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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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령-_-/~ 거만에디다
군것질을 좋아한다-_-a
길을 가다보면 어느사이엔가 내 손에 들려있는
빈 과자봉지-_-.. 빈 프링글스 통-_-.. 아몬드 쵸콜랫 곽-_-..
아아 군침돈다-_-
나 스물 두-_-살이다;
마치 티비속의 낙타-_-녀석이 촛점없는 눈으로
늘 입속에서 뭔가를 쭐떡-_-쭐떡 우물거리고 있듯이,
난 입안에 무언가가 있으면 기분이 포근해진다;
가.. 갑자기 키, 키-_-스가 하..하고싶.. 콜록-_-
다시 카리스마를 찾아서-_-
에디는 중-_-이다
▶아이스크림들에게 고한다◀
여자가 요구한건 쓰레기 봉다리 심부름이었다
여자 : 요 앞 수퍼마켓 가서 쓰레기 봉지 사다줘
에디 : 굿-_-)=b 으쓱~
오버러스-_-한 제스쳐와 함께 어깨를 으쓱 하는 에디를 보고는
수줍게도 황급히 입을 막고 달아나는 여자-_-
봉다리 한뭉치를 계산하고는, 뒤로 돌아서는 내 눈에 비친
아이스크림 냉장고...
그 속의 바밤바..
훗 바밤바...
바밤바야, 넌 걸렸다-ㅅ-
바밤바, 나는 네녀석을 참 힘겹게 찾아내었지
너는 냉장고의 1/4을 차지하고 있던
엔쵸-_-들에게 처참히 가리워져 있었어
내가 편애하는 앤쵸를 뒤로하고 네녀석을 선택한 이유를 알긴 아니? -_-
아주머니가 100원당 10원을 깎아주어 450원에 살 수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야
나 어릴적 즐겨먹던 아맛나-_-를 배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야
왜, 새삼스러운거냐?
흰 피부의 아맛나양-_-, 그 속엔 팥이 들어있었지
살결이 너무도 희어서 팥이 수줍게 비추곤 했단다
네녀석의 속엔 팥대신 벌꿀-_-이 들어있다지만
난 그것이 구라란걸 알아
어디서 설탕시럽-_-가지고 로열-_-젤리라고 박박 우기는거냐-_-
내가 네놈을 거칠게 벗겨내었을 때
너는 겉의 포장비닐과 똑같은 모양으로 문-_-드러져 있었고
너의 설탕시럽은 밖으로 삐져나와 너저분하게 포장비닐과 어우러져 있었단다
그러나 난 너를 한방울도-_-;; 보내줄 수 없었어
알자나, 너에대한 나의 집착은 10년을 넘어왔다는거..
난 즉시 포장비닐을 바르게 펴
너의 시럽들을 나의 고귀한 혓바닥에 닿아 녹아들어가게 했단다..-ㅠ-a..
치졸하게 빨아먹-_-었다는 소리는 말으렴
돼지바를 먹을때도 마찬가지로
봉지속에 흩어진 땅콩조각-_-들을 털어먹었으니 말이야, 훗-_-v..;
포장비닐의 반짝이는 표면으로 언뜻 비친 근엄한 내 얼굴이
실실 쪼개고 있더라-_-
난 너의 본체-_-를 섭취하기 시작했어
그렇지만 한입 베어물고는 눈물이 핑 돌수밖에 없었어
넌..
변했어..( -_)
바밤바 이러기야? -_-
아이스크림적으로-_-;; 너무 달짝지근해졌자나-_-
넌 그 옛날, 지금 너의 1/10의 가격에 몸을 팔-_-던,
깐돌이-_-나 서주아이스(주)의 오랜지색 얼음과자, 빠빠오-_-보다도
실망스러웠다
최소한 그때만큼은 돼지바 하나와 그것들 두개 사이에서
결과가 없는 갈등을 했으니..
못본 사이 많이 타락했더구나,
그래 이게 솔직한 내 마음이야
이제 너를 택하느니
깐돌이 아홉개-_-를 사먹겠어
비켜라 바밤바
안령..!!
그 수퍼에 마지막 존재하던 내 기억속의 바밤바는 그렇게 영원히 사라졌다..
이제 어떤 아이스크림에 나의 추억을 의탁해야하는가..
슈퍼 냉장고엔 지금도
딸기시럽과 쵸코칩이 추가된 업그래이드 돼지바가
의미없는 자리만을 채우고 있다....
아이스크림계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 아이스크림들에게 고한다 ==
누가바-_-, 아시나요-_-, 크레페-_-;;;, 쭈쭈바, 폴라포, 다이나믹-_-,
죠스바-_-, 시모나-_-, 보물섬-_-;;;;;;;;;, 등등
니네들도 몸 사려라-_-
언젠간 차갑게 식은 냉정한 내 손이
너의 목덜미를 잡아올릴지 모르니..-_-
두둥...-_-..
그래도
난,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ㅅ-..
안령-0-/~
휀레터 보낸 사람들 정우성 고소영~ -_-
### 노가리 ###
마음의 평정을 찾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와지는 것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