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령-_-/~ 거만에디다
누구에게나 그 고유 자신만을 괴롭히는 일반적인 소리나 느낌이 있다
자신은 듣기 괴로운데 타인은 아무 관심도 없는
혹은 자신은 상관 없는데 타인이 졸라 지랄하는..
그 소리, 그 느낌을 상상해보도록 한다...
일단, 영화 'sister act'의 명 장면을 예로 든다.
아이들의 교사 자격으로 교실에 처음 들어온 그 누나-_-,
자신의 말을 쌩까며 떠들어 대는 아이들을
단지 한 초식으로 굳-_-게 만들었으니..
### 손톱 수직으로 세워 칠판 삑삑 긁기... -_-...
힉...
삼촌과 한 방을 쓰던 1년 전..
스탠드 하나만을 켜 놓고 공-_-a부하는 에디..
삼촌은 늘 먼저 잠을 자고..
등 뒤, 어두운 공간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소리..
### 빠드드득... 삐긱.. 아드득...-_-..
뼈-_- 가는 소리..
어느날부턴가 이 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에디....
삼촌 : ...........
에디 : 삼촌....(흔들흔들..) 사..삼촌...
삼촌 : (부시시)으...으응...?
에디 : 이빨좀 갈아줘... - -...
난 그렇게 공부했다.. -_-.......
중학교 3학년으로 돌아간다..
본인의 친구중엔 머리가 졸라 작아서
이를 시기한 에디와 그의 추종자-_-들이
지어준 '모기 대가리'라는 별명을 가진 자가 있었다..
어느날 본인과 함께 점심을 먹던 모기-_-가
어느순간 양쪽 귀를 부여잡고 본인에게 돌진-_-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 포크달린 숟가락으로 양철도시락 밑바닥 긁기.. 끼익 끼이익..끼긱..-_-..
오오....신이시여..
아마도 이녀석은 과도하게 작은 머리때문에
이 주파수-_-의 소리에 민감하지 않았나 의심해본다..-_-..
겨울 아침 출근길..
주차장이 모자라 옥외에 주차해놓은 자동차 유리에 끼어있는 성에..
다가간다..
살며시 손바닥을 댄다..
차갑다..
손바닥을 댄 그대로 손가락들만 반쯤 굽힌다..
초연히 긁어 내린다.. -_-..
### 사하아아아아악.... 오오... 이런..T0T;;;
어흐흑....
아무 느낌 없는 네녀석.. -_-..
나 대신 성에를 마저 긁어내려 '똥차-ㅅ-'라고 써다오..
아아~ 이런 빌어먹을 초딩에디여.. -_-..
<끝-_-v>
오늘은 참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ㅅ-a
기타 다른 방법들을 예로 들면
콤파스로 유리 긁기,
밑 바퀴 어긋난 창문 닫기,
철못으로 케비닛 긁기 등등 없는게 없다-_-
어느샌가 니네들은 소름의 노예들이다 -ㅅ-a
생쿄~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