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그녀와 인터넷 전쟁◀ (36961/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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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그녀와 인터넷 전쟁◀ (36961/37882)

포럼마니아 0 1,749,846

안녕하세요 <하숙생> 입니다.

제 글은 재미 없습니다~ 하지만 지겨우셔도 꿋꿋히 읽어보시면

언젠가는 정-_-이 드실겁니다.제가 욕쪽지라도 보내달라고 했더니-_-;

어느분이 진짜로 욕쪽지 보내셨더라구요.

욕.쪽.지. <- 이렇게요...-_-;

사설이 길죠..^^;;

자~ 하숙방 스토리 15편 올라갑니다.....^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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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나지막한 때..... 정말로 지겨운 전공 수업...

교수는 마치 어머니 같았다.

자장가를 불러주는 어머니...-_-;


꾸벅꾸벅, 동기들이 내 조는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고 있을 꺼라는

생각도 했지만 난 꿋꿋했다-_-; 꾸벅..꾸벅...


'윙~ 윙~ 윙'

화들짝-_-; 나에게 온 핸드폰 문자에 의해서 잠에서 깬 하숙생..


[오빠~ 난데 인터넷 깔아주는 사람왔어. 내가 알아서 깔았으니간
그렇게 알아두쇼~~ *^0^*]


오래되서 지금으로써는 정확히 기억하기 쉽진 않지만..

어쨌건 저런 형식의 문자였던 것으로 기억한다...-_-a


[알아땅. 깔아줘서 고맙고, 있다가 내가 하숙집 밥 쏠께-_-]


참고로 은경이와는 저따위 조크-_-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 건 사실이다-_-;

왜냐하면 게임방에서 자주 만났기 때문이니라-_-;

더 웃긴건 밤에 같이 간것도 아니고 게임방에 가면 항상 은경이가 있었다-_-;


나는 마지막 강의가 끝나자 마자 하숙집으로 달려갔다.


주말에 할일 없어서 맨날 게임방에서 죽치고 있던 나에게 있어..

인터넷이 들어온건 무지 경제적-_-인 일이였으며,, 안하는 공부 이외에는

구지 술마시는일 밖에 없었던 나에게 있어...

인터넷하면서 정보력-_-을 키우는 행위는 꽤나 생산적인 일이였다 -_-...


열나 흥분이 되어 절라 뛰어갔더니-_- 금새 하숙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숙방 현관 앞.

자-_-/ 문열기 전에 뭐할까?

현관문 창문을 거울삼아-_-; 머리를 다듬고 눈썹을 손바닥으로

치켜 올렸다. 아마도 말했을 꺼다-_- 노이로제라고-_-;


신발을 벗고 내 방에 들어가니...


은경양의 것으로 보이는 등-_-이 내 걸상위에 자리잡고 있었다-_-;;

하숙생 "아..안녕..."

은경 "( -_) 어? 오빠 왔네? "

하숙생 "오~ 인터넷 되나봐? 너가 깔은거야? 이야.."

은경 "아니-_- 그 아저씨가 다 해주던데?-_-a"

하숙생 "으..응-_-;;; 어때? 인터넷 빨라?"

은경 "뭐 거기서 거기지...-_-"

내가 들어갔을때 '더음-_-카페' 에서 글올라와 있나 확인을 하던 은경양-_-

흣 부러울꺼야 -_-v 이젠 나두 정보화 시대에 한걸음 다가갔다고-_-/

은경 "오빠~ 인터넷 되서 좋겠다"

하숙생 "응 ^-^ 너두 심심하면 여기서 겜두 해..^_^"



은경 "정말?


나는 놀랐다-_-; 은경양이 정말? 이라고 했을때 그녀의 표정은

마치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 진출했다고 소식들었을때

그 표정이였다. 뭔가 각오,다짐,의기투합-_-이 보였던 그녀의 표정;

뜨금거렸다-_-;그리고 왠지 모를 불안감.


역시나............ 나는 .. 은경양에게 건넨

[응 ^-^ 너두 심심하면 여기서 겜두 해..^_^]

위 한마디 한것을 무지 후회를 하기 시작했다-_-

왜? 왜?



그 다음날이였다.

