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이었다. (보통 하이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_-;
무......물론 야설도 이렇게 시작하긴 한다 -_-;;;;;;;;;;;;;;;;;;;;;
....미리 말하지만....이건 야설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_-;
뭐, 이걸 보고 위행위자-_-를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훗 -_-)
날씨도 좋은데, 밀렸던 빨래를 해치운 (-_-;;;;;;) 우리들은
기숙사 휴게실에서 짱께를 시켜먹고 있었다.
방금 그녀석들이랑 친구 방 침대에 자빠져서
근 열시간동안 유도 만화 야와라 (앵 되 트루아~ 앵 되 트루아~ -_-;;;)와
신 공태랑 나가신다를 독파한 이후라 (우리는 인생을 낭비 한다 -_-;;)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화제는 무술로 이어졌다.
한 녀석이, 절대 토론상에 올려서는 안되는
금제의 봉인을 깨뜨렸다 -_-;
"야, 아무래도 유도가 제일 쎌꺼같지 않냐?" <- -_-;;;; 이런 말 어디 가서 하지마라
물론 옆자리 녀석이 단무지를 집으면서 맞받아쳤다.
"권투가 쎄. 손이 얼마나 빠른데."
태권도 초단 (정확히 말하면 국민학교 3학년때 딴 품-_-띠)의 다른 녀석이
지지 않겠다는듯이 이었다.
"발차기는 손의 세배의 파괴력이 나와. 이소룡이 그랬어 -_-+"
씨발...이제는 겉잡을 수가 없었다 -_-;;;;;;
스트리트 파이터 투의 (우리때는 이런 오락이 있었다 -_-;) 혼다가 쓰는
밀어치기를 못봤냐는둥...스모하는 놈이랑 붙으면 피박살난다는 놈.
헐크 호간이랑 이소룡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꺼같냐며
프로레슬링을 예찬하는 놈. -_-;;;;
아, 공돌이들이여 -_-/~~
이 십 새끼들을 타임머신에 넣어서 15년전으로 돌려보내면
그녀석들은 유치원 교복을 입고 싸우고 있었으리라...
"마징가 제트가 제일 쎄!" -_-
"조 까! 그레이트 마징가는 칼이 있어!" -_-;
젠장.......-_-;;
나는 남중, 남고를 나와서 남대(..대한민국엔 아직도 이런곳이 몇군데 존재한다 -_-;
;
여성 고용 할당제를 이런데도 적용시켜주시면 참으로 긍휼하겠다 -_-;)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 남 대학원-_-에 다니고 있으며
내년에는
군-_-대에 들어간다 -_-;;;;;;;;;;;;;;;
그래서 참으로 궁금하게 여기는것이 있으니,
여자들도 천사소녀 새롬이가 섹시한지 요술공주 밍키가 이쁜지
다 좆까라 메텔이 최고다-_-..부터 시작하여 -_-;;
진화의 단계를 거쳐, 전지현과 이효리를 비교하게 되는가?..이다.
가르침을 주실 분은 메모 바란다 m(_ _)m
이런저런 상상으로 잠시 현실을 이탈하였으나
( -_-) *먼산*
이 십 새끼들의 그칠줄 모르는 말싸움이
날 다시 현실 세계로 불러들였다.
실제 과학에 있어서는 어떤 증거만 제시하면
당장 토론이 끝나고
m( __)m v(-_- )
하게 마련이지만 -_-;
자고로 종교얘기랑 군대 얘기, 그리고 무술 얘기는
술자리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3대 화두 아닌가.
이 후배새끼들은 토론에 가담하지 않은 나에게 판단을 바라고 있었다.
"태권도가 제일 쎄죠?"
"유도는 잡으면 바로 끝나는데 무슨 소리야?"
-_-;
먹고 있던 짜장면발로 이들의 목을 조르고 -_-
빈 그릇을 머리에 뒤집어 씌우고 둥가둥-_-가♪ 두들기-_-며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지만 -_-;;;; 마음을 가다듬었다.
"형, 무슨 무술이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하죠?"
난 귀찮은듯 내뱉았다.
"사격."
그들은 다시 짜장면을 먹기 시작했다. -_-;;;
Like it or not, I am th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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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연달아 쓴 글이라
사이에 무슨 메모가 남겨질 틈이 없었습니다 -_-
아이디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열받은 당신이 여자라면
삐지셔도 좋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