스러워진 로비쪽 통로에 다른 직원들이 모여들었다.

그렇지만 객실 지배인은 이미 이성을 잃은지 오래였고,

누가 선뜻 말리지 못했다.

지배인 : 다들 저리 가.. 이건 내 프라이버시야.
원숭이 구경났어?
저리들 안꺼져?

직원들은 야유를 보내고. 그녀는 흐느꼈다.

그 때, 나랑 눈이 마주쳤다.

지배인은 그녀의 멱살을 잡더니 목을 조르려 했다.

나 : 야!!!!!!!!!! 너.. 손 안 놓으실... 아니 손 안 놔?

지배인 : 미친쉐이.. 너 죽고싶냐?

나 : 그래.. 시발~
(이름표를 때며) 때려칠테니까 너같은 놈한테 반말하건 말건
상관없지?

지배인 : 이런 씹새가..

지배인은 주먹으로 내 얼굴을 가격했다.

나는 맞고 바닥에 굴렀다. 흑.. 아팠다.

나는 한 손으로 볼을 감싸며 지배인을 응시한 다음,

일어서 나의 왼손 강 펀치를 날리려 했다. 그 때...

"이게 뭣들 하는 거야?"

총지배인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놀라 총지배인님을 보고 객실지배인놈을 한 번 야리고

옆에 흐느껴우는 그녀를 한 번 보았다.

다시 한번 보고 그녀의 팔목을 잡고 나서 사람들을 밀치며

호텔 밖으로 나갔다.

무조건 뛰었다.

누가 뭐래건 그런 소린 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당황하는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무조건 나는 달렸다. 그녀의 손을 잡고..



한참을 뛰자, 더 이상 쫓아오지 않았다.

호텔에서 어차피 돌아오게 될 놈이라는 예상을, 나는 깼다.

나 : 미안해요

그녀 : 바보

나 : 나도 모르게 울컥..

그녀 : 아냐..

나 : 저야 괜찮지만 누나 일자리 잃어서 어떻게 해요?

그녀 : ..............

잠시 뒤 말을 잇는 그녀..

그녀 : 좀있다가 동네에 피아노학원 열려 했었어..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나 : 네에...

이런 저런 얘기하며 걷다보니까 지하철역까지 오고 말았다.

그녀 : 엇.. 저기서 버스타면 됐는데 역까지 걸었구나.
나 여기서 지하철 타구 갈게.. 넌 어떻게..?

나 ; 전 호텔에서 먹고 자고 했어요..

그녀 : 아~ 그렇구나.. 니가 더 큰일이네....?

나 : 재워주세요....

<-- 마치 처음 xx교제하는 소녀처럼-_-, 이렇게 말할수도 없고
졀라 난감했다.


그녀 : 이거 참.. 재워줄수두 없구..

나 : @,@

그녀 : *_*

나 : 제삿상 올라가는 산적도 아니구... 쩝 괜찮아요.
친구네집 가서 신세짓죠.. 뭐.. 담에 맛난거 한번 사줘요...

그녀 : 그래.. 아참.. 니 전화번호 모르는데..

나 : 011-652-xxxx
전화번호두 먼저 묻구 역시 누나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자격이 있어요!

그녀 : 이건 비밀인데, 추천해주면 빨리 만나준다고도 해~

나 : -_-;;;

차시간도 끊길 것 같고 해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

다행히 왕십리에 사는 친구한테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주머니엔 달랑 동전 200원인가??? 그거 밖에 없었다.

버스는커녕 마을버스도 못타게 생겼다.

그렇지만 사나이 윤작가가 못 갈 길이 어딨스랴?

-_-;

지하철.. 무임승차-_-하믄 되는걸~~~~!!! 점포맘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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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지난 편도 읽어주시구요.
재밌게 읽으셨으면 추천(ok)부탁드립니다.


언제나 li unis lt 윤작가 \♡o♡/~
=알콜에목이마르고 사랑엔더더욱목이마른 사랑의윤작가=

made in u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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