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아픈것도 서러운데..◀ (37805/37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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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아픈것도 서러운데..◀ (37805/37884

포럼마니아 0 1,767,414


안녕하세요..^^ <하숙생> 입니다.

제 글은 유머 아닙니다. 그냥 '이런경우도 다 있군...' 이라는 생각만

해주시면 저로써는 성공-_-입니다.

그리고 제가 오타가 꽤 있는데-_- 좀 무식해서 그러하오니..

이해를 넓게 해주세요..ㅠㅠ "어의 없다" 가 아니고.. "어이없다" 가

맞다구 지적해 주신분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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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수습기자-_-로써 처음 신문을 내고 드디어 주말이 찾아 왔다..

술,여자-_-? 뒷치거리로 인해서 새벽까지 잠을 못잔 적은 있지만..

그놈의 신문때문에 새벽까지 잠을 못잔 건 유사이래 처음이더라..


신문출간 때문에 저녁을 신문사에서 피자로 때우려고 하던 그때..

나의 몸은 이상한 기분에 의해 잠시 식욕을 분실-_-했다.


"어-_- 이상하다.."


왠지 모를 이 뻐근함. 그리고 약간의 구토증상-_-;

설마 어제 본 은경이의 검은 부라자-_-때문에 그럴일은 전혀 없고...

벌써 초여름 날씨인데도 왠지 쌀쌀한 기분이 드는게...

감기-_-인 것 같았다.


'헉헉헉........'


가만히 있어도 힘들었고 얼굴에는 식은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수습기자 "저기 오빠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냐? 왠 땀까지 흘려...-_-"

하숙생 "하하하 원래 내가 뭐든지 열정적이라서..-_-;;"


그날 새벽까지 기사작성하고 편집하느라 피곤하기까지 했는데

그 감기 기운때문에 그 피곤함은 극도로 다다랐다-_-;

새벽에 미자누나와 하숙방까지 같이 가는데 너무 힘들어서

미자누나한데 엎혀 가고 싶을 정도였다..-_-;;


하룻밤 자면 낳아지겠지 뭐...

라는 생각으로 그날 집에 가자마자 씻지도 않고 잠을 잔

다음날 일어났을 때는 ....


죽는 줄-_-알았다.

토할꺼 같고 되지게 춥고-_-;; 한낮인데 다들 어디에 갔는지..

아무도 없는게 너무나 쓸쓸했다.


"흑흑. 엄마 엄마 T-T"


고등학교때 이후로 처음 엄마가 그리웠던게 아무래도 진짜 눈물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결국 나는 혼자의 힘으로 병원에 가기로 결정을 한다.

하지만 서울에 상경한지 별로 안된 시골놈이라서 그런지

병원의 위치도 모르겠거니와 병원에 혼자 스스로-_-가본 적은

태어나서 한번도 없기에 나는 나름대로 서울생활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는 은경이에게 물어보기 위해서 은경이 방을 똑똑 두두리기 시작했다.


하숙생 "저기..은경아..은경아...있어?"

은경 "응...오빠..."

하숙생 "나 물어볼꺼 있는데... 들어가두 되지?"

<-어제 그 검은색-_-사건 이후로 은경이 방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_-;

은경 "어~ 근데 오빠 들어오기 전에 물한잔만 갖다 줘"

하숙생 "응-_-; 그래..."


나는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물 한잔을 가지고 은경이의 방에 들어갔다.

은경이의 방에 들어가니.. 은경이는 온몸에 이불을 두르고 덜덜덜

떨고 있었다...-_-


하숙생 "으, 은경아 너 의료보험증 있지?........근데....

너 아프냐?-_-;"

은경 "응..;; 아퍼..-_-;; 감기인가봐...-_-;;"

하숙생 "헉........-_-"


은경아-_-

너도 결국 걸린거냐-_-


나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엊그제 은경이하고 비 맞으면서 그냥 들어온게

화근인것 같았다-_-; 그날 비 줄줄줄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은경이는

옷 그대로 입고 잤으며 나도 씻지도 않고 그냥 잔걸로 기억한다-_-;


젠장.........-_-;;; 의료보험증 빌려서 병원갈랬더니..

혼자 갈수도 없군.......-_-;


나는 그래서 은경이한데 물 한잔 주고 방을 나왔다..

옷을 두껍게 입고 그냥 티비를 보고 있는데 은경양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왔다......


은경 "아....아...아...."


마치 뽀-_-노 에서 나올듯한 신음-_-소리-_-

순간 가슴이 두근-_-거렸지만 나는 그녀가 아파서 내는 소리라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은경이 방에 다시 들어갔다.


하숙생 "야 은경아~ 괜찮어? 많이 아퍼?"

은경 "응 오빠 나 죽겠어 어떻게 흑흑흑..."


꽤나 아픈것 같았다-_- 나도 비록 아팠지만 은경이는 뒤질려고 했다-_-;;

얼굴은 뻘개지고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줄줄줄 흐르는 것을 보아하니

진짜 나랑 증상이 같은 것 같았다.


이렇게 힘들어 하는 여.자. 은경이를 보니...

나도 모르게 울컥 튀어나온 모성본능-_-이 자극되어

나의 이 후끈한 몸으로 은경이를 감싸안아주고 싶었다....


"은경아..*-_-* 이리와 내가 안아줄께...."

"오..오빠 고마워.....*-_-*"


참나-_- 이런 아픈 와중에서도 이런 저질스러운 생각따위를 하는 나-_-;;

어쨌건 나는 목욕탕에서 수건을 가져와서 물에 적신 후.

은경이 이마에 올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일어나려는 순간...


은경 "오..빠.. 나 차가운 수건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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