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여중생을!! #3//진솔◀편
나는 그런 상태로 몇일간 태권도장엘 나갔다
작고 아담한 레오가 귀엽긴 했지만 내 마음을 흔들정도로
큰 매력을 지니지 않았기에,
건희녀석과 친하게 보일수록 건희와 잘 되길 빌었다.
그리고 그 여중생 레오가
학교에서 2학년의 우두머리급-_-에 있다는것 역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무서웠다-_-;;
어느날,
건희 : 야이 씨발로마-_- 너 레오한테 뭔짓했어-_-
에디 : 넌 아주 질 나쁘고 재수없-_-는 녀석이라고 했지
건희 : 너 쟤 꼬셨지? -_-+
에디 : 아니-_-
건희 : 너 좋단다-_-
에디 : 나도 나 좋아-_-
등을 찍-_-혔다
에디 : '내가 좋다니..;; 왠 날벼락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생각해보자
에디 - 빠른80년생
레오 - 83년생-_-
3살차이네,
흠.. 선도 안보고 결혼하겠.... -_-a..;
시끄러-_-
내가 대학교 1학년이 될때
녀석은 중학교 3학년이 되는것이다-0-;
뭐 너무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한 미친대학생에게서 과외를 받는 한 순결하고 청순한-_-
아직 실루엣-_-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순수한 호기심에 과외선생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하여
그 미친대학생까지 눈깔 뒤집혀서;;;
과외는 안하고 그 여중생과의 뜨거운 장면을 연출할때-_-
'열심히 수업중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살며시 문을 여는 여학생의 어머님이
화들짝 놀라 과일접시를 떨어뜨리는;;; 상황은
영화에서나 일어나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_-
난 이미 건희에게서 '너 좋단다-_-'라는 말을 들을때부터
바로 앞에 말한 상황을 떠-_-올리며;
내 마음의 문을 굳-_-게 닫아버린 것이다.
미친건희색기-_-가 이미 나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고 레오에게 말을 했는지;
그때부터 어린 레오의 노골-_-적인 시선끌기는 시작됐다;
수련 후,
저 멀리 레오가 나에게 쪼르르 달려온다
에디 : '도.. 도망가야해..!!'
레오 : 수고하셨습니다~!! 멋쟁이 오빠~!!!
에디 : (헉..! 졸라 귀엽다!!)
어 그래.. -_-.. 니가 예상외로 눈이 좋구나
레오 : 오빠, 삐삐 있어요? 삐삐..
에디 : 있어-_-
레오 : 알려줘요-.-;;
에디 : 아니-_-
레오 : 아아아아아아앙~~~~~ *^0^*
에디 : 012-3456-7890 -_-
그날부터-_-..
난 삐삐를 진동으로 해놓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했다....;;;
몇일 후,
레오 : 오빤 왜 답삐삐 안쳐줘욧-_-+
에디 : 아니-_-
레오 : 무슨 대답이 그래~!!!
에디 : 진짜? -_-
레오 : (시무룩..).....
에디 : 번호 불러-_-
그날부터-_-..
난 '답삐삐'라는것을 치느라-_-
잠을 자지 못했다.....;;;
난 맹세코; 마음의 문을 잘 닫아놓은것 같긴 하다-_-
내 마음의 문의 자물쇠 비밀번호는 유치찬란하게도 1234-_-였다는걸
레오 역시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어떻게 여중생을!! #3//진솔◀편 끝.
간만이다-_-/~
뻐근하다-_-
안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