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은경양의 선택(하)◀ (36781/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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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은경양의 선택(하)◀ (36781/37882)

포럼마니아 0 1,766,499

안녕하신지요^_^ <하숙생> 입니다.

오늘은 저번편에 이어서 은경양의 선택 하 편이 올라갑니다.

하숙생 씨리즈 별루 잼없으시다구요? -_-;

저두 인정합니다-_-; 그래도 계속 읽다보면 정-_-a 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_-; 오늘은 사설은 이만 집어치우고-_-;

본론으로 들어갑니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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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생아 나두 같이 가자 ^0^/"


제길 스러웠다-_-; 은경양이 나보고 집에 같이 가자고 부탁(?)했지만

태영이가 한 것도 부탁(?)이다-_-; 같은 부탁이라도

이렇게 기분이 천지 차이라니-_-;;


난 정말 극비리로 할 예정이였다. 내가 네명의 여자와 하숙 한다는 사실을-_-;

만약에 태영이와 은경양과 같이 집에 가다가..

혹 태영이가 동거(?)-_-; 사실을 알게 되면 이거 엄청난 파장이 몰고올 것이

분명했다. 어떤 파장인고 하냐면...;


"숙생아~ 은경양도 이쁜데 주희양이 더 이쁜거 같어^0^/
근데 미자누나는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드는게 사귀면 편할꺼 같구
효진이 누나는 공부 잘하니깐 나중에 먹고사는데 문제 없을꺼 같토^0^/"



....... 불 보 듯 뻔 했 다-_-;;


태영이가 나를 목적(?)을 가지고 친구하자고 할까 두려웠다-_-;

은경양 "저기 오빠~ 가자~ 나 졸려=_="

하숙생 "응..그...그..그래..^^;; 저기 은경아 나 친구랑 왔거등?

같이 가두 되지? ^^;;"

은경양 "응 같이가~ 뭐 어때-_-a"


태영이의 표정은 꽤재를 외치는 듯 했다-_-;


은경이가 맨 오른쪽이였고 나는 바로 은경이의 왼쪽

그리고 태영이는-_-; 내 옆에서 그냥 가고 있었다.

워낙에 어색한 나와 은경양인지라-_-; 아무말 없이 걸었고..

그냥 무심한 담배만 뻐끔 거릴 뿐이였다-_-;

근데 여기서 이 적막감을 깨고 말을 먼저 한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

누굴꺼 같은가? 은경양? 나?

아니.... 바로 태영이다-_-;;;


태영 "숙생이랑 많이 친한가 봐요?^0^"


허걱-_-; 젠장할;;; 내 이럴줄 알았다-_-

은경양은 그냥 가만이 듣고 있다가 고개를 태영이 쪽으로 돌렸다.

게임방에서 나오며 인사를 잠깐 나눈 은경양과 태영이 사이-_-


은경 "네^^ 숙생이님이랑 같은 하숙방에서 살아요^^ 그래서 친하게

되었어요...^_^"


....라고 은경이가 답변한다면 GAME OVER 다-_-;

나 하숙생이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태영이에게 절교-_-당할 것이다-_-;

그러나 다행이도 은경양은 이렇게 대답했다.


은경 "네~ 저번에 고스톱 치면서 친하게 되었어요^^"


고맙다 은경양-_- 고스톱이야 뭐 쉽게 칠 수 있으니깐..^^;;


태영 "아~ 고스톱까지 쳤었나요? 하하 숙생이 맨날 게임방에서

한게임 고스톱만 쳤는데 잘하죠? "

은경 "아뇨-_-저번에 돈 다 잃었던데요. 그리구선 디비 잤어요~"

태영 "잤다구요? ;;"


날 가운데 두고 양 싸이드서 대화를 하는 은경과 태영.

역시나 태영이의 말발은 어설프기 그지 없었다-_-

'나 당신 좋아하오 관심있소'

라고 차라리 대놓고 말하는거하고 뭐가 다르냐-_-;


그렇게 대화하다가 은경양이 아무것도 모르고 발설한 '잤다'는 표현

때문에 태영이는 귀가 솔깃-_-했고 태영이는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호.혹시 이자식 은경양과 내가 비밀커플로 오해하고 있는거 아냐-_-'

나는 그래서 수습을 해야 했다.

물론 대화를 끊기 위해서 수습할 필요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수습을

필요로 했던 중요한 이유는

하숙집 도착하기 약 100m전이였기 때문이니라.....-_-;;;;;;;;;;;


그때 내 머릿속에 생각난 것은......

[좆돼따]

라는 이 한마디의 단어였다.-_-;;


나는 그래서 이 상황을 마무리 시키기 위해서 중대한 결정을 한다.

비록 나쁜 머리이지만 돌리고 돌려본 결과

좋은 방법을 한가지 생각했는데...


하숙생 "어..어..어딧지?"

태영이 "뭐가? 뭐 두고 왔냐?"

하숙생 "응 나 핸드폰이 없어 <연기하기 힘들군-_-;;;>

어디 갔을까? <마치 경찰청 사람들 연기같다-_-;> "

은경이 "오빠 거기 겜방에 두고 온거 아냐?"

하숙생 "이런 그런가 보네 -0-/ 태영아 우리 겜방 다시가자.

은경아 먼저 가보렴 ( ;;-_)/ "

은경이 "오빠 잠깐~ 기달려봐"


은경양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_- 설마 나는 저 핸드폰이 내꺼랴

생각을 했다-_- 내가 진짜로 두고 온거아냐? 설마 은경양이 챙기고 있던거 아냐?

-_-;;;

하지만 다행이도 나 하숙생의 핸드폰이 아니였고..-_-; 은경양의

핸드폰이였는데-_-; 은경양은 어디론거 전화를 급하게 걸었다-_-a


은경양 "현우야? 나 은경인데 아까 내가 앉았던 자리 바로 옆에

핸드폰 있나 살펴 바바~ 아는 오빠가 두고 왔꺼덩~"

하숙생 "-_-;;;;;;;;;;;;;;;;;;;;;;;;;;;;;;;;;;;;;;"


며칠전에 은경이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_-

oo PC방에 자기 친구가 아르바이트 하니 자기 이름을 말하면

깍아 줄 것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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