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불기둥♨ vs. 나레이터 모델. (20009/3780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불기둥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불기둥♨ vs. 나레이터 모델. (20009/37805)

포럼마니아 0 7,699

...이 글의 제목에서 야설 의 냄새를 맡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필자의 더러운 계략이 먹힌 것이다 -_-v

-_-;;


확실히 '나레이터모델'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그 뒤에 [몰카].mpg.mp3 라는 구절을 덧붙이고 싶어지는것은-_-

소리 바다의 악영향이지 싶다. 후훗 -_-;;;


내 핸드폰은 017.

여성 팬들(...이..있나여? ToT)을 위해 미리 말해주건대

결코 패밀리 요금을 하기 위해 017로 바꾼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현재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라는 곳에서

월급도둑놈질을 하고 있는 중인데 -_-;

실험실이라는 곳이 전파가 존나 안들어온다.

이전의 016이 그리하여 항상 통화권 이탈에

여덟시간이면 배터리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핸드폰을, 당시 뜨던 임은경 (...아유...귀여워 - -)
T
이 선전하던 011로 바꾸고자 했으나..

011은 알다시피 신규가입자는 가운뎃자리가 네자리.

(서울은 우기면 세자리도 해준다지면 여긴...-_-;)

전화 번호가 011-5844-1818 로 되어 있으면

가운데 네자리가 존나 어색한것이

마치 젖가슴이 세개 달린 여인네를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_-*

더더구나 '파워 디지털' 의 '털' 이란 글자가

필자의 마음을 너무나도 섹시하게 자극하였기에

선택한것이 017.

결정적으로 011을 버린-_-이유는

우리 엄마도 최근에 TTL을 하였으며 -_-

이걸 일컬어, '쉰 살의 TTL' 이라 하기 때문이다 -_-+

이전, 교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던

무엇이 TTL의 원 뜻인가! 라는 화두에

"The Teenager Life"

"Time To Love" 등, 많은 희한한 것들이 나왔으나

필자의


"The TTL Life" -_-+라는 단 한마디로

다들 찌그러지던 기억이 난다. 하여간 -_-;;


서울 시내에는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헐벗은 여인네들이 입으로만 미소를 지으며

(눈을 보라...씨발 -_-+++ 이라고 신호를 보내고있다 -_-;)

아주 교태로운 댄스를 하며 우리에게


"제발 우리 핸드폰 사줘여 ToT" 라고 외치는 광경을

강남역이나 신촌 등, 번화가에서는

아주 흔히 볼 수 있어서

..필자는 아름다운 서울의 거리를 사랑 한다 -_-*


핸드폰을 바꾸고 나서.. 난 언제 서울에 한번 간적이 있었다.

요즘은 좆나 느려서 가장 안가는 사이트가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모교사랑 이란 데가 화려하게 등장했고

유행에 민감한 중호는 역시 거기에 등장하여

...모든 국민학교 여자 동창들과 데이트를 즐겼다 -_-;;


(남중, 남고, 남대-_- 를 나와서 남대학원 을 다니며

내년에 군대-_-;; 에 가는 나를 이해해 주시라 -_-;;)


그 중 미친년 이 하나 있었는데

그를 가히 여자 안중호 라고 일컫는다 -_-

...답지 않게 생긴건 상당히 이뻐서

데리고 다니면 일단 폼이 났으므로 -_-

그 애랑 자주 만나곤 했다.


"너에게 있어서 여자란, 차나 악세사리와 같은 존재.

단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아이템에 지나지 않아!"


- "이나중 탁구부", 마에노가 기노시타에게. -


-_-;;;



걔랑 같이 다니는 중, 길거리에 나붙은 거대-_-한 임은경과

그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헐벗은여인-_-을 보게 되었다.

....잠시 멍하니*-_-* 바라 보다가

어떤 생각을 하고는 그 애에게 몇 마디를 던졌더니

그 애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각본상 내 팔짱을 끼고 그녀 앞에 섰다.


중호 : "저어...핸드폰 하러 왔는데여..."

모델 : "네에 손님. 어느분이 하시겠습니까? ^^*"

중호 : "...둘 다요..."

모델 : "어머, 아직 핸드폰이 없으셨군요~ ^^*"

중호 : "네 ^-_-^"

모델 : "자아, 그럼 여기 가입신청서 작성해주시겠습니까? ^^*"

그녀 : "근데여 언니. 커플 요금으로...하는것도 되나요?"

모델 : "물론 되죠. 어느분 명의로 가입하시겠습니까? ^^*"


그녀 : "저요 -_-/"


보통 남자 이름으로 하기에, 모델은 약간 당황하는 듯 하더니

우리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그때 내가 나섰다.


중호 : "질문 하나 있는데요."

모델 : "네에 고객님. 말씀하세요 ^^*"


중호 : "커플 요금으로 하다가 헤어지면

다른 애로 바꿀 수 있나요? -_-+"


모델 : "....네...네에? -_-;;;;;;"


중호 : "우리 그렇게 오래 사귈꺼같진 않거든요? -_-+"


모델 : ".......저...저기요.... -_-;;;;;;;;;;;;;"


그때 그녀가 나섰다.


그녀 : "전 지겨워서 누구 석달 이상 못사겨요. 자기두 그렇지? ^^"


중호 : "어. 당연하지. ....헤어지면 바꿔 주나요? -_-+"


..'제발 누가 좀 어떻게 해줘...ToT' 라는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는 나레이터 모델 앞에서

내 옆의 그녀는 나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있었고

나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려,

세상 어느 커플보다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_-;


결국 대답을 듣지 못한 우리는

안녕히 계시라는 말을 남기고

나레이터 모델을 떠났고

우리 뒤로 줄 서있던 다른 커플들의

속삭이며 다투는 소리가 우리의 귀를 스쳐갔다.


"자기야. 정말 자기두 그럴꺼야? -_-++"

"웃기지마. 난 널 영원히 사랑할꺼야. ^^*"

"지금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1년뒤에도 그럴꺼야? -_-+++"

"영원히 사랑할꺼라고 그랬잖아. -_-;"

"자기, 나 전에 사귀던 애한테두 그래놓고 반년만에 깨졌잖아! -_-++"

"...지금 옛날 얘기 자꾸 할래? -_-++++"


후훗 -_-v


우리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_-^ 걸어 나와서는

그 나레이터 모델이 저 모퉁이로 사라져 보이지 않을 무렵


"...아이 씨발 존나 찝찝해 -_-++" 하며 서로 팔짱을 뿌리치고 -_-

맞담배 한대씩을 빨고는

술을 마시러 갔다.


커플 분쇄. 질투단.

질투의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

이 세상 모든 악의 커플을 응징할때까지

우리의 행보는 계속 되리라.


....난 벌받을꺼야...ToT



남자 인터넷 - 불기둥닷컴 -_-+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