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오뎅장사] 오뎅을 팔다보면..(4) -리메이크버전- (8014/37592)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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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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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오뎅장사] 오뎅을 팔다보면..(4) -리메이크버전- (8014/37592)

포럼마니아 0 8,666

어제도 역시 오뎅을 팔고 있었다..

밤 12시가 조금 못 돼어서였을 것이다..

나는 오뎅을 꼬치에 꿰고 있었고.. 상호는 오뎅을 팔고 있었다..

참고루 이상호는 가게열때 나부다 30만원많이 투자하고

지가 주인행새하는넘이다...

우씽....장사는 내가 다하는데...ㅠ.ㅠ

가아끔 놀러와서 하루번거 몽땅 털어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친구가 아니구 왠수다...아니, 순전히 자기이익을 위해 서로

이용해먹는사이다..우리는...-_-;

오늘은 토요일이라 나이트 물이 좋기때문에 일 도와준다는 대의명분을 내새우고

선수들 구경하러 나와따..



조폭이 한넘 왔다..

나는 옆에서 쪼그려 앉아서..고개를 숙이고 오뎅을 꼬치에 끼고

있었기 때문에.. 소리로만 들었다..



조폭 : 야.. 하빠 두개만 조라...

상호 : 넹~~ 하빠 두개 드릴께여~~

꼬치를 꿰다가 상호를 쳐다봤다..


헉! 상호시키는 하빠가 아니구 쏘세지에 케찹을 뿌리고 있는게 아닌가..!

오뎅장사 : 병신아... 그게 하빠냐?? -,.-+

상호 : 야.. 손님이 이거 달래써..

오뎅장사 : 허걱... -_-;;


[ 잠깐 상황설명

내가 슈퍼에 들어간다.. 손꾸락으로 새우깡을 가리키면서..

"아저씨 양파링 하나 주세요..."

하니까.. 쥔 아저씨가..하는말..

"병신아 그게 양파링이냐??" -_-;; 이런 상황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조폭이 아니던가.. -_-; ]



시선을 돌려 조폭의 얼굴을 봐따...

헉... 조폭가운데서도 인상이 젤루 더럽게 생긴 놈이었다..

접때 본 그 왜.....절봉이와 이대근 DNA를 합성하여 클론떠서 술 졸라 맥인담에

축구화 스파이크로 몇번 밟아논거 같이 생긴 그놈이었다..



눈앞이 아찔해따.....

조폭 : 야이 X발 새끼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인상을 팍 쓰고 소리를 지르는데..

입에서 장풍이 나오는거 가타따...

쫄아서 어쩔줄을 모르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불이 번쩍했다...

아뉘...뒤통수에서 불이 번쩍했다....

아 따가!!!!!....

누군가 뒤통수를 때린것이다.....

"얌마!!!! 형님이 하빠라면 하빠인거야!!!! 짜쉭!!

형님 가시져! 은철이형님이 부르시던데..."

그렇다....덩어리 자쉭이 때린거여따....

속으루 생각해따...

'덩어라! 너야말로 진정한 칭구다!!!'

'근데 시늉만 내지 진짜루 세게 때리다니..' -_-;;



p.s.

좀이따 덩어리가 오더니 그래따...열라 잘난척하며...

"얌마! 니 나땜에 목숨살린거 아냐?"

덩어리가 잘난척하니 아까 고마버떤 마음이 샤샥~~가셔따..

(어이! 나두 아까 안되믄 맞장뜰려 그래쓰..... 아무나 오뎅장사하는줄 아냐?

..쓰읍..)

덩어리가 한마디 더해따....

"헐~~ 나는 의리땜에 못큰다니께....아까 성님이 너 밟으려그래쓸때

가치 밟아야 쓰는거인데...으메~~~

"야, 오뎅아, 니 명심혀라이~~~ 나가튼 사람이 바로 건달이여~~~

으리에 죽고 으리에 사는 건달이란 말이여~~~ 양아치가 아닌거시여~~"

또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저놈은 꼭 잘난체 할때는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전라도는 가본적도 없다는 놈이.... -,.-;;



잘난척하는걸루 봐선...오뎅을 콧구멍에 쑤셔넣고 십었지만...

왠지 덩어리가 무지 고마워따......

그렇다고 고맙다구 하긴 쑥스럽고...

그냥 하빠 하나를 줬다.....디게 조아하던 덩어리를 보니.....

나두 기분이 조았다....왠지 정이가는 놈이다...


p.p.s.

아까 절봉이가 욕할때부터 상호가 안보였다.....

그러다 그넘이 가구나니.....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상호가 나타났다....

화장실 갔다왔다구 한다....

어떻게 그순간에 화장실로 사라진단 말인가.....

나두 화딱지나서 공금에서 만원 빼다가 쏘주사머거따....

소주 두병까구 바닥에 누워 ....

으~~~빨려드러간다...이러면서 꿈나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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