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진짜 못볼꺼 보다◀ (37710/37884)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진짜 못볼꺼 보다◀ (37710/37884)

포럼마니아 0 1,870,077



나 하숙생...............

인생 21년만에..............

진짜 못볼꺼 봤다.................





내가 하숙생활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하나 있으니

바로 오늘 올리는 사건-_-이다. 내 뇌리속에는 그 검정색-_-이 아직도

맴돌고 있으며 그 이후로 며칠간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었으며...

요즘도 꿈속에서 자꾸 그 검정색(?)이 나타나니...

비록 그 사건이 나의 엄청난-_-; 실수라 하여도...

진심으로 용서해 주길 바란다..............-_-;;


어제 새벽 늦게 자는 바람에 아침에 도저히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아침에 누가 깨우는 듯 했으나 분명히 하숙방 아줌마가 밥먹으라고 하는

잔소리였을 확률은 약 30% 이고,

미자누나가 나를 너무 관심갖아 주는 덕분에 생기는 그 잔소리-_-;;

였음일 확률은 약 70% 일 것이다-_-;


어쨌건 아침에 일어나 보니 11시가 넘어 있었다.

첫수업은 11시 수업-_-인데 이미 늦었고-_-;

다음 수업은 1시부터 있어서 느긋하게 오늘도 싸늘하게 식어-_-; 있는

국을 손수 댑혀 먹으면서 청승;;을 감상하고 있었다-_-;


밥을 먹으면서....

어제 그 여자애의 고백*-_-*에 행복의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어제 비 맞으면서-_-; 취한 은경이 데리꼬 오느라고 고생해서 표정이

찌그러-_-지기도 했다....


(※여기서 잠깐: 본 하숙생은 100m 미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눈썹이 진하다는 이유로 멀리서 보면 꽤 잘 생겨 보인다-_-;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여드름 투성이에다가 큰 얼굴;;
날 가까이서 보고 꽤나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자~ 이젠 하숙생이가 꽃미남-_-이라는 오해는 풀렸으리라 생각한다-_-/)


그나저나 은경이는 잘 살아 있을까-_-;

어제 하숙집 오면서 어찌나 토;를 하던지.. 어제 나 하숙생 씻지도 않고

잤는데 손의 냄새를 맡아 보니 쉰네-_-가 났다.


원래 금요일은 [전원등교] 의 날이라고 해서

유일하게 1주일중 5명의 멤버의 첫 수업시간대가 겹치는 날이다..

그래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은경양 이미 학교에 갔을지도 모른다-_-;;

하지만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다-_-; 은경이 성격에 어제 술을 그렇게 마시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났을리 만무하다..-_-


나는 그래서 밥을 먹다 말고...


"은경아~~!"


하고 이름을 불렀다........

아무 대답도 없었다.........


"은경아~ 학교 가자~~!! -_-;;"


설마, 진짜로 학교에 갔을까-_-; 아닐꺼야 그럴리 없어...-_-;;

나는 아무 대답없는 은경이 하숙방이 의심가기 시작했다...

'설마 은경이 어제 심장마비로;;죽은거 아냐?'
'헉 내가 이런 재수없는 생각을?-_-;'
'그래 은경이 어제 술마셔서 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거야..'
'그래도 은경이 예상외로 학교에 갔을지도 모르자나?'

라는 생각으로 나는 밥먹다 말고 은경이방을 열어보기 위해서..

살금 살금 은경이 방쪽으로 다가갔다...-_-;


은경이 방문 손잡이를 잡고...

살짝 돌려서 밀었따..

끼이익 하고 열리는 문..............


.....................................................................


나와 은경이는 의외로 친하다.

같은 노랑-_-머리라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기도 하지만..

수업시간도 비슷하고 자주 단둘이 하숙방에 남은경우가 많았기에

같이 등교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그리고 내가 늦게 일어났거나 은경이가 늦었을 때는

서로 깨워주는 그런 부부-_-같은 사이가 되기도 했다-_-

물론 내가 은경이를 깨운게 약 90%정도 된다-_-;;


은경이를 깨울땐 꽤나 힘들다-_-

나같은 경우 은경이가 방문을 여는 순간 눈이 떠진다.

원래 잠귀가 얇은 이유도 있지만...

간혹 잠자다가 못 볼꺼-_-보여줄 수 있다는 그런 생각.

(남자는 왜 아침에 일어나면 텐트-_-가 쳐져 있는거냥-_-;;)


그러나 은경이 깨우는 건 참으로 힘들다-_-;

처음에는 문을 두두린다-_-


"은경아 일어나~~ 일어나~~"


하지만 조용하다... -_-

결국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은경이를 잡아 흔들던지 아니면 발로

뻥뻥 차던지-_- 벼개를 싹~~~~~ 빼버리는-_-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야만 간신히 일어나지만...-_-

5분뒤 일어나면 다시 침대에 고스란히 얹혀 있다-_-;


어쨌건-_-;

그래서 오늘도 밥먹다가 아무생각 없이

은경이 자고 있으면 깨우러 가기 위해서 문을 연것이였다.

단지 은경이를 깨우기 위해서...........


............................................................


문은 끼이익...... 열렸고...

나는 은경이가 잠을 자는 침대쪽을 쳐다 보았다.

은경이 이불 색은 다 하얀색이다. 아무래도 은경이가

흰색을 좋아하기 때문인것 같다.

그런데 내가 잠자던 은경이를 보았을 때는 유난히도 검/은/것/ 두개가

흰 바탕위에 확연히 드러났는데...

처음에는 난 그게 뭔지 몰랐다.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1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