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효진누나의 눈물◀ (37519/3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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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효진누나의 눈물◀ (37519/37883)

포럼마니아 0 1,774,551

<하숙생> 입니다...^^

이제 슬슬 제 글 보시는 것도 지겨우실꺼에요..^^;;

그래도 마무리는 저야 하기에 글은 계속 올립니다.....^^;;

참고로 오늘글은 재미 없습니다..-_-;;

그냥 추억입니다. 그러니깐 제 글 재미 없다고 테클걸지는 말아주세요 -0-

그럼 글 시작합니다......^_____^

━━━━━━━━━━━━━━━━━━━━━━━━━━━━━━━━━━━━━━



"제 남자친구에요........"


...........................................................................



그날저녁 나는 하숙집에 돌아왔다...


미자누나 "엇 하숙생 왔니? 그나저나 너 축제 사진좀 많이 찍었어?"

하숙생 "..........."

미자누나 "야~ 숙생아~~! -_-;"

하숙생 " <쾅> <-문 닫는 소리......"


미자누나가 뭐라고 했는지는 잘 생각이 나진 않았지만..

잔소리 였던건 분명했다-_-; 하지만 내 기분은 미자누나의 잔소리를

커버-_-해줄만한 그런 기분이 아니였다.......-_-


그리고 이불에 드러누어 황당한 그녀의 발언에 잠시 침묵으로 일관...

그녀가 마치 나를 가지고 장난질-_-한 그 느낌 아실라나 모르겠다...

......그 비참함...-_-;

그 뿐만이 아니다-_-

그녀가 돈을 가지고 날 유린-_-했다는 생각에 물신만능풍조-_-를 느꼈으며

더우기 내가 그녀의 돈에 대한 여유로움으로 잠시 착각에 빠졌-_-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 더러움-_-도 느꼈다.

뭐니뭐니해도 내가 느낀 최악의 기분은..

바로 자존심의 상실-_-이였다.


'아 쉬빠. 괜히 혼자 싱글 벙글 좋아했군-_-;;'


남자친구가 엄연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예팅이나 해서 배팅하는 그녀의

사생활에 대해서 약간 꺼름직 하기도 했다.


'흑 아까운 솜사탕 값,버스비,지하철비 T_T'


그렇게 벼개에 얼굴을 묻고 머리를 쥐어 뜯고 있는데

누가 문을 확 열어 재꼈다-_-;

노크도 없이-_-;

그녀는 미자누나였다.


미자누나 "야~ 하숙생~ 너 내말이 말같지 않아? 너 내말 쌩까냐?"

하숙생 "..미..미안해요..누나... 기분이 좀 그래서요..-_-;"

미자누나 "좋아. 너 기분이 좋건 안좋건 내가 뭐라고 안할께

근데 너 아까 내돈 만원 왜 가져갔어?"


난 차마 그녀와 데이트 비용을 쓰기 위해서 라고 말을 못했다-_-;

사연이 있어서 잠시 빌린 것; 일뿐; 조만간 갚겠다고-_-했으나

미자누나는 "잘 되써" 라는 듯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미자누나 "좋아~ 우리 내일 모래면 신문 나오니깐 너가 기사를 얼마나

잘 쓰냐에 따라서 만원 받을지 안받을지 따질테니깐

알아서 해-_-+"

하숙생 "그-_-그냥. 만원 드리면 안되나요-_-;"

미자누나 "<꽝> <-문 닫는 소리-_-;;"


드디어....... 드디어.........-_-

꼬투리가 잡혔다 아악 (T0T)


물을 마시기 위해서 거실에 나왔을때도 미자누나의 잔소리-_-;;

화장실에 갔다가 나왔을때도 미자누나의 잔소리-_-;;;;;

잠깐 담배 피우러 옥상에 올라갈려고 현관문을 열기 전에 터지는

미자누나의 잔소리-_-;;;;;;

내가 잔소리만 들으면 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니깐

상관이 없다-_- 하지만 도저히...

주희양-_-이 날 한심스럽게 쳐다보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_-;;


하숙생 " 아이씨~ 이 수다걸 미자 기지배야!!!!!!!!"


....신문사 선배만 아니였어도-_- 이 한마디 할려고 했다 진짜-_-;;


그러다가 나의 핸드폰에 벨이 올린건 담배 한대 피우고

현관문을 열었을때 였었다.......

핸드폰에는 [카리스마 효진] 이라는 문구가 떴다.

<그렇다 난 발신자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하숙생 "어? 누나? 무슨일이에요?"

효진 "<시끌벅적> 숙생이니? 누난데~ 너 지금 대학로 올수 있어?"

하숙생 "네? 무슨소리에요? 지금요?"

효진 "응! 지금.......나올 수 있지?"

하숙생 "저..저기...<귀찮은데요-_-;> 몸이좀......-_-;;;"

효진 "<말 끊으며> 야~ 주희 바꿔봐....."

하숙생 "-_-;; 네........"


그리고선 나는 주희양에게 핸드폰을 건냈다.

여전히 주희양과 나는 어색하다...-_-


주희양 "언니, 왜? " <-냉정한 기지배;

핸드폰 "저쩌구 저쩌구...-_-;"

주희양 "왜그러는데......"

핸드폰 "이러쿵 저러쿵.....-_-;;;"

주희양 "알았어...지금 갈께.....-_-"


난 효진누나가 왜그럴까 꽤나 궁금했다.

교통사고 났나-_-; 아니면 누구 한대 팼나-_-;;

그 궁금함으로 주희양을 바라보았다-_-;

그리곤 나를 보더니 한마디 던졌다.


주희양 "야 옷입어 효진언니가 대학로 오래"

하숙생 "-_-; 왜요?"