그 날은 오전에 12시까지 수업이 있다가 오후 3시부터 수업이 시작인 지라

잠깐 하숙방에 들러서 두꺼운 전공서적을 가질러 간 날이였다.


당연히 아무도 없겠지... 라는 생각에 힘껏 현관문을 열고

내 방으로 박차 들어갔으나....-_-

방에는 어느 소복을 입은 귀신이 자리 잡고 있었다-_-;;


그 귀신은 은경양이였다-_-;;


하숙생 "허걱-_-; 은경이야? 놀래라...-_-;;;"

은경 "응 오빠야? 왠일이야? 이런 한 낮에?"

하숙생 "그,그러는 너는 왜 학교 안가냐?-_-;"

은경 "앙~ 나 3시 수업이거덩-_-"


그리고 나는 보았다-_-

내 책상 컴퓨터 옆에 있던 수많은 씨디들을-_-;

처음에는 음악씨디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였다-_-;


하숙생 "허걱.. 디아블로 오리지날, 디아블로 확장팩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씨디-_-; 피파 2002-_-;;;

야 이게 다 뭐야? 너꺼야?"

은경 "아니 스타는 빌린거고 나머지는 다 샀어"

하숙생 "너가 지금하는건 리니지 아냐?-_-;"

은경 "응 맞어-_-;"


대단한 뇬이였다-_-

이 많은 씨디를 하룻밤 사이에 구입하다니-_- 너는 똥눌때*-_-*밑을

만원짜리로 딱냐-_-;;

또한 은경양은 방금 일어났는지 머리도 부시시한 그대로였고

나갈 준비가 전혀 안되있는 노 화장-_-의 여자였다-_-;

이미 그녀들의 화장 씻은 모습은 익숙할 데로 익숙해 졌다-_-;


하숙생 "지금 2시야;; 슬슬 가야 하지 않어?"

은경 "정말? 어머어머"


당황하던 은경-_-; 결국 30분만에 분장-_-을 하고 나와 같이

학교에 갔다-_- 나는 다시 학교에 가는 거였지만

그녀는 아침 통학-_-이였다.

오후 강의를 들으면서 어찌나 찝찝했던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_-


'그러고 보니 내가 키보드를 만지기도 전에 은경이는 벌써 게임씨디

까지 구입했자나-_-; 이러다가 컴퓨터 장악당하는 거 아냐? -_-;'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동생이나 형 또는 언니가 있는 분 계신가?

만약 있다면 이런 경험 했을 꺼다. 컴퓨터 하나때문에 싸운거-_-;;

"야이~ 씨댕아 나 컴퓨터좀 하자~"

"아씨빠. 기달려 ~~"

라고 싸우는 모습. 나도 동생있는 형으로써 많이 겪어 봤다-_-


근데 은경양은 친동생도 아니고; 욕지거리나 힘싸움-_-해서 컴터를

되찾을 수 있는 상대도 아니지 않은가-_-;


순간 불안함이 밀려왔던 나-_-

안좋은 새싹은 빨리 뽑아야 하듯-_- 오늘부터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게임방 가는거 다 포기하고-_- 수업끝나자 마자 집에 가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얼렁 내 컴퓨터는 내가 차지 해야만 한다-_-


수업끝나자 술마시자는 친구들의 투덜거림을 무릅쓰고 집으로 텨 가니

다행이도 은경이는 안왔고 나는 하루종일-_- 인터넷을 하며

잠에 들수 있었다. 그러나 황당한건.... 은경이 내가 잠 자기 까지

집에 안들어왔다는 것이다..-_- 씨댕;;;


다음날 아침.

내 수업시간은 정말로 황당하다. 하루가 오전에 수업이 몰려 있으면

다음날은 오후에 몰려 있다-_-;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는 편하게 늦게까지 잠을 잘 수 있었다.

............

.......

....


몇시나 되었을까?

한 9시쯤 되었나? 아니 많이 잔거 같으니 11시는 넘었을꺼야.

일어나자마자 손목시계를 보니 장난같게도 한 가운데인 10시였다-_-;

더 잘까.. 수업은 12시 수업인데... 고민을 하다가...

