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불기둥♨ 신체 검사 이야기. (21152/37805)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불기둥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불기둥♨ 신체 검사 이야기. (21152/37805)

포럼마니아 0 7,317

"좆만한 새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욕이겠지요 -_-+

"좆만한 짭새새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짭새들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그러나-_- 사고방삭을 약간만 돌려서

역지사지의 미덕을 발휘해 봅시다.


"짭새만한 좆."


-_-;;;

...이것은 칭찬-_-입니다.

.....상상*-_-*만해도 끔찍한,

너무나도 끔찍한 칭찬이죠 ToT;;;;;;

이따위 상상이나 해 대는,

출장 전문, 정통 태국식 불교 안마사 -_-++

신바람 안중호 인사드립니다 -_-/~

아, 참고로 여자가 남자랑 할때 아다인척-_-할수 있는 필살 명대사로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손가락 사이로 슬쩍 보며


"....그 큰게 정말 다 들어가는거야? *^^*"


........이러면 남자들 다 속죠 후훗;;;;

-----------------------------------------------------------

94년도 당시 신체검사등위 2급.

나는 현역이다 -_-;

그냥 이렇게-_- 살아야지...

군대는 죽어도 가기 싫으니 대신 대학원에 가야지...

우리과는 병역특례자리도 없으니 취직은 못하고 박사과정 가야지...

박사 마쳐서 군대 해결하고 나면 나는 나이가 서른 네살이 되겠지..

아마 그때까진 결혼해서 애도 하나 내지는 둘이 있을꺼야.....

....그리고 평생 실험실에서

비이커의 노예가 되는거야 ToT

10년 넘게 공부했는데...인생을 어떻게 바꿔....ToT ..뭐 어때 씨발 ToT

보통 직장 들어가면 서로를 '김대리님', '최과장!' 이런 식으로 부르지만

연구소에 들어가면

직함은 과장, 과장대우, 대리 이지만

다들 서로를 '신바람 이박사님.(-_-;)' '남박사님.' 이렇게

박사라는 학위를 평생 울궈먹는 호칭으로 삼곤 한다.

그렇게 십수년 바쳐서 학위를 땄건만 돈도 못벌고 고달프기만 하고

열심히 연구하여 회사에 돈 수억 어치를 절약시켜주는 과제를 성공시키면

회사에서는

고급 플라스틱으로 만든 근사한 감사패 하나 주고 스윽 입닦아버리니;;;

그렇게 평생 '박사님' 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나

자그마한 위안을 받고 살아야지, 그럼 어쩌겠는가 -_-;

특히나 연구 인력은, 40대 중반부터는

그냥 정리해고 1순위라고 보면 되니

참 과학 한국의 미래는 씹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_-+

참고로 여자들이여, 나중에 남편 친구중에 연구소에서 일하는 박사가 있다면

걔 마누라랑은 어지간하면 만나지 마라.

자랑할게 없으니 "우리 남편이 박산데 말이지~" 따위의

존나 짜증나는 자랑밖에는 하지못하니 말이다 -_-+


하여간;; 군대가기 싫어서 대학원이나 가는

그냥 일반적인 공대생들과 마찬가지로

신바람 안중호도 그냥 그렇게 대학원에 갔다.

('군대가기 싫어서 대학원에..' 라는 말에 항변하고 싶다면

병역특례가 많은 전자과와, 병역특례가 씨가 마른-_-

...으음.. 하여간 과 이름은 생략하겠다;; 그런 과와

어떤 과의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가?

그리고

모병제인 국가와 징병제인 코리아와의

대학원 진학률을 한번 비교해보지 그러는가!

..정 그래도 계속 개긴-_-다면

그래그래 넌 연구하고싶어서-_- 대학원에 갔어. 착하지~ 라고 할수밖에;;)

그런 식으로 평생-_- 연구실에서 살며

대한 민국 과학의 미래나 강간해야지(-_-;) 라고 다짐하던 나에게

희소식이 왔으니... 그것은 바로 내 초창기 시리즈, '창자가 빠진 날'에서 말하던

탈장! 이 바로 그것이다.

야후에서 '신체검사' 로 검색을 하면, 한 군의관이 만든 홈이 나온다.

거기에서 말하기를,

탈장 : 1. 수술로 완치한 경우는 2급

2. 재발했거나 후유증이 있을 경우는 4급

난 탈장이 세번 됐다-_-+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상담을 했다.

"..이거 수술하고 재검을 받아야 하겠는데요."

의사가 물었다.

"흠, 수술 안하고 좀더 버티는건 어떤가?"