주희양 "몰라. 술취한거 같아. 빨리 가자"

하숙생 "-_-;;;;;;;네..."


그러고 보니 효진누나 약간 혀가 꼬인 듯 했다.

그러나 그다지 밝지 않은 효진누나의 목소리였다-_-;

하긴 뭐, 효진누나 목소리 톤이 원래 그렇지만-_-;;


나와 주희양은 한마디도 안하고...

택시를 잡아 탄 후 대학로의 00호프집에 도착했다.

두리번 두리번 효진누나를 찾기 시작하는 나와 주희양.

그러나 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건...

어여쁜 아르바이트 생이였으니-_-;

.....나도 꽤나 사랑이 궁했나 보다-_-;

<황당 하숙생, 아까 노예팅일은 벌써 잊었나 보지?-_-;>


효진누나.

저 구석쟁이에 혼자 앉아 있던 효진누나.

혼자 담배를 피우는 효진누나의 모습은 정말 우울해 보였다...

근데 왜;;; 청승맞게 혼자 앉아 있는거야!!!!-_-;;


효진 "너네들 왔니?"

하숙생 "네-_-;"

주희 "언니 왜그래 무슨일 있어?"

효진 "아니.....^_^ 너네가 그냥 보고 싶어서 호호"


효진누나 웃는건 참으로 오랜만이였다.

참고로 주희양의 웃는 모습은 한번도 못 본 나이다-_-;

효진누나의 테이블 위에는 3000cc 비커(?)-_-; 가 하나 있었는데

반정도 없어진 상태였다. 아무래도 효진누나 뭔일 있는 거 같았다.

눈이 약간 풀려 있던 효진누나...

진짜 뭔일 있는 걸까?


효진 "하숙생아.....-_-++"

숙생 "<흠찔> 네 누나...-_-;"

효진 "나...차였다?"

숙생 "네? -_-;;;;"


데뜸없이 차였다니-_- 뭔말인거야?-_-;


효진 "나.. 오늘... 남자친구 한데 차였어...개새끼....."

숙생 "<헉-_-;;>"


효진누나에의 입에서 거침없이 나오는 쌍시옷의 욕설-_-;;

순간 뜨끔했다-_- 나한데 한 줄 알고.....-_-;;;;;


주희 "언니 그남자하고 헤어졌어?"

효진 "응.......흑...흑...."


그러더니 효진누나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_-;;

괜히 내가 더 당황이 되었다-_-;;

마치 효진누나의 울음은 그동안 쌓아둔 서러움이 폭팔한 듯한 울음..

나와 주희를 보더니 너무 반가워서 쏟은 울음 같기도 했다...


주희 "언니~ 그것같구 왜울어~ 아 씨발.."

효진 "흑..흑..흑..."


아무래도 내가 대화에 끼일 상황이 아닌 것 같았다-_-;

주희양은 효진누나의 손을 잡으면서 위로의 말을 건냈고

우리들은 3000cc 나머지를 마시고 한개 더 시켰다.


내가 보아하니 효진누나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오늘 깨진 것으로 보였다......


......내가 구지 설명 안해두 당연히 알 수 있는 사실인가-_-;;


그럼 나만 알게된 사실을 말하겠다-_-;

또 알수 있는 사실은...

우리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효진누나는 그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다. 효진누나가 앉았던 테이블 정면에는

글라스(오 영어;;)가 하나 더 있었고....

더욱이 결정적인 단서는....


테이블 위에 있었던 반지 때문이였다.......

그 반지를 보고 순간 나는 효진누나의 손가락을 보았다.

같은 것이였다.........


순간 나는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났다.

너무나 영화같은 현실이였기 때문이니라......

아무래도 여기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헤어진것 같다..


어쨌건-_- 나는 효진누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오늘 나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나를 돈으로 살 정도로 내게 관심을 갖은 여자가

대뜸없이 남자친구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표현을 안했지만 사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_-;;;;;;;;;;;;;;


그런데 효진누나는 그동안 사귀어 오던 남자랑 헤어졌으니..

그 심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우기 효진누나의 성격으로 보아서는 한 남자에게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 같은데......-_-;


그날은 그렇게 술을 더 마시고

효진누나와 같이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택시 안에서 잠에 든 효진누나의 얼굴을 보니..

터트린 울음때문에 눈이 팅팅 부어 있었다.


오늘은 왠지 나도 그렇고

효진누나도 그렇고

정말 재수없는 날인 것 같다-_-;;;;;


이런일이 동시에 같은날에 일어나다니-_-;;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잠에 들려니...

아까 그 기지배-_-생각때문에 도저히 잠에 들 수 없었다-_-;;

아 씨댕~~~~~~!!-_-;;;

너무나 억울 했다. 나를 가지고 장난한건가-_-;;

그래서 나는 아까 헤어질때 물어본 그녀의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핸드폰 통화버튼을 눌렀다-_-


그러나 그러기에는 내 용기가 너무 부족했다-_-;

그녀와 대화를 하면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몰라 할 내 자신이 훤히 보였기

때문이였다-_-; 그리고 뭔가 한마디를 해야하는데

대놓고 그런 이야기 할 순 없는 내 성격-_-;



그래서 나는 문자를 보냈다.



[저기요. 생각해 보면 정말 화가 나요. 그쪽은 남자친구가 있으신데

저를 사-_-신건가요-_-; 님한데는 장난이고 재미였을지도 모르지만

저한데는 충격이였습니다. 안그래도 여자친구 없는데-_-;;]


라고 말이다.

그리고 약 2분정도 뒤.

나는 문답이 올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그녀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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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통화내용이 궁금하신분은

추천(ok) 클릭...-_-;;












1명의 남자와... 4명의 여자와의 만남은..
필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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