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불기둥♨ 개. 인간의 친구. (21556/37839)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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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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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불기둥♨ 개. 인간의 친구. (21556/37839)

포럼마니아 0 7,656

"개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이다.

그들은 인류의 역사상, 그들에게 이루 말할수 없는 도움을 주었다.

모든 포유류 중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 바로 개이다."

- 브리지뜨 바르도 -


1. 어릴적 우리 외가집은 깡촌이었다.

외삼촌은 모내기-_-를 하고, 외숙모는 농약-_-을 뿌렸고

그 옆에서 어린 유치원생-_- 중호는 개구리를 잡으며 뛰어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꿀을 먹겠다며 긴 작대기로 땅벌집을 쑤시다가-_-

온몸을 땅벌로 코팅-_-한채 땅바닥을 구르며 울부짖던 어린 중호를 둘러싸고

엄마 외숙모 고모 이모 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때

어디선가 달려온 외삼촌은


....농약 호스를 바로 갖다 대고 농약을 들이부었-_-다 -_-;


벌은 죽었고 비록 생명은 구했지만

어린 중호는 상처를 받았다 -_-+


하여간 -_-;;

그런 추억 때문에...몇년동안인가 외갓집에 놀러가지 못하다가

국민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다시 찾아갈 용기를 내게 되었다.

간만에 찾아간 외삼촌의 집.

이전엔 보이지 않던...누런 잡종 개(짭퉁 진도개라고 한다.)랑

그 1/5 정도 사이즈인 얼룩강아지가 묶여 있었다.

보통 짐승간에 그정도로 사이즈가 차이가 나면

싸움은 일반적으로 쪼그만 새끼가 걸고.

큰 놈은 가만히 있다가 가끔 귀찮다는듯이 느릿느릿 도망가는게 정상인데

이건 반대로.. 덩치는 커다란 자식이 계속

그 쪼그만 바둑이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이다.

녀석은 수시로 그 바둑이를 쫓아다녔고

틈만 나면 바닥에 자빠뜨리고 굴렸-_-고

역시 틈만 나면 뒤에서 덮쳐 올라타려 했다. (*-_-*)


....짐작하다시피 큰놈은 남자, 작은놈은 여자 였던 것이다 -_-;

처음에는 둘의 성별관계를 우리들은 잘 몰랐지만

큰놈이 작은놈 뒤에 올라타던 어느 날,

외숙모가 물 한바가지를 디립다 끼얹자 그들은 떨어졌고

...나는 그 큰 놈 아랫도리-_-에 뭔가 뻘겋고 길쭉한것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아하 -_-+

어릴적부터 난 조숙하여, 남녀간의 관계에 관심이 많았으나

이 냉혹한 도시에서는 이 소년의 궁금증을 가시게 해 줄

그 어떤 모티브도 없었던 중... *먼산*

나는 외딴 시골에서, 나의 꿈을 이룰 계획을 가지고

내 동생과 함께 그 쪼그만 바둑이를 데리고

저어기 귀퉁이로 갔다.

잠시동안 반항하던 그년-_-은, 목덜미를 간질러주자

지조없이 바닥에 누워 가랑이-_-를 짝 벌리고 핵핵데는것이 아닌가!

(...사람도 저러면 오죽 좋아. ....쿨럭-_-;;)

당시에 우리는 여자의 그것을 한번도 본적 없었으나

뭐...개나 사람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그게 그걸꺼다! (-_-;)

라는 생각으로

사람을 유혹하기에 앞서서

일단 개나 한번 꼬셔보기를 다짐했던 것이다.

(..어린 나이에 벌써 인간이길-_- 포기하다니 ToT;;)

사람과는 달리-_- 개는 참 꼬시기가 쉬웠고;;;;;;;;;;;

국민학교 5학년이던 중호와

국민학교 2학년이던 그의 동생-_-은

잠시 뒤에는 개의 그것-_-을 들여다보고 있을수가 있었다 -_-v

뭐..사람과는 달리..(-_-;;) 좀 허옇더군 -_-;

참 다행이었던 것이...

