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나의 선배 주희양◀ (36907/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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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나의 선배 주희양◀ (36907/37882)

포럼마니아 0 1,784,982

안녕하세요^_^ <하숙생> 입니다.

하숙생이 누구냐구요?-_-; lt 하숙생 하시면 1편부터 글들이 있답니다..^^;;

li 로 아디 검색하면 안되요-_-; 꼭 lt 하숙생 하셔야 합니다..;;

오늘 제가 비밀번호를 분실한 줄 알았답니다-_-

근데 알고보니 아디가 macharis 에서 [마카리스]로 바뀐 것이였습니다-_-;

뭐 급한일이나-_-; 중요한 일 있으면-_-; 아디 바뀌었으니

참조하세요-_-;; 아시죠? 마.카.리.스 로 바뀐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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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옥상에서... 학교 선후배끼리 담배 한개피씩 나누어 피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인생이야기를 하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을 것이다...


근데 그 선배가 여자다-_-

허허... 천지가 개벽하고 땅이 갈라질 일이로다-_-;;


하긴 뭐 요즘 여자들 담배피우는건 남녀 성차별 차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_- 아직 편견과 고정관념이 꽉차 있는

시골 유학생-_-a으로써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이다-_-;


"졸라 담배 피우는 무서운 련 T_T"


이라고 했다가 YWCA 머시기 여자들에게 혼줄날라-_-;;;


그렇게 하숙방 맴버-_-? 의 전공을 하나 하나 알아가며

쌀쌀한-_- 봄 저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에게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_-

아름답고 청순가련하며 묵묵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인

주희양 *-_-*이 바로바로바로 나의........


직속 선배람 말이냐-_-;


하숙생 "자..잘못들었거든요? 주희양이 행정학과라구요? -_-;;"

효진누나 "행정학과로 들었거든? 나두 주희랑 지낸지 별루 안되서...

주희는 너 들어오기 직전에 들어왔어. 너보다 3주정도

일찍 들어왔을꺼야.. 나도 잘 모르겠다"

하숙생 "에이 효진누나도..^_^/ 저 주희양 엠티같은데서 본 기억

없는데요? "

효진누나 "그럼 확인해 보면 되지 뭐..."

하숙생 "화..확인이요? -_-;"


그리곤 효진누나 옥상에서 하숙방을 향해 소리 지른다-_-;;


효진누나 "주희야~ 주희야~~ 옥상에 올라와바바!!!"

하숙생 "저..저기 목소리 너무 큰거 아니에요..-_-;;"

효진누나 "가만있어바. 주희야~~~~~~~~~"


꽤나 당황스러웠다-_-; 동네사람 들을라...;;

효진누나가 주희양~ 을 남발하기 몇 초뒤...

뚜벅 뚜벅 주희양이 올라왔다-_-


약간 긴장이 되긴 했다-_-;


주희양 "언니 왜?

효진누나 "주희야 너 무슨과랬지?"

주희양 "행정학과인데 왜?"

효진누나 "하숙생아 너의 선배 맞네-_-"

하숙생 "<뜨끔-_-;;>"


무슨말을 해야 할지.. 무슨말을 건내야 내가 후배로써 잘한 짓인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다-_-;;

그래도 말은 해야 했다-_-;


하숙생 "선배님 안녕하세요 (_ _;;)

주희양 "-_-;;;"

하숙생 "저기요-_-; 선배님도 행정학과세요?"

주희양 "네 그런데요..."

하숙생 "아. 저두 행정학과에요-_-; 01학번이구요..

자..잘 부탁드려요...;;"


역시나 나란놈은 꽤나 말빨이 없는 녀석이였다-_-;

안그래도 같은 지붕아래서 사는 주희양과 나이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긴-_-처음이다.


하숙생 "첨 뵙겠어요.."


라는 어색한 말 한마디를 더 던져 준후-_-;

무심한 캔커피만 마셔줄 뿐이였다.

그러나 나의 예상을 깨고 주희양이 건낸 한마디가 있으니...


주희양 "저는 그쪽 많이 뵈었는데요...-_-;"


허걱-_- 날 많이 보았다고? 허매허매허매;; 이게 왠 말이야-_-;


하숙생 "네?-_-; 저는 선배님 첨 뵙는데요..-_-;"

주희양 "저번에 엠티 갔을때 A조였죠? 저는 B조였는데..."


엠티-_-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1주일도 안되서 간 엠티..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성리라는 곳에 간 엠티...

그리고 그날 술마신 기억밖에 나지 않는 엠티-_-;;


그렇다. 그 엠티는 1박 2일동안 갔다온 엠티였는데

그날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술파티-_-로 인하여

나의 기억은 오후 8시부터 끊긴 상태였었다-_-;


정작 재미 있는 이벤트나 게임같은건 밤 9시 부터 시작했건만-_-;

본좌는 8시부터 이미 쓰러-_-졌으니...


그 이유로 내가 엠티때 친구를 많이 못 사귀어서

같은 조원이였던 태영이 따위-_-와 같이 다니게 된 계기가 생긴 것이다-_-;

(미안하다 태영아.. 이름팔아 먹어서..;)


그러니 내가 주희양*-_-*을 기억해 낼리는 만무-_-했다.


주희양 "그때 술 엄청 마시지 않았어요? 제가 알기로는

가장먼저 잠자는 방으로 모셔진 사람으로 기억하는데..-_-a"


그렇다-_-; 술마시다가 중도하차-_-한 사람들을 위해서 방이 따로

마련된 그런 엠티였었다-_- 친구들 말로는 내가 가장먼저

거기로 직행-_-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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