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일진녀 vs 용팔이-_-a (24409/3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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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일진녀 vs 용팔이-_-a (24409/3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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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녀 another story 2★





『 일진녀 vs 용팔이-_- 』






Li 뉴클
일진녀 [나.. 내일 워크맨 사러 갈껀데.. 어디서 사야 하는지 모르겠어..]

뉴클 "용산가서사.. "

일진녀 [나 거기 처음 가보는걸?]

뉴클 "에구.. 그래.. 내가 같이 가줄께.."

일진녀 [헐. 정말 그래줄꺼냐? 너 내일 안바쁘겠냐?]

뉴클 "걱정마 이 아가씨야. 내가 내일 같이 가서 좋은거 골라줄께^-^"

일진녀 [고맙다. 대신 이 누님이 한턱 쏘마.]

...처럼 진행된다면 오늘날의 일진녀 시리즈는 볼수 없었을 것이다-_-;


일진녀 [야. 워크맨 어디서 파냐?]
뉴클 "돈없어-_-;"
일진녀 [씨바..내돈주고 살꺼야..]
뉴클 "시간도 없어-_-"
일진녀 [성질알잖아-_-a]
뉴클 "내일 용산 같이 가자-_-;;"


..였던것이니...쿨럭;; 암튼 그날은 일진녀와 워크맨을 사러 용산을 갔다.

용산전철역에서 내려 표를 내고 나가보니 전자제품 대리점이 즐비했다.

중학교때 게임팩-_-사러 친구따라 몇번가본 경험밖에 없던 뉴클..

그리고 머리털 나고 용산이란곳을 처음 가본 일진녀...

막 시골-_-에서 상경한 오누이-_-;처럼 두리번 거리며 지나가는걸
천하의 용팔이-_-들이 지나칠리 없었다.


용팔이 "어이~~ 학생들~~ 뭐찾어?"
일진녀 "워크맨요"
용팔이 "에이~ 그럼 여기로 와야지~ 우리 지금 세일 기간이야~"
일진녀 "헉! 진짜요? 야 잘됐다 여기서 사자~"
뉴클 "..-_-.."

그리하야 용팔이의 인도하에 가게 안으로 들어간 우리.
그곳이 용팔이의 소굴-_-이었던걸 누가 알았으랴..


용팔이 "누가 살꺼야?"
일진녀 "저요"
용팔이 "원하는 제품 있어^-^?"
일진녀 "워크맨요"
용팔이 "아니..그니까 살려고 맘먹고 온 제품이 있냐고.."
일진녀 "워크맨이라고 말했자나요"

...-_-

그때 이미 용팔이는 눈치 깟으리라.

우리는 워크맨에대해 전혀 모르는 단순-_-한 녀석들이었다는걸..
그 사실을 눈치 까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 용팔이는 한껏 거만-_-해졌다.


용팔이 "에..그러니까 워크맨이란건 말이지. 기능이 많아야해 기능이."

일진녀,뉴클 "아...(끄덕끄덕)" .....-_-a

용팔이 "워크맨으로 테이프만 듣는 시대는 갔다 이거야~!"
일진녀 "아..네..."
용팔이 "디자인, 최경량, 그리고 많은 기능이 워크맨의 삼대조건이다."
일진녀 "음..."

용팔이의 강의-_-를 들으며 워크맨에 대해 잘 모르는 나와 일진녀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용팔이의 수작-_-에 넘어가고 있었고,

용팔이가 소개하는 워크맨에 라디오 듣기 기능-_-도 있다는걸 설명할 무렵
일진녀와 나는 우리나라에 발전하는 과학기술력-_-에 탄성을 지르고야 말았다.

...-_-

일진녀 "이야~~ 이거 진짜 좋다~ 라디오 듣기 기능-_-이랑 녹음 기능까지.."
용팔이 "물론이지.. 이거 엄청 좋아.. 이건 아직 우리나라에 몇대 없는거야.."
일진녀 "며..몇대나 있는데요?"
용팔이 "휴.. 안타깝게도 일본에서 몰래 들여온거라.. 수량이 딸려.."

용팔이가 침통-_-한 표정으로 우리 나라에 몇대 없다고 하자,
일진녀는 행여나 라디오듣기 기능-_-까지 되는 이 좋은 워크맨을 사지 못할까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_-;;

일진녀 "이..이거 얼마에요?"
용팔이 "넌 얼마 가지고 왔는데?"
일진녀 "20만원 정도요" (단순-_-하다;;)
용팔이 "흐음.. 그럼 원래는 25만원인데.. 학생이 이쁘니까 20만원만 받을께"
일진녀 "와~ 5만원이나 깎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뉴클 "야~ 좀더 둘러보고 사자..나중에 후회하면 어쩌..."
용팔이 "자~~자~~ 그럼 이걸로 살꺼지? 어디보자.. 종이백이..."

성급히 말을 막는 용팔이...-_-

뉴클 "아저씨.. 근데 너무 비싼거 아니에요? 제 친구는 15만원에.."
용팔이 "에이~ 그런 제품이랑 비교 하면 안되지.."
뉴클 "그..그래도..."
용팔이 "학생이 사는거 아니면 조용히 해-_-+++"

용팔이가 나에게 협박-_-비슷한 눈짓을 주는것을 본 일진녀..
일진녀도 용팔이의 수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나에게 걱정스러운 귓속말을 한다.



일진녀 "병신-_-아 조용해, 5만원 이나 이익이자나..어휴 어리석은놈..."

..-_-;;;

용팔이는 기분이 좋은지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포장-_-을 하며 말했다.


용팔이 "음.. 충전지, 충전기랑 이어폰은 별도 인거 알지?"
뉴클 "헉. 그런게 어딧어요.. 다 그런거 번들로 나오는거 아닌가"
용팔이 "이봐. 내가 말했자나..일본에서 밀수입 된거라고.."
일진녀 "나머지는 얼만데요..."
용팔이 "음.. 5만원. 합이 25만원이야"

일진녀 한참을 곰곰-_-히 생각하더니..

일진녀 "에이 안살래 너무 비싸. 아저씨 다음에 올께요"

용팔이. 당연-_-히 막는다.

용팔이 "어이.. 학생 장난치나? 이쁘다고 싸게 해줬더니..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냥가는게 어디있어.."

일진녀. 순간 무안하고 용팔이의 험악한 표정에 겁을 먹었는지.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한다.



일진녀 "여기-_-a"


...-_-

용팔이 "허허.. 보아하니 20살 안팍인거 같은데.. 어른 놀리면 못쓰지.."
일진녀 "놀리긴 뭘놀려요. 너무 비싸서 안산다는거 뿐인데.."
용팔이 "언젠 산다며"
일진녀 "방금은 안산다고 말했자나요"


용팔이와 단순-_-한 일진녀의 몇차례 설전이 오고간뒤.
용팔이는 화가 났는지 얼굴이 빨개지며 일진녀에게 윽박질렀다.

용팔이 "너 이자식! 날 이렇게 엿먹이고 용산바닥 고이 빠져나갈수 있을꺼 같아?"

일진녀는 그말에 흠칫 놀라며 여기가 용팔이의 소굴-_-이란걸 깨달은듯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일진녀 "응-_-a"

그리고는 출입문 앞에 서있는 용팔이를 떨쳐내고 가게밖으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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