"왜요-_-;; 전 재발된건데요;;"

"'수술 했으니 완치됐잖아?' 라고 하면 어떻하게? -_-+"

"............그렇군요;;;;;"

...착한 의사였다;;

하지만...난 눈물을 지으며

그 정겨운-_-엄마의 거들을

다시 챙겨 입을수밖에 없었으니;;;

신체검사날이 확정이 되었고

난 나의 사랑스런-_- 창자 튀어나온 부분을 쓰다듬었다.

보통, 창자가 몸 밖으로 나온지 몇분 되면

그 부분이 피가 안통해서...창자가 저리다-_-

그래서 항상 뭐 마려운 새끼처럼...

바지춤으로 손을 넣어 창자를 매만져-_- 다시 넣어주는데

그것이 참 여고앞의 불량중년-_-처럼 보이는것 같아

수줍음에 눈물지을수밖에 없다;

그러나 난, 중요한 신검을 앞둔 몸.

....창자 안넣고 개겼다 -_-+

힘 팍 팍 줘서

안그래도 계란만하게 튀어나온 부분,

레몬만하게 튀어나오도록 하고야 말았다 -_-;;

피가 안통하는 그 부위는

점점 저려오더니... 결국은 감각이 마비-_-되었고

신검날 당일에는 딱딱하게-_-굳어져 있는것을 느꼈다.

이런 말이 있다.

"건강을 잃는 것은 조금을 잃는 것이다.

그러나 군대를 간다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ToT"

-_-;;

그래도 씨발 내몸인데.... 병신 될수는 없자너? ToT

불안해하던-_-나는, 그 딱딱한 레몬을 힘줘 눌렀고-_-

레몬-_-은 존나 아프더니

사악 매끄럽게 들어갔다 *^^* (..웬지 헨타이적인 암시라 불쾌하다;;;)

아앗! 이러면 안돼!

난 다시 배에 입빠이 힘을 줬고

...좀더 커진 레몬 덩어리가...내 왼쪽 아랫배에 불거져나왔다 -_-;

홀딱 벗고 거울앞에 섰다.

...아무래도 털-_-에 가려져서 그런지

엠보싱-_-이 불명확해서 불안했던 나는

가위로 주변의 털들을 정리했다;;;;;

어느정도 만족할 만했지만... 아직 군의관에게

한큐에 강렬하게 어필하기엔 여러모-_-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나는

....엄마 마스카라로 존나 뚜렷한 명암을 그려-_-줬다 -_-;;;

드디어 결전의 시간-_-+은 왔고

나는 이제 피가 안통하다 못해... 돌처럼 딱딱해진-_- 나의 창자를 쓸어넘기며

불안한 한숨을 내쉬었다.

내 병적지로 등록된 대구 병무청.

그 날에는 재검자만 무려 240명이었다 -_-;;;

그런데 그 중에서

'간염' 내지는 '결핵' 으로 찾아온 놈이 물경 200을 넘나들었으니-_-;

군 병원에 입원했던 한 절친한 벗이 말하길,


"군 병원 가봐. 씨발 결핵걸릴려고 아침마다 폐결핵 환자들

가래침 그릇에 받아다가 물에 타서 원샷하고...

하루종일 화장실 환풍기 앞에서 입 크게 벌리고있는 새끼들이 있어 -_-+"

-_-

"이런 매국노들!" 라는 한 애국소년이 있으면 묻건대

니 체중이 면제 체중에서 딱 200그람 모자란다면

넌 니 앞에 놓인 짜장면을 먹을래

아니면 여유있게 현역받고싶어서 이틀을 굶을래?


"참을성에 한계란것이 있다면, 그것은 참을성이 아니다."

- 탈무드 -

애국심에 조건이 있다면, 그 또한 애국심이 아닌 바.

괜히 애국심 운운하지 말고, "내가 좆됐으니 너두 좆돼 ToT" 하길 바란다 -_-/~

전해 내려오는 면제법으로...

매일 고등어를 양 겨드랑이에 끼고 한달을 버티면

...그 진한-_-암내로 면제라는데;;; 하여간-_-+


내 장르-_-는 일반외과였다.

내 앞에서 재검받은 떡대는, 2년전 교통사고로

머리뼈가 골절당했던 진단서를 제출했다.


군의관 : "뼈 붙었어?"

녀석 : "네."

군의관 : "붙었으면 나은거야. 해당사항 없어. 2급 현역!"

녀석 : "그거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픈데요? ToT"

군의관 : "두통은 아무리 아파도 해당사항 없어. 현역이야!"

녀석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ToT"


그 다음 녀석은, 1년전 교통사고로

다리가 네군데-_-부러졌던 엑스레이 사진을 제출했다.

뼈 사진 봤더니

...참 어떻게 뼈가 지그재그로 붙냐-_-;;;;


군의관 : "뼈 붙었네? 해당사항 없어. 2급 현역!"