순간-_-++++++ 날 벌떡 일어나게 된 소리가 있으니

그건 바로 키보드 누르는 소리 때문이였다-_-


[타닥 타닥 타다다다닥]


헉 누구야-_-; 컴퓨터쪽으로 고개를 돌리니-_-;


은경양이 키보드를 열나 빨리 누르고 있었다-_-;


하숙생 "어-_-; 은경아...-_-;;;;;;;;;;;"

은경 "어? 오빠 인났어? 내가 깨운거 아냐?"

하숙생 "<당연하지-_-> 너 어제 집에 안들어왔자나?"

은경 "아~ 오늘 아침에 왔어. 6시인가? 모르겠다..."


하며 열나게 게임에 집중하는 은경-_-

그 게임 이름은 피파 2002 였다-_-;


그나저나-_-;

그럼 은경이는 6시부터 계속 내 방에서 게임을 했다는 말이냐-_-

내가 자다가 뒤척인 것도, 내가 자다가 무슨짓*-_-*한 것도

다 옆에서 듣고-_- 보고-_-있었단 말이냐-_-;

-_-;;;;;;;;;;;;;;;;;;;;;;;;;

나는 그래도 설마, 게임에 집중하느라고 내가 뭘하는지

못봤겠지 하는 조심스러운 바램-_-으로 세면을 하러 일어나려고 했다.


은경양 "오빠 그나저나 코 골데? 호호호호호..."

하숙생 "-_-;;;;;;;;;;;;"


젠장맞을 이였다-_-

나는 말없는 죄인처럼-_- 조용히 화장실에 들어가 머리감고 세수했다.


세수를 하고 다시 방에 들어오니

은경양은 여전히 게임에 빠져-_-있었다.

아 씨댕; 너 언제까지 할꺼야-_-;


하숙생 "너 수업 몇시야?..." <- 너 게임 그만해라-_-+

은경양 "앙 12시야(_- ).." <- 컴터 계속해야징 ^-^


16+3+9+2-12 -_-;;;;;;;;

은경이는 1시 수업이였으며-_-

나는 씻자마자 밥을 먹기 위해서 식탁으로 향했다.

아침 8시에 밥을 차려주는 하숙방 아줌마;;

밥과 국은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_-


효진누나와 주희양은 오늘도 1교시에 수업이 있는지

아침 이른시간-_- 10시; 부터 보이지 않았고 나는 조용히

찬밥과 찬국-_-을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_-


그래도 아직 1시간 30분이 남은 시간때문에 티비를 켜니

행복찾기 비슷한-_-프로그램이 유일하게 나의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_-

그렇저럭 잼있더라-_-;


시간이 흐르니 이제 슬슬 학교에 가 봐야 할 시간...

근데 난 아직도 추리닝 바람이다-_-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옷을 갈아 입어야 하고...

머리에 힘도 줘야하고...-_-; 로션도 발라야 하는데...

차마 내 방에서 게임에 열중하는 은경이를 내 쫏기에는...

내가 너무 착했다-_-;;


그래도 나는... 착한 마음을 움켜쥐고..은경이에게 말했다...


하숙생 "으..은경아..."

은경 "(_- ) "

하숙생 "은경아 -0-.."

은경 "<키보드를 때리며!!> 아이씨~ 먹혔자나!!!!

어? 오빠 왜??"


분명히 축구게임하다가 골 먹혀서 그런거였다....

단지 게임에서 골을 먹혀서-_-.... 단지......-_-;;


하숙생 " 아..아냐..^-^;;"


나는 조용히 내 옷장에서 오늘 입구갈 옷들을 꺼냈다-_-;

그리고 거실에서 우딱-_-갈아입었다-_-;;

머리는 꾸미는 거 포기했다-_- 여자 옆에서 머리에 힘주는 모습

얼마나 추해보일까. 하긴.. 은경이 게임때문에 내가 머리에 힘주는

지도 모르겠지..................


그날은 은경이의 새로운 성격-_-을 아는

하루가 되었다-_-; 역시나 한 성깔하는 은경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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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의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시면..추천(ok)을..^^;




인터넷 전쟁은 계속된다..........

1명의 남자와... 4명의 여자와의 만남은..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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