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신바람 안중호가 술을 처음 마셔본것은 고3때였다
하지만 그때는 호프 같은데서 마신다는건 꿈도 못꾸고
(..일일호프 따라갔다가 개같은 짭새한테 걸리는 바람에 -_-;;)
그냥 청하나 맥주, 소주 한두병 사다가
수업 끝나고 학교 도서관 앞 벤치에서
홀짝거리고
벤치에 누워서 자다가
밤 열한시가 되면, 자식이 열심히 공부한줄 아시는
불쌍한 우리 엄마가 몰고오는 차를 타고
집에 가서
또 자는-_-; 그정도 수준 뿐이었지.
지난 토요일, 이번에 우리 학교를 지원한 고 3들이
하루 놀러오는 행사가 있었다.
...아는 녀석이, 자기 고등학교 출신은 모두 네명이 왔는데
선배는 자기 혼자라면서, 거기 나오지도 않은 나를 부르더군.
"야, 니 친구들 부르지 왜 엄하게 날 부르냐? -_-;"
"전화했더니...'너 남자학교 나왔잖아. t-_-t' 하면서 다 끊더라고요 -_-;"
"...그래 -_-;;;"
그래, 남자의 우정-_-따윈 원래 이런것.
남학교를 나온 놈들이 모조리 다 공학 내지는 여학교를 나온
친구나 후배들에 빌붙-_-어
쌔끈한 고3녀들과 어울어지는걸 보면서
..우리는 소주잔을 기울일수밖에 없었다 -_-;
1차 맥주. 2차 소주. 3차 칵테일바 -_-, 4차 노래방 -_-
5차 24시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김밥 라면 소주-_-까지 섭렵하며 -_-
결국 고3들과 아침 여덟시까지 술마셨다 -_-;;;;;
ToT 내돈....내돈....
신바람 안중호는 불량학생입니다 m(_ _)m
난 영화를 잘 보러 가는 편이 아니다.
좀 있으면 비디오가 나와서, 편하게 집에서 볼 수 있는데
큰 소리도 못내고...중요한 장면 실수로 놓치면
다시는 볼 수 없는 영화관에 왜 가는가?
...라고 말하지만, 솔직이 여자가 없어서 그렇다 -_-;
캠페인 : 우리에겐 암컷이 필요해 *ToT*
고등학교때 술 마시던 곳이라면
단돈 5천원만 내면 날밤 까면서
오만 영화 다 보여주는 그런 영화관이 있었다.
'마지막 황제' 와 '씨받이' 를 동시 상영하곤 하는-_-;;
도무지 개념이 잡히지 않는 영화관이었는데
그 영화관의 예술인 점은
영화관 내에서 소주를 판다 -_-;
친구 서넛과 함께, 거기에서 소주를 홀짝거리며
날을 밝히던 아름다운 고3 시절이 존재하였으니...
거기는 지정좌석제가 아니었고
또한 흡연 이었다는것이 정말 막 나가는 영화관이었던듯 하다 -_-;
친구 셋과 거기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저 앞에서, 스윽! 하며
갑자기 여자 다리 한짝이 허공을 향해 들리지 않는가? -_-+
잠시 뒤 다른 한짝이 마저 허공 위에 올라온 후
꼭두각시 인형처럼 마구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태고적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그 독특한 리듬을 통해
우리는 상황을 파악하고 -_-*
대사 없이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는
염화시중의 미소를 지으며
앞 자리로 슬슬 이동하였다.
저...저것은 -_-;
흔히 말하는 "이부장님과 김비서" 아닌가 -_-;;;
추정나이 50대.
대머리. 개기름. 소주냄새 -_-
튀어나온 아랫배와 풀어헤친 넥타이의 한 정력남이
막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확히 경리 내지는 비서 타입으로 보이는
한 가련한 여인을 마구 범-_-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_-+
...그런 최고의 안주를 눈으로 즐기며
우리들은 마음껏 취했다 -_-/
...몇년이 지나 회고해보면
"...저희두 껴두 되나요 -_-a" 라고 묻지 않고
수줍은 마음에-_-;;숨어서 관찰만 했던 것이
후회되긴 한다.
...아름다운 고3 시절이여.
친구가 살던 지방에도
이정도로 막나가지는 않았으나 -_-
밤 새 야한 영화만 틀어주던
그런 영화관이 존재했었다고 한다.
그날따라 그 영화관에는 그 친구와 한 아가씨.
손님은 단 두명.
화면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상대하는 유일한 스포츠-_-가
벌어지고 있었고
그녀석은 옆 옆 자리의 그 아가씨를 엄청 신경쓰며
자기 몸의 한 부분이 좀 용감해진 것을
숨기느라 상당히 민망했었다고 하는데...
그 아가씨의 표정은 영화 세개를 다 볼때까지
냉혹, 그 자체였으므로,
흥분한 자기 자신에 엄청 죄책감을 느꼈다고한다.
영화가 다 끝나자 그녀가 먼저 일어났고
그 녀석은 자기 상황*-_-*을 대강 수습-_-한 후
버벅거리는 걸음으로 그 뒤를 따라갔다.
...그녀석은 보고야 말았다.
그녀가 입었던 청바지... 엉덩이 가운데 부분이
다른 부분과는 달리 색깔이 아주 진해져-_-있었음을...-_-;;;
........*-_-*;;;;;
그..그래. 그녀도 인간-_-이었던거야...ToT
실험실 사람들과 영화 얘기를 하고 있었다.
요 근래 개봉했었다는 "식스티 세컨즈" 얘기가 나왔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다가
쫄딱 망한 영화라는데...하여간.
사람들끼리 그 영화 줄거리를 서로 얘기하면서
재미있어 하고 있는데
이미 그 영화의 제목을 듣고 대강 영화 줄거리를 짐작했던 나는
도저히 그 영화의 제목과
그들이 말하는 대화의 내용을
연관시킬수 없었다.
중호 : "저..그거 야한 영화 아니었어요?"
선배 : "전혀. 그게 왜 야해야 돼?"
중호 : "제목부터 야하잖아요."
선배 : "60 seconds, 식스티 세컨즈가 왜 야해? -_-a"
중호 : "예순 명의 세컨드 들. -_-+"
-_-;
...실험실에는 정적이 흘렀고...
잠시 뒤 그들은 연구에 돌입하였다 -_-;
오늘은 졸려서 -_-
영화! 하면 생각나는 얘기 두세개
한번 주절주절 써 본다.
오해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신바람 안중호는
결코 음란 작가가 아니다 -_-;
남자 인터넷 - 불기둥닷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