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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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령-_-/~ 거만에디다
오늘 날씨가 무지하게 추워졌다
자전거를 이동수단으로 삼는 본인은
기때기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겪어야했다
지금 귀 없다-_-
그래..
난 귀엽다..... -_-;;;;;;;;;;;
흠흠.. -_- 얘기나 들어봐-_-
▶태종대 여행기(中)◀
기차에 오를때는, 같이 오르던
거의 샴 쌍둥이처럼 보이던
두명의 착~ 달라붙은 미친연인들을 보고 토한것 말고는
별 무리가 없었다
기차에 올라 그 둘의 좌석을 찾은 에디와 진석..
갑자기 서서 싸우기 시작한다
몸싸움도 간간히 있다..
아니.. 이 둘의 우정이 갑자기 깨졌는가...?
순간 진석이 창쪽 의자 한복판에 침을 뱉는다
에디와 차내 구경하던 모든 사람들 약 4초간 멈춘다..-_-
에디 : 시바.. -_- 내가 창쪽 앉고싶었는데...;
진석, 정성스래 침을 닦고는 유유히 창쪽 자리를 차지한다.. -_-
### 진석은
겉으로는 가장 정상적으로 보이는
소위 말하는
곱게 미친놈이었던 것이다.. -_-
가는중..
역시 본인과 그 주변인물들은 말이 없다-_-
출발하고 한참이 흘렀을까..
복도쪽의 에디, 드디어 침묵을 깨뜨린다..
복도 건너편 사람에게..-_-
에디 : 육포에요? ( -_-)
건너편 : (우적우적..흠칫..)..? (-_- )
에디 : 육포냐구요-_- 지금 먹는거
건너편 : 예..? 예.. 예..
에디 : (랩 하고있네 -_-)......흐음...
에디,
지딴엔 그 단 두마디가 그 사람과의 친분을 쌓았다는 판단이었는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손을 뻗어 그 육포를 길게
그리고 넓게-_-
한줄 찢는다..
에디 : (우적우적..)'아주 자연스러웠어..-_-+ 후훗..'
건너편 : 다 들리는데요.. -_-;;
에디 : -_-a..
잠자던 기차의 진석-_-
부시시 깨어난다..
그리고는...
.....
진석 : ...육포에요..?
-_-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승차할 때 보았던 그 미친연인들, 목적지가 태종대였다-_-;;;
그래.. 누구는 졸라 변태친구에게 끌려가고..
누구는 쉽하 졸라 행복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_-
서러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_- 글썽글썽..
실은 콘택트 랜즈가 뻑뻑해서-_- 억지로 눈물을 짠거다;
순간..
건너편의 날 보고있던 육포남자,
나를 보고는 맥주 한캔을 내민다.. -_-a..
육포남자 : 안좋은 일 있나봐요..
에디 : .....-_-a..
육포남자 : 실연 당한거죠..? 자..
에디 : .....
에디, 갑자기 침울한 표정을 짓더니-_-
쓰윽.. 맥주를 받아 마신다 -_-;;;;;;;
에디 : 홀짝홀짝.. -.-;;;
........................
...................
밤은 깊어가고..
창 밖으로 드믄드믄 보이는 희미한 불빛과 교회 십자가들..
진석..
입대를 앞두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듯 진지한 표정으로
가끔 삐져나온 콧털을 뽑으며 상념에 잠겨있었고
에디..
육포남자와 맥주 마시다가
시련당한거 아닌거 들키고 디통수 몇 대 맞고
낮은 목소리로 두런두런 이야기 하고있다..
미친연인들은..
왜 두 좌석을 끊었는지..
거의 좌석을 하나 차지하다시피하며
그렇게 부럽게-_- 얼싸안고(all,sin,tan,cos 어헉.. 미친에디여..-_-;;;;)
잠든 여자가 남자 품에 안겨있다..
나머지 엑스트라들은..
알게 뭐냐... -_-
근 50명이 뭐했나 일일히 적으리? 콱.. -_-+
밤 특유의 적막감속에
규칙적으로 들리는 레일 위를 구르는 기차 바퀴소리에 모든걸 의탁한 에디..
그렇게 편했다..
.....................
진석 : 병신-_-
자빠져 자고있냐-_-
내리자, 부산이다! 으하핫!!!
드디어....
우린 부산에 도착한것이다..
밀려오는 감격에 뭉클한 가슴은...
역을 나오며 골판지 박스 덮고 자고있는 노숙자들을 보는순간
싸그리 사그러든다..-_-
나갔더니.
졸라춥다.-_-
정신없다
택시를 잡는 우리..
졸라 안잡힌다-_-
진석 : (어설픈 출처모를 사투리로) 저기예~ 태종대예~
아자씨 : -_-a..
순간..
기차에서 했던 진석의 말이 떠오른다..
'우리가 타지에서 왔다는걸 표내면 안대.. 막 돌아서 갈테니까..'
그거였군...후훗..-_-
'자..해결사 에디가 나서주마..'
에디 : (간만에 드리우는 눈 밑 그림자)
조금이라도 돌아서 가는 기색이 보이면 차비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아자씨 좀 쫄은 기색이다..
말이 없다..(쌩깐건가... -_-a..)
라면 1인분 물 올려놓고 끓을만한 시간이 지났을까.. -_-
다왔단다 내리란다..
에디 : 돌아서 온 기색이 보였기에 차비는 없..
진석 : 차비 여기요-_-
우린 내려서 한동안 멍하니 서있다
여기가 태종대란 말이야..?
이상하네.. 사람도 없고..
왠 항구야..
-_-a...
▶태종대 여행기(中)◀ 여기까지다-_-+
어제....
=> 어서 하편을 올려다오
중편도 보기전에 하편을 보려들다니..
니네들은 정말 모를녀석들이다-_-
내일 하편을 올려줄게
안령~ -_-/~< li eddy >~
### 노가리 ###
인간은 하늘을 날았다..
인간은 달을 밟았다.. (달은 졸라 밟혔다..)
엘리베이터 산도 올랐다...
둘리-_-도 복제해내었다..
그 시대 사람들의 대부분이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것들을 해내는 사람들,
그 멋진 사람들 역시 그 시대에 있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것은 언제나 그 사람들 스스로의 '믿음'이었다
단지 이루어내는 '시간'상의 차이였을뿐...
당신이 믿는다면, 그것 역시 당신에 의해서 이루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