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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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윤작가가 전하는 첫번째 러브레터
하 숙 집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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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떠 나 는 하 숙 집
제목이 이래서 벌써 끝나는 거냐구요?
지금부터가 시작인걸요?
방학이니까 본격적으로 연재하겠으니 기대해주세요(ok)
[enter]
당시 IMF로 우리집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나는
월급은 샐러리맨 집안보다는 적지만 항상 일정하고
해고의 위험의 적은 공무원아버지의 자식이었다.
아버지는 보증도장을 잘못 찍어
다 키운 자식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노년을 준비할 마당에
평생동안 모은 돈을 순식간에 날리신 것이다.
처음엔 말씀하시지 않았으나,
어머니는 그냥 그다지 할말도 없으신데
자정넘어서도 나에게 전화를 하시곤 했다.
그래도 그 때까지는 이상한 낌새를 챌 수가 없었다.
거의 한달반만인가?? 집에 내려가게 되었다.
나 : 엄마 저... 집에 내려가는 중인데.. 지금 기차탔어요..
엄마 : 어.... 그래..
어.. 음... 역전 도착할때쯤에 전화 또 넣어라..
시무룩한 어머니의 목소리는 이상했다.
다른때같으면
나 : 엄마~~ 저에여~~~
엄마 : 어~ 아들! 어찌 전화했는가?
공부 열심히 해라잉.. 밥굶지 말고 이놈아 잉?
그려.. 엄마는 별일없응께 잘 살어라...
통화료 많이 나옹게 끊어야~
이렇게 엄마혼자 반갑게 받으시고 엄마혼자 기뻐하시고
엄마혼자 끊으셨다.
아버지 : 자까야 아빤데, 집이 옛날거기가 아니다..
역전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걸어오다보면 주유소가 하나있다.
거기 첫 번째 골목에서 들어오면은 슈퍼집에 가서 아빠이름대고
찾아오너라.
찾아간 집은 예전에 우리가 전세를 놓아주던 70년대 허물어져가는...
그런 방 두 칸짜리 집...
새로 평수늘려 아파트로 옮긴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 : 왜 진작에 말씀하시지 안하셨어요?
엄마 : ........
그렇다.
외지에 나가서 공부하는 아들 사기 떨어지지말라고
일부러 숨기신 우리 부모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부모님은 학업을 계속하라 하셨지만,
그 이후 법원에서 보내는 두꺼운 우편물들이
집에 배달된다는 사실과
아버지의 봉급의 일부가 압류당한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된 후 다음 학기를 휴학할 수 밖에 없었다.
주인아줌마 : 학생~ 왜에? 군대가는거야?
나는 오래 있을 줄 알았는데...
나 : 예예
주인아줌마 : 잘가고 다음에 또 와~
아쉽네 착실한 학생인데...
나 : 좀있다 학생용달불러다가 집 옮길께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건강하세요~~
누나가 밤이면 놀러오던 꿈을 꾸던 이 곳을
아줌마가 계모임가시면 누나가 퍼준 하얀 쌀밥을
어쩌다 한번쯤 아름답게 피아노를 쳐주던 이 곳을
언제고 다시 볼 수 있게 될까?
일반휴학계를 내고 대강의 짐들을 싸들고 내려오는 길에
나는 앞으로 다가올 시련이 쉽지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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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추천(ok) 많이 해주시면 다음 편 빨리 올리겠습니다.
언제나 li unis lt 윤작가 \♡o♡/~
=알콜에목이마르고 사랑엔더더욱목이마른 사랑의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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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ㅡ ㅠ ㄱ
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