만약에...그걸 보고 흥분을 했더라면...... (-_-;)

나는 무슨 염치로 부모님 얼굴을 바라볼수 있었겠는가! 하는 것이다.


첫 딸딸이.

첫 담배.

첫 키스.

첫 빠구-_-리.

..이 모든것들의 공통점은, 실제로 해보면 별거 아닌것.

한번 여자꺼를 꼭 보고 싶다는 일념에서

강아지를-_-유혹하여, 결국 프로젝트-_- 를 성공 시켰으나

막상 보니깐 뭐 이거 별것두 아니지 않은가.

난 한숨을 내쉬며, 이제 그만 가자고 말하며 동생을 돌아보았다.

그때 그녀석은

큼지막하고 뾰족한 돌덩어리를 집어들며 나에게 말했다.


"형, 이거 집어넣자. ^o^"


-_-;;;;;;;;;;;;;;;;;;;;;;;;;;;;;;;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넘어간다고 했다.

나는 그때 느꼈다.


"이 남자는, 그릇이 다르다!"

-_-;


2. 내가 중학교적, 우리 옆집에서는 개를 키웠다.

짝퉁 삽살개. 존나 털 많은 강아지.

그 개의 이름은 '요마'였고 (...무슨 생각으로 지었으려나 -_-a)

개의 후각은 역시나 인간의 2만배였던가....

처갓집 양념통닭(시대의 흐름에 밀려..통닭집은 거의 소주방이 되었다는;;)

을 싸들고 집에 올때면

집 문에 이르기 한 30미터 전부터

이 개새끼는 마구 날뛰-_-며 줄을 끊으려고 광분하곤 했다.

우리 가족이 닭을 다 먹으면

닭뼈를 잘게 쪼개어 녀석한테 갖다주는것이 일과였고

동물을 사랑-_-했던 어린 소년 중호는 ( -_-);;

닭뼈를 그녀석에게 갖다주는 일을 도맡아 했다.

녀석이 게걸스럽게 뼈를 씹는것을 보다가...

갑자기 그 바둑이년-_-의 추억이 가물가물 피어오르는것을 느끼고

녀석의 아랫도리-_-로 손을 들이밀었다.


물컹-_-


.......남자였다 -_-;;;;;;;;;;;;

그런데 내가 녀석의 거기를 건드리자마자

녀석은 날 뻘쭘히 바라보더니

게걸스럽게 씹던 닭뼈를 내뱉-_-고는

다리를 벌리고 드러누웠다 -_-;;;;;;;;;;;;;;;;;;

내가 멍하니 서있자

녀석은 버둥버둥거리면서 애절한 눈빛으로 낑낑댔고;;;

녀석이 무엇을 원하는지 금새-_-알아차린 나는

...녀석의 그것을 만져주었다 -_-;;;;;;;;;

.....눈을 지그시-_-감고 만족한듯 드러누워서 끙끙대던 녀석을 생각하면

이미 15년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마음이 흐뭇해지는걸 느낀다. ..쿨럭-_-;

우리 두 발로 걸어다니는 영장류가 정말 행복한것은

암만 날고 뛰더라도, 다른 동물들은 딸딸이를 칠 능력-_-이 없지 않은가!

녀석들이 딸딸이를 칠려면...소위 말하는

"아스팔트에 좆 비비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 (-_-;)

......뭐...그래도 기린 정도라면...... 목이 기니까...

....-_-;;;;;;; 내가 무슨 상상을 ( -_-);;;;;

(..아, 걔들은 쉽게 할수 있으니..결국 우리의 패배인지도;;;)

그 다음부터 내가 학교에 갈때나 집에 돌아올때,

녀석은 항상 꼬리치며 반갑다고 달려나와서

....다리를 벌리고 드러누웠고-_-;;;;;;;;;;;;;;;

나는 엄숙하게 녀석의 그것을 매만져-_-주곤 했다.