녀석 : "걸어다니는데 너무 불편하고요..오래 못걷고요... 매일 쑤시고요..."

군의관 : "그래? 물리치료받을 시간 두달 줄께. 두달뒤 영장나와. 현역!"

녀석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ToT"


...나도 존나 불안하여-_-

털을 깎아 튀어나온 창자를 적나라*-_-*하게 드러낸 부위를 쓰다듬었다.


군의관 : "뭐야?"

중호 : "탈장 수술 한번 했고, 그 뒤로 두번 재발했는데요."

증거-_-를 보이기 위해 바지를 내리려던 나에게

군의관이 말했다.


"4급. 이거가지고 저어기 뒤로 가."


-_-;;; 씨발

난 뭘 위해

스물일곱-_-의 청년이

화장실에서 문잠그고, 가위로 음모-_-를 다듬었던가 ToT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엄마 손거울-_-로 비춰 보며

마스카라로 뚜렷한 명암을 넣으려 애썼던가 ToT;;;


난 뒤로 빠져서 내가 아는 모든 새끼들한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나 4급이야 ^^" "공익이래 공익 ^^*"

돌아온 메시지는

나가죽어라씹새끼야ToT;; 였다.

난 패배자의-_- 절규를 만면에 띤 미소로 받아넘기며

계속 나의 4급임을-_-자랑해 대고 있었는데...

웬지 섬㈖?_-느낌에 뒤를 돌아다보니

아까 머리뼈골절 2급, 다리 네군데 복합골절의 2급 들이

존나 처량한 표정으로...날 우울하게 응시하고있는게 아닌가 ;;;;;;;

같은 남자로서-_- 한마디 할수밖에 없었다.


"저 혼자 4급 나와서 죄송합니다 ToT"

그들은 나에게 담배 한가치를 권하며 답했다.


"아...아니라예...ToT 괜찮심더 행님.....ToT

나이도 드셨는데 편한데 가야지예........ToT

무지기......무지기 부럽심더....ToT;;;;;;;;;;;"

..대구 사투리였다-_-


난 서울행 버스를 타며

버스 안에서도 계속-_- 4급임을 자랑하는 전화를 했다.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했다.


"나 공익이야 엄마. ^^*"


엄마는 대답했다.


"...수고했-_-다;;;;;;"


-_-

이 안마사에게... 그래 꼴좋다 너같은 새끼는 군대가서 정신차려야돼

라고 말하시던 수많은 베이베 들에게

자랑스럽게 허리를 펴며 말하노니


"난 공익이야! -_-v"


여기에서, 4급으로서의 나의 각오를 밝히며

이 글을 마감하고자 한다.


하나! 난 4급주제에 "남자는 군대를 가야돼!" 란 말을 하지 않는다!

하나! 난 4급주제에 입대전날 "..청량리 보내줄꺼지? *^o^*" 하지 않는다! (-_-;)

하나! 난 4급주제에 "...휴가나왔어. 놀자 ^^*" 하지 않는다!


하나! 난 "..남자가 병신같이 4급이냐.." 라고 말하는 여자들에게

가차없이 정의의 정권을 인중-_-에 꽂아주며 외치리라!

"그럼 너도 동사무소나 가. -_-+"


친구녀석은 연구실 생활이 싫어서, 병역 특례로 취직한다면서

박사과정 진학을 포기했다.

"...이짓 못해. 나 관둘래."

...그러나...병역특례 회사는, 그녀석을 버렸-_-고

녀석은 씨발거리면서

다시 박사과정에 진학하기로 교수랑 쇼부를 쳤다.


법대 나와서 고시공부하다가

다 떨어지고... 서른 다된 나이에 군대 끌려가서

앞날에 대해 한숨짓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중 일부는, 고시에의 꿈을

삼십대 후반에야 이룬다.

박사과정 나왔는데 병역 문제 해결 안돼서

역시 서른살에 같이 구르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전공을 바꾸고 싶어도.. 중간에 비어버리는 3년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억지로 끝까지 밀고나가는 청년들이 있다.


.....그리고, 아무 부담없이 공부만 하여

어린 나이에 자신의 뜻을 이루는 여성들이 있다.

그들의 능력은 참으로 가상하나..합격 인터뷰할때,

"군 문제 부담없이 공부만 할수있게 해준 60만 장병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을 잊지않는 에티켓을 보여주자.

그게 싫으면

60만한테 한번씩 주든가. -_-+

(아...공익한텐 줄필요 없어요;;;; 물론 주면 안사양하지만;;)


그건 그렇고... 공익 다니고 있는 이병헌이

소재 동사무소에서 같은 공익들에게 맨날 쏘-_-면서

연예인들 따먹은 얘기 해줘서 인기 폭발이라는데 *-_-*


남자 인터넷 - 불기둥닷컴 -_-++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