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안령-_-/~ 거만에디다.
요즘 공부를 한다.
먹고 살 궁리를 하기 때문에;;
이노므 돈 안되는 글쓰기;;
어디 시트콤 써달라고 피디한테 연락 안오나-_-;;;
노트북하고; 오토바이를 사주면 좋을텐데-_-..
피디를 알거든 대본도 써주고 동시에 주연도 해준다고 전해달라.
▶꿈지럭◀
이성친구가 생기면 사람들은 심적 안도감에 휩싸인다.
이성에게 잘 보여야 할 부담감이 사라지므로
그들은 살이 찐다.
여자친구가 없을 때,
183cm와 76kg
멋진 숫자다.
숫자로만 치면
앙드래김의 패션쇼에 지금 곧 뒹굴어도 손색이 없지훗;;;
"웃기지마, 189cm에 70kg은 되어야 모델을 할 수 있는거야."
"비만."
시끄럽다.
지금은 83kg이란 말이야;;;;;;
여자친구가 없을 때,
나의 허리 둘레는 32인치였다.
더 놀래켜줄까?;;
지금은 36-_-이거든뿌듯~;;;
간만에 바지를 사러 갔다.
(난 유행에 둔감할 뿐이다. 민첩성이 떨어지는걸로 치부하지마. -_-)
"허리 몇 입으세요?"
"약간 크게 사야겠죠? 34 주세요."
탈의실에 들어간다.
"저기요,"
"네 말씀하세요^^*"
"한치수 더 큰걸로.."
"나오세요-_-"
철컥..
...( -,.-) (-_- )
"안녕히 가-_-세요."
상처받았다.;
다른 옷집들을 돌아 한벌 구입했다.
다음날 친구가 말했다.
"이요~ 에디, 힙합스타일??? 멋진걸~"
미친 마른장작 같으니..-_-
"꺼져버려. 이 영양실조야."
난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고교시절에 입은
검은색 일자 교복바지로 코디하고 싶었다.
약간 수줍다. -_-;;
지금 내가 입고있는 바지는 여기저기에
지퍼와 찍찍이며 쇠고랑이 더덕더덕 붙어있는 미친바지다.
치수 36이다.;;
내가 젊었을 때,
(난 지금 22살,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늙은이와 노파-_-로
만들어줘서 미안허다, 허허허..;;)
나의 육체를 보고 사랑에 빠진 여자도 더러; 있었다.
나를 딱 한번 본 그녀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아.. 그 떡벌어진 어깨하며..
기나긴 다리..
잘록한 허리..
우람한 팔뚝..
푹신한 가슴..;;;;
우직-_-한 손..;;(뭐;;;)"
지금은 음..;
굳이 묘사를 해보자면
계란에 성냥개비 네개를 꽂아둔 모양이다.
앉으면 흘러내리는 뱃살이 허리띠를 덮는다.
내복-_-을 입으면 뱃살에 고무줄의 무늬가 박-_-힌다.
여자친구는 박상원과 박신양이 좋다고 한다.
난 이혁재다.
내가 10키로만 더 찌면 여자친구 두개-_-;;의 무게와 맞먹는다;;
'맞먹다'라는 어휘를 이런데다 써먹을줄은 몰랐다.
여자친구가 말한다.
"제발 살좀빼;;"
"우리 엄마가 찌라고 했어."
엄마는 한달쯤 전부터 말씀하신다.
"충분히 쪘으니 다시 빼, 이 우량아야."
당신의 자녀에게 우량아라니요 어머님-_-;;;
그래도 살찌기 전엔 차인표를;; 닮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박상면." ( -_-)=☞ (-,.-a )..?
단지 살만 쪘을 뿐인데 얼굴이 변하다니;;;
정우성 되기는 글렀구나.
조인성 되기는 글렀구나.
나중에 나이 먹고 살빼면 안성기 될텐데.. 휴우..;;
"에디, 표준 체중 구하는 공식이 뭐랬지??"
"키에서 100을 빼."
"그 다음엔?"
"없어. 그게 그냥 표준 체중이야(-_-)"
"저 미친 맷돼지."
"T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