너는 개.

나는 사람.

하지만, 우리는 남자! *ToT*

...이것을 바로, 종족-_-을 넘나드는, 남자의 우정이라고도 한다. -_-++

그러던 어느날, 내가 집에 돌아올때 우리 집 앞에는

우리 엄마랑..옆집 엄마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순간.

....녀석이 달려나왔다 -_-;;;;;;;;;;;;;;;;;;;;

녀석은 늘 하던대-_-로, 다리를 벌리고-_- 드러누워 낑낑댔고

내가 애써 녀석의 시선을 외면하자

녀석은 누운채로 버둥거리며 나에게 기어와 (상상하자;;;)

자기 자신을 어필-_-하려 애썼다.

내가 끝까지 녀석의 구애-_-를 물리쳤건만

....엄마와 옆집 아줌마는 뭔가 눈치를 채신듯 했고


.......그 이틀 뒤, 녀석은 개집 째 사라졌다 -_-;


지금 키보드를 치고 있는 나의 손.

이것이 15년전에는 개의 그것을 만져줬던 걸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 든다 -_-


3. 아는 형은 만화가다. 그 인간이 키우는것은 시베리안 허스키.

거의 늑대-_-에 가까운 종류의 개이다.

시베리아에 풀어놨다면 보름달이 뜨는 달밤마다 하늘을 향해


"오오오오오우워어어어~ 베이베~~~ (-_-; 이건아닌가-_-;;)"

라고 울부짖었을 녀석이

다섯평도-_-안되는 그 가난한-_-만화가의 골방에 짱박혀서

과자 부스러기나 줏어 먹고 있는걸 보면

참 팔자 한번 개같다는 생각이 든다 -_-;

녀석도 이제 나이가 거의 두살이 되어

슬슬 여자가 필요할 시기인데...

개한테 여자를 구해 주는 것은 주인의 임무요,

...거기엔 돈이 들게 마련이므로-_-;;

(녀석의 주인은 '가난한' 만화가이다-_-)

녀석은 아직까지 동정을 지키고 있다는 기특한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역시 자연은 우리에게

"니들은 붙어먹을-_- 지어다!" 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 명령은 종족을 불문하고 따라야만 하는 원칙인지라

이녀석 또한 주기적으로, 침대 모퉁이라던지 의자, 책상다리,

하여간 뭐 튀어나온거만 보면 갖다대고 비비는 꼬라지가

참으로 대견-_-할 뿐이라고 그 만화가는 한숨지었다.


어느날, 그 만화가가 반바지를 입고 작업을 하고 있자

녀석은 그의 맨다리-_-를 보더니 껑충거리며 달려와서는;;

그의 다리에다가 아랫도리를 비비기 시작했다 -_-;;;;;

그 만화가 또한 심심하여, 발가락으로 녀석의 그것을 간질러주자

녀석은 생전 처음 맛보는-_- 천국에 눈을 뒤집고

마음껏 허리질을 하기 시작했다 ;;;;;;;

그 만화가가 "...어...어? -_-;" 하는 사이에


"찍!"


-_-;;;;;;;;;;;;;;;;;;;;;;;;;;;;;;;;;;;;;;;;

시베리안 허스키. 한국의 가난한 만화가의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그의 동정을 바치다.

-_-;;


녀석은 동정을 잃었고

그 만화가는

순결-_-을 잃었다.


그 이후로, 그 인간의 작업실에서는

반바지 착용 금지가 '권장사항' 으로 명문화되었다고 한다.

....여자가 어시로 들어오면 어떻게 되려나 ^^*


.........브리지뜨 바르도의 말을 다시 되새겨보자.


"개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친한-_- 친구-_-;;이다.

그들은 인류의 역사상, 그들에게 이루 말할수 없는ToT 도움-_-을 주었다.

모든 포유류 중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ToT;; 동물이 바로 개이다."

- 브리지뜨 바르도, 무표정 리믹스 by 안마사 -


남자 인터넷 - 불기둥닷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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