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신촌에서의 1박2일 ◀ (38099/3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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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신촌에서의 1박2일 ◀ (38099/39089)

포럼마니아 0 1,791,204
안녕하신지요 ^_^ <하숙생> 입니다.

왜 맨날 중요할때 끊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_-;

글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짜르다보니 그렇게 된겁니다-_-;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_-;;

별로 안되시는거 알지만-_-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을 위해

하숙방 스토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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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인데?? -_-a"


전화를 받자마자 얼굴을 찡그리는 은경이...

그녀의 표정으로 보아 꽤나 심각한 것 같았다.


나는 안그래도 그녀의 전화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갖다 붙여-_- 보았다. 과연 무슨일일까???


<전화통화 내용중>


은경 "여보세요? (추측:거기 은경씨 핸드폰이죠?)

네 맞는데요. (추측:혹시 누구 아세요? <주희,효진,미자중 한명>)

네... (추측:저기요 문제가 생겼는데요-_-;)

네?????? (추측1:누구가 술먹고 남자를 희롱해서 or
추측2:누구가 홧김에 구타를 해서-_- 파출소에 있거든요?)

네-_-;;;;;;;(추측:그래서요 지금 여기 신촌파출소로 보호자로
오셔야해요)

네-_-;; 알았어요-_-;; (추측:그럼 빠른 시간내에 와주세요)

어디라구요? -_-?(신촌 파출소요)

신촌이요?-_-; 네 알았어요-_-;;"


...-_- 그녀가 전화통화를 하는 도중 나는 얍삽하게 눈은 티비

귀는 그녀-_-쪽으로 향하며 말도 안되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을

갖다 붙-_-여서 상상을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은경이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은경 "오빠 효진언니 지금 쓰러졌데..."

하숙생 "헉-_- <설마했는데 비스무리한 사건이군-_-; 이런 어떤 병원이야?>

어디서??"

은경 "신촌 술집-_-a"

하숙생 "-_-;"


은경이가 방금 통화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을 해 주길.

효진언니가 친구랑 술마시다가 너무 많이 마셔서 쓰러-_-졌다는 것이다.

당황한 그 친구는 그녀가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그냥 술집에 두고-_-

올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 핸드폰 통화내역을 찾아 본 결과

가장 최근에 건 전화수신자를 찾아 내었는데 그 수신자가

은경이;; 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경이가 전화를 받게 된 것이였다.


은경 "오빠-_- ~ ....."


느낌이 안좋았다-_- 그 느낌은 이런거다.

분명히 나보고 신촌가서 효진누나 데려오라는 것이겠지..-_-;;;

절대 그럴수 없다. 절대...

더이상 나는 그녀의 씨다바리 역할을 수행할 수 없었다-_-;;;

그래서 나는 그녀가 말을 걸기전에 말을 돌리-_-기로 작정한다.


하숙생 "신촌이면... 어디지? 한번도 안가봤는데.. ( -_-)"

은경 "-_-;;"

당황해 하는 은경이의 표정-_-

씨댕.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분명 부려먹을 생각이였다-_-


은경 "아우~~ 나 너무 가기 싫은데.. 이런 힘들고 연약한 몸을 이끌고

어떻게 신촌까지 가.....T-T"

하숙생 "흠......."


아무래도 신촌 가야 될 것같은 분위기가 그녀와 나 사이에 맴돌았다.

나는 시간이 몇시나 되었기에 효진누나가 이렇게 취할 정도로

술을 마셨나 확인하기 위해서 티비 위 액정시계를 쳐다 보았다.


하숙생 "헉.......야 지금 11시 넘었다-_-;;;;;;;"

은경 "뭐어엇 -_-;;"


생각할 겨를도 없이-_- 은경이와 나는 오뉴월에 긴팔을 추스려 입고

밖으로 튀어 나갔다-_-; 나는 물론이거니와 은경이 또한 지하철 놓치면

엄청난 피해-_-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였다.

막차는 내가 알기로 11시 30분이였으며

나는 그냥 입고 있던 추리닝 바지와 긴팔티를 입었고..

은경이는 화장-_-도 할 틈은 없었지만...

힙합바지-_-와 힙합티-_-는 꼭 챙겨입는 엄청난 속도를 발휘하였다-_-;;


그래도 나와 은경이는 신촌가는 지하철 늦을까봐

지하철 역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물론 택시비는 내가 내야만 했다-_-;


드디어 신촌에 도착.

신촌역에서 내리자. 신촌역 방송실에서는...

"이번 열차는 마지막 열차입니다..."

라는 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_-;

그 순간...-_-

마치 이런 것 같았다.


[어머~ 자기야 울릉도에서 육지-_-로 가는 배가 끊-_-겼데
우리 어떻해야 하지? 아무래도 여관*-_-*에서 잘수 밖에 없네?]

-_-;

지금 나와 은경이 사이는 위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순간 그런 생각이 든 것 보면 뭐......

새삼스럽다-_- 나도 그런일 한번 겪어 보고 싶다는 거지 뭐..-_-;;


벌써 막차가 끊긴 시간이였지만 신촌의 주말밤은 화려했다.

여기저기서 술 취한 사람이 쓰러져-_-있기도 했고 길거리에 뿌려져 있는

구토물들, 그리고 이름도 서로 모를 것 같은 남녀가 어울어져..

서로 앵겨 붙으며 어디로 향하는 그런 모습...물질만능주의

소비만능풍조-_-......

나는 전화기를 들고 그.에.게. 전화를 했다...


"지금 북조선에서는 굶어 죽고 있는데 남조선은 돈을 길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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