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어제 75도짜리 럼주 병나발불고 -_-
남자의 우정t-_-t을 외치며 (역시 여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_-;)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앞 시장으로 달려가
간받이에다 소주를 벌컥벌컥 들이켜 -_-
정신차려보니 내 침대에 누워 있었던 -_-;;
아직까지 소주냄새 풀풀 날리는 신바람 안중호입니다 -_-/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특 히
저 따위-_-와는 비교도 안되는 인기작가 하빈 님과
에-_-디 님 (아아..님 자를 붙이려니 온몸에 두드러기-_-가 ToT)
그리고 곰딩이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자가 남자를 위해 (.....욕나온다-_-) 생일을 축하해주는
그 애절-_-한 마음이 최고의 선물-_-이었다죠.
창자 얘기 재밌다는 hiccups님. 친구 아이디 빌려서
추천 두번 해주셨다는 idanais님. 머리를 쓰다듬어 드리죠 -_-+
아이디 한 열개쯤 더 빌리면
이 뼛속까지 비굴한 중호는 감격 해 할텐데요 -_-++
실험실에서 일하는 척-_- 하며 이짓 하는 와중에
지금 막 쪽지 보내주신-_- lio513께도 감사드립니다.
------------------------------------------------------------
지하철을 타는 우리 도시인들은
수많은 광고에 접하게 된다.
본좌께서 티비를 잘 안보-_-는 관계로
(가을동화라든지 허준..을 이용한 조크들.
난 절대 안읽는다 -_-;;; 이해를 못하거든 -_-+
난 스타크래프트 조크도 안읽는다 -_-
난 오락 못한다 -_-;;;;
...동생과 함께 서유기 와 보글보글-_-을 하던 그 15년전.
그리고 더블드래곤 - 우리땐 이런게 있었다 - 의 추억을 남긴 채
전자오락기-_-의 단추 가 세개를 넘어선 순간
난 오락계 에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_-;
1번 버튼 주먹, 2번 버튼 발차기, 3번 버튼 점프 내지는 -_-
1번 버튼 총, 2번 버튼 미사일, 3번 버튼 특수무기 -_-의
아주 전형적인 패턴을 벗어난 최초의 오락인
스트리트 파이트 투 이후로 -_-
난 오락기에 돈을 넣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_-;;)
...어쩌다 말이 길어졌군 -_-;
하여간 난 티비를 안보기때문에 이게 티비 CF로도 나오는진 모르겠으나
수많은 지하철 광고중에는
"저 임신했어요 *^^*" 라는 수줍은 미소를 띤
배때기 이따시만한 아줌마의 유 테스트 그림 광고가
우리들을 반겨주곤 한다.
그런 광고를 볼때마다 참 궁금해 지는 것이...
과연 유 테스트에서 임신 판정이 나왔을때
"....좆 대따 -_-;;;;" 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_-
"아아...행복해라 *^^*" 라고 기뻐하는
그런 건전소녀들이 몇이나 될까! 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 또는
공윤 이라는 십 색히들의 칼질-_-을 우려하여
감히 진실을 말하지못하는 광고인들의 비애 라 하겠다.
그럼, 26살의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유 테스트 광고,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의 CF버전을 살펴보자.
...내가 말하고도 존나 재수없군 -_-;
[Scene 1]
배경은 PC방. 긴 생머리에 옅은 화장을 하고
진주빛 매니큐어를 바른 스타일 좋은 여자가
버지니아 슬림 을 입에 살포시 물고 있다 -_-
옷 차림은 몸에 달라붙는 검은색 원피스.
그 밑으로 언뜻 내려비치는 종아리와 허벅지*-_-*가 섹시하다.
잠깐 카메라는 모니터를 비추고 -_-
거기에는 www.skylove.co.kr 이라는 글자가 슬쩍 스쳐지나간다.
-_-;
...미안하지만 광고는 인기를 끌어야 하므로
외람되게도 그녀를 아름답다고 설정한것 사과드린다 -_-;;
양손 검지손가락만 써서-_- 자판을 톡톡 두들기던 그녀,
잠시 뒤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핸드폰에 번호를 입력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Scene 2]
길거리. 그녀는 강남역 샤갈의눈내리는마을 앞에 서있다.
그녀 앞에 그랜다이저...-_-;; 아...아니 그랜저가
미끄러지듯 주차한다.
좆나 짙게 썬팅이 된 창문이 내려지자
거기에서는 장혁-_-이 미소를 짓는다.
"생각보다 너무 이쁘시네요. 타시죠 ^^"
그녀가 차에 타는 모습을 멀리서 카메라가 잡아준다.
[Scene 3]
테크노 바. 배경 음악은 의미심장하게도 이정현의 '줄래' *-_-*가
울리고 있다. 버얼건 정육점 조명-_- 아래서 둘이 어울어진다.
여자가 양 손을 하늘 높이 뻗어올리-_-고
눈을 감으며 허리를 돌리자 -_-
장혁은 그 뒤에 붙어 타이타닉을 방불케 하는 포즈를 취하고
그녀의 옆구리를 손으로 더듬는다 -_-;;
[Scene 4]
아까전부터 휘몰아쳐오는 분위기로 -_-
그들은 호텔 방 침대에 엎어져 부둥켜안는다.
일관성 있게 아직도 배경음악은 이정현의 '줄래'*-_-*이다.
장혁이 만세\-_-/ 를 하자 그녀가 장혁의 티셔츠를
거칠-_-게 벗겨낸다.
장혁의 등에 파고드는 그녀의 손톱.
[Scene 5]
그녀의 집. 널부러져 있는 스타킹과-_-맥주캔 및 잡동사니들.
저자 취향에 맞게 아랫도리는 아무것도 안입고
위에는 남자 와이셔츠를 입은 -_-;
그녀는 초조한 표정으로 유 테스트를 눈앞에 놓고 응시한다.
..선연히 드러나는 두줄의 붉은 색 -_-+
그녀는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허공에 도너츠-_-를 내뱉는 그녀의 입술이 가볍게 떨리며
앙칼지게 한마디를 내뱉는다.
"...씨발. ToT"
-_-;
[Scene 6]
병원. 그녀는 수술대에 눕는다.
[Scene 7]
침대에 누운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표정으로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녀는 원빈-_-이 분한 의사의 손을 잡고 귀엽-_-게 재잘댄다.
"유 테스트 덕택에 미리 알고 간편히 처리할 수 있었어요 ^^*"
원빈이 말한다.
"임신, 아직도 혼자 고민하십니까? -_-+"
그때 마침 나타난 신바람 이박사-_-와 함께
셋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임신! 이젠 걱정하지 마요 임신! 우린 유테스트 가 있어
나~도 신이 난다 *^^* [쿵 작 작작]
유~ 테스트 ^o^ (추임새 : 아싸 좋아좋아 -_-;)
유우~ 테 스트 ^o^"
-_-;;
이 각본대로 CF를 만들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배칠-_-수의 음악텐트-_-에서 도전해 주신다면
원작료는 팔팔 한갑으로 깎아드립니다.
유머란을 볼때마다
에쵸티 씹고 서태지 띄우는 글.
그런 글들이 추천 100 받는거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_-;
나도 가끔은
에쵸티 씹어서 존나 쉽게 추천 받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_-;;;
Be Afraid. Be Very Afr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