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그녀는 흡연자-_-;◀ (36866/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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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그녀는 흡연자-_-;◀ (36866/37882)

포럼마니아 0 1,845,372

턱 턱 턱 턱!

어떤 사람이 계단으로 올라오는 소리였다-_-

보통 여자들 계단 오를때 또각 또각 또각 이러지 않는가?

하지만 여기 여자들은 집에오면 무조건 쓰리빠-_-로 갈아신는다-_-;

그래서...턱; 턱; 턱 이라는 소리가 난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잠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올라온 여자는.... 바로....







효진 누나였다-_-;




하숙생 "아, 안녕하세요..^^"

효진 "<놀라며...> 어, 안녕.."


효진누나,, 위에는 <놀라며..> 라고 했지만 무진장 놀랐다-_-;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옥상위에 담배불 하나만이 당그래;;있으니

도깨비불이라고 오해했으랴-_-;;


효진누나는 왜 올라왔는데 잘 몰랐다.

원래부터 효진누나는 뭔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표정이고

묵묵하니 X-file 에서나 볼 듯한 그런 심오한 표정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공부도 무지 잘 할것 같은 효진누나...


처음에 그 누나가 올라왔을때...

몰래 담배를 뒤에 숨겼다. 아직 담배피운지 별로 되지 않아.

누구한데 보이면 들킨;;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기 때문이다.


효진누나와 어색함을 가지며 옥상위에서 가만히 서 있는데

아직 쌀쌀한 기운이 있는 어두움속에 먼저 말을 건 건 효진누나였다.

근데.....;;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말을 걸었다.

"춥지?"
"하늘에 별이 안보이네..."
"하숙생활 힘들지..."

라고 물어보면 뭔가 불 꽃*-_-*튀길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 될 것이다.

하지만 효진누나는 나에게 상상도 못한 말을 건냈다.




효진 "담배 있니?"


...........-_-;;

생각해 봐라. 남자가 그러면 그러려니 한다. 아~ 이 형도 담배 피는구나

뭐 줘야지. 같이 피면서 인생이야기도 하고..

근데 효진누나는 다시 말하자면 여자다-_-;

요즘 여자들의 흡연율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난 너무 이상했다..-_-;


하숙생 "담배요?-_-; 저 이거 마지막 담배인데요..없어요.."

효진 "아.. 돋대니? 이런..."


참고로 돋대란 말은 내가 담배를 배운지 1개월 만에 안 단어다-_-;

그러나 효진누나는 돋대라는 단어를 알았다-_-;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돋대란 마지막 한개남은 담배)


하숙생 "하하하..^^;"


멋적게 웃으며 겉으로 효진누나가 담배 달라는 소리에

여자도 담배 피울 수 있지 라는 듯이 아무렇지 않은 척-_-하려 했지만

여러분들도 알 것이다;

나 연기 못한다-_-;; 그것도 무지-_- 그래서 멋적게 서 있었다.

효진 누나가 한마디 했다.


효진누나 "음료수 마실래?"

하숙생 "네? 아.. 네-_-; 마실께요..^^;;"

효진누나 "그럼 이걸로 캔 커피 5개 사와. 아참...그리고

타임 한갑좀 사다줘...-_-"

하숙생 "네 -0-;;/"


나는 아무말 없이 효진누나가 건내준 5000원을 받자마자

동네 가게로 튀어갔다-_-; 그리고 캔커피 5캔과 함께

담배를 사왔고-_-;;

다시 옥상으로 텨 올라왔다-_- 꽤나 헉헉 거렸다-_-;


효진누나 "너 한개 먹구 나한게 주고 나머지 두개는 밑에 애들 주고

한개는 냉장고에 넣어놔 미자누나 오면 주게.."

하숙생 "넵-_-;;;"


나는 다시 얼릉 튀어가서 캔커피를 주희,은경양에게 주고

나머지 한개는 냉장고에 넣어 놨다-_-


은경양 "저기 숙생이 오빠~ 효진언니 어딧어?"

효진누나 "어-_-; 옥상에 있단다-_-;"

은경양 "그래? 오빠랑 같이? 둘이 뭐해? -_-+"

효진누나 "응 그냥 같이 담배....아니-_-;; 난 담배 피우고...효진누나는

그냥 쉬고 있어-_-/ 그럼 나 올라간다~ 맛나게 먹어/"

은경양 "효진누나 또 담배 피나......하여간 꼴초야..."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현관문을 나설때..

은경이가 한 말을 듣고야 말았다-_-

'하여간 꼴초야..꼴초..."

위의 문장은 계단에 올라가면서 계속 리플레이 되며

여자에 대한 환상(?)을 자꾸 깨부시고 있었다.


그렇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문제아들만 담배 피는 줄 알았다-_-;

근데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되었다-_-;;


올라가니...........

효진누나 주머니에 손 넣고 있었다-_-;


효진누나 "너 담배 안주니?"

하숙생 "아~ 네-_-;; 여기 있어요...-_-"

효진누나 "잔돈은-_-"

하숙생 "여..여기요. 잔돈 700원이요;;-_-;"

효진누나 "자 받어"


"자 받어"라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에게 담배를 입에 물려주는

효진누나-_- 나는 "예~" 하고 고개를 숙여-_- 마치 어른이 담배

권할때 받는 자세로-_- 정숙히 담배를 물었으며

특히나 효진누나가 담배불 붙여줄땐

나도 모를 소름-_-이 돋아났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세상이 딴 세상인 것 같은 착각속에 빠졌다-_-;;;


담배를 서로 피우며-_-

효진누나는 나에게 말을 건냈다-_-


효진 "어때? 할만하니?"

