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축구가 좋아~~ -0-; (22690/3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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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축구가 좋아~~ -0-; (22690/3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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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꽃미남미소년-_-뉴클★





『 축구 매니아 』






Li 뉴클 , Li 볶음밥


축구에 조오오오오오온나-_- 미쳐있던 우리의 뉴클-_-과 오군..;;

98년 프랑스 월드컵이 한창이었을 무렵. 그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좋아했었다.

축구에 미쳐 축구에 울고, 축구에 웃고, 축구에 열광하고,

인생에 전부가 축구였던 그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조아하던 축구를 맘껏 즐기기엔...


공이 없었다..... -_-


"사."

"뭐."

"공."

"내가?"

"물론."

"엣다, -_-ㅗ"


....였던 것이었으니;;;


자기돈 들여 축구공을 사는걸 미친짓-_-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결국에 생각해낸 방안이..



공없이 '아무' 운동장에나 가서 '아무' 꼬마애들과 어울려 노는것-_-


...이였다-_-


우리는 추리링에 운동화를 신고 거만(이 단어 정말 쓰기 싫었는데..-_-)하게

뉘적뉘적-_-거리며 근처 초등학교로 향했다.

이미 거기엔 초등학교 저-_-학년 10명가량이 공을 차며 놀고 있었다.


"오늘은 저녀석-_-들과 붙어볼까?"

"그러자.."

우린 늘상 그래왔-_-던 것처럼 그 공의 주인-_-을 섭렵하러 갔다.


나는 공을 차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한 녀석에게 물었다.


"꼬마야^-^.. 이 공 임자 누구니?"


그러자 그 녀석은 내가 귀찮다는 듯한 어조로...


"박철수-_-요~"

.....라고 대답하고는 공을쫓아 저만큼 뛰어갔다.


'아 뭐야..이름을 말해주면 내가 어케 알어...;;'

난 다른 녀석에게 다가가서 물어봤다.

"꼬마야.. 이 공 임자 누구야?"

역시....

"박철수요~~"

...라고 말하고 뛰어가는 그 꼼아-_-.......


나는 끓어오르는 화를 간신히 참으며 다른 녀석에게 물어봤다..

"꼬마야.. 이 공 임자 누구니?-_-+"

"박철수요.." -_-

"그..그럼 박철수는 누군데?"

"이 공 주인이요"

"씨발;;;" -_-



암튼.. 여차저차해서 그 박철수-_-라는 녀석을 만나
늘상 그랬듯이 협상-_-에 들어갔다.


"음..꼬마야 우리도 껴주라~~ ^^*"


"안돼여~~아저씨들은 어른이고 우리는 애들인데..."


"그럼 우리랑 시합할까? 우리가 지면 음료수 사줄께"


그녀석...음료수-_-라는 말에 솔깃하더니 한참을 생각하고 말한다..


"조아요. 대신 아저씨편은 단 두명. 우리는 10명으로 시작하는데. 나중에 오는
애들도 다 껴줘요..우리는 애들이자나요..글구 만약 지면 음료수 꼭사줘요!"


켜켜.. 어차피 초등학교 저학년들 이란 생각에.
또 그전에 20 vs 2 도 이겨본적이 있는 우리였기에 (물론 저-_-학년들;;;)
난 선뜻 승락했다.


"좋아! 하자^-^"



"자, 그럼 아저씨네 골대 어디할꺼에요?"

"허...헉.. 고..골대라니?"

"어느쪽 할꺼냐고요.."

"바..반코트 아니었어?"

"우쒸..재미없게 무슨 반코트에요..올코트로 해요 그냥.."


-_-


갑자기 초등학교 운동장이 존나 넓어보였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구냐. 열혈 축구 매니아-_-지 않는가!


"좋다. 까짓거 하자. 그럼. 전후반 20분으로 할까?"

"20점 빨리 넣는 팀이 이기는걸로 해요"


-_- 씨발.. 공격한번당 무조건 안뺏기고 골 넣는다고 가정했을때.
적어도 그 넓은 운동장 왕복 20번을 하라는 얘기였다.
그렇지만 우리는.....-_-


"좋아!"


....이미 이성적으로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미쳐있었다..-_-


"야 오군아 넌 골키퍼와 수비수를 맡어. 난 미드필드와 공격을 할께.."

"그래.."

"야.. 우린 꼭 이겨야해.. 지면 좆돼.. 우리 돈없자나..."


그랬다. 우린 돈도 없는 상태에서 그 녀석들에게 조건을 건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시합(이라기엔 어색한..;)에서 져본적이 없었기에;;


그러나.. 그때는 반코트(주=골대하나로 하는것-_-) 였다..

오늘은 그 넓은 운동장을....우리 단둘이서 존나 뛰어 다녀야만했다..
그놈에 축구가 뭔지;;

중간 스코어 7:6.. 우리가 한점 앞서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그때까지는 재밌었다...



10명에서 20명으로 늘어버린 그 녀석들의 머릿수를 헤아리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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