하숙생 "네? 모가요?"

효진 "그냥 대학생활도 그렇고 하숙생활도 그렇고...

잼있지? 하하 잼있을 꺼야"

하숙생 "네..^^ 잼있어요..^^;;"

효진 "참~ 너두 재수했다고 했나? 그럼 01학번이야?"

하숙생 "네..^^; 재수했져..;"

효진 "그래? 난 00학번인데..."


허걱 씨댕-_-; 그럼 효진누나가 아니라 효진이자나-_-

우씨 그럼 같은 81년생이네-_-

젠장할 그 학번 한개 차이가 이렇게 성숙해 보이다니-_-;

그리고 여태 누나로 생각한거 였다니-_-


참으로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_-;;


하숙생 "하하...그럼 81년이세요?......니?-_-;;"

효진 "아니 나두 재수했어-_-"

하숙생 "-_-; 아 그러시구나-_-;;;"


그렇게 효진누나-_-;와 잠깐동안 재수생활 이야기를 하며

오붓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밤이 다가오는 저녁무렵에

여자와 단둘히 담배-_-를 피우며 대화를 하는 모습-_-;;


참으로 쾌락-_-적이다.

한번 느껴봐라-_-;


그나저나 나에게는 악몽같은 재수생활 따위의-_-추억은 중요치 않다-_-


과연 이 여자들-_-이 무슨과 다니며 학번은 어떻게 되는지

그게 궁금할 사항이다-_-

같이 살 사람들인데 적어도 무슨과이며 무슨학번인지 그건 알아둬야

하지 않은가-_-a


하숙생 "저기 누나....."

효진누나 "응 그래.."

하숙생 "누나는 무슨과에요?"

효진누나 "모르니? -_-"

하숙생 "아..그게요;;; ..알긴 아는데 까먹어서요-_-;;"

효진누나 "아. 나 디자인 학과야"

하숙생 "<오 디자인 학과면 우리학교에서 최고의 학과잖아-0->

아 그러세요? 멋지신데요? 잼있죠? 그림그리는거.."

효진누나 "재미있긴 재미있는데 힘들어.."

하숙생 "<대화한번 간단하군-_-;> 아...네..."


근대 효진누나가 디자인학과라고 할때 난 왜 <누들누드> 가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_-;; 이상했다.. 왜 그 책 생각이 나지?

내가 효진누나를 이상하게*-_-*생각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아 ......

그러고 보니-_-; 누들누드 작가 <양영순:아색기가> 가-_-

바로 K대 디자인 학과 출신이지-_-;;


하숙생 "그럼 미자누나는 무슨과에요? 법학도 같던데..맞나요?"

효진 "어-_- 어떻게 알았어????"

하숙생 "아~ 미자누나 책 봤거등요. 거시기 법전같은거..^^"

효진 "잉? 미자누나 책 왠만하면 안들고 다니는데..어떻게?"

하숙생 "<헉 씨댕 내가 책본건 몰래 방에서 본거였지-_-;;;;>

아-_- 가끔 들고다니는거 봤어요..^^;;; 미자누나가 들고

다녔으니깐 제가 봤죠..^^ 헤헤..."

효진 "아 그렇구나...-_-a"

하숙생 "<걸리겠다-_- 빨리 말돌리자-_-;> 그럼 은경이는 무슨과에요?"


효진누나는 이 시점에서 담배를 다 피웠는지

담배 불꽃을 손가락을 탁~ 튕겼다-_-

그 기술-_-을 보니 꽤나 담배 배운지 오래된 것 같았다-_-;

그리고 담배를 한개 더 꺼내서 피우는 효진누나-_-;


효진 "아~ 은경이는 연영과야~ 은경이 이쁘지? 은경이 한데

너 싸인 받아둬라. 나중에 가수 될지도 모르니깐..."

하숙생 "여..연영과요?"


나는 연극영상학과 하면 연예인들이나 가는데 인줄 알았다-_-

이런거 있지 않은가.

강타:동국대 연영과 이지훈:동국대 연영과

박경림: 동덕여대 연영과 환희:국민대 연영과-_-


나는 그때 이런 생각을 하곤했다.

강타나 이지훈 같은경우 가수면 음악학과나 작곡가를 가던지 하지

왜 연영과를 가고 지랄이야-_-;;

라며 한창 안티였을때-_- 그러고 다녔다-_-

그런 연영과-_-

바로 은경이가 연영과라니-_-; 은경이가 왠지 달라보일 것 같았다.

하긴.....연예인 처럼하고 다니긴 한다-_-;;


하숙생 "그럼 주희양*-_-*은 무슨과 다녀요?"


주희양 이름을 말하는 순간 얼굴이 빨개진 나였으나-_-

밤이니 보이지 않을꺼다-_-


효진 "너 무슨과랬지?"

하숙생 "행정학과요-_-a"

효진 "그래? 너 주희 한번도 못봤어?"

하숙생 "네? 무슨말이에요?"


효진 "주희도 행정학과야-_-"


난 놀랐다.

주희양이 주희양이...

나랑 같은 과라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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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길어서 서론 안 넣었습니다-_-

주희양이 저랑 같은 과라네요-_-;

어떻게 된 일일까요-_-;;

궁금하시면 추천(ok)을...........-_-;;



<thanks to 취중법학>






1명의 남자와... 4명의 여자와의 만남은..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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