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가리봉동 스토리 <3> (26380/3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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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가리봉동 스토리 &lt;3&gt; (26380/3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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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등 절도-_-사건 』









가리봉동에 위치한 허름한 옥탑 단칸방..

두 남녀가 땀을 흘리며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었고..

그들의 긴장된 숨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운다



퍽.....퍽.....퍽.....퍽....



이불위에서는 무언가와 무언가가 합쳐지며 내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곧이어 남자의 나즈막한 탄식...



"휴.... 싸...쌌어...."

"뭐야? 싸면 어떡해~~~"

"이..이제 그만하자..."

"안돼... 좀 더해 난 이제 시작이야..."

"아..나.. 히..힘들어.."

"안돼..쓰리 go!!"





....상렬과 정혜누나는 맞고스톱-_-을 치고 있었다-_-a





상렬 "아~ 3200원이나 잃었어~"




..라며 울부짖-_-는 쪼잔한 상렬의 모습..




정혜 "으허허허허 스쿠루지 색히-_-한테 돈 땃다~ -_-V"

(우리는 쪼잔한 상렬을 스크루지-_-라 칭했다;)


상렬 "누나, 장난으로 친거니까 그 돈 돌려줘"

정혜 "자,-_-ㅗ"

상렬 "......"


옆에서 지켜보던 미련이 한마디 한다.


미련 "야 사내새끼가 3천원 가지고 째째하게.."

상렬 "....돌려줘..(어눌-_-한 말투;)"

정혜 "엣다,-_-ㅗ"

상렬 "......."




그때 난 보았다..

거금 3천원-_-을 잃은 스크루지-_-의 살기등등한 눈빛을.....






.............................................................................



[장난치지마]


[선배한대 장난까냐?]


[아 나 바쁘니까 빨리 니네들 자취방으로 안내해]


[장난치지말라니까....]


[장난 치지 말고 이런 창-_-고 말고 니네방으로 안내하라고..]


[이새끼야 어떻게 여기가 사람 사는 곳이냐.. 어서 자취방으로 안내해!!]






자취방 집들이-_-를 하고자 찾아온 선배 영길이 형은 말이 참 많은 형이다.




우리 "진짜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




그 말많던 형이 말이 참 과묵해진 이유는 뭘까...





영길 "............"





30분후



영길 "자~ 그냥 술이나 먹자.."

우리 "좋아요."

영길 "오프너 가져와 맥주 따야지.."

우리 "-_-a"

영길 "설마 그것 마져 없는거냐;"

우리 "네-_-a"

영길 "어휴 불쌍한 쉐리들.. 그럼 형님이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주지"

우리 "-_-a"

영길 "서...설마 숟가락도 없냐;"

우리 "네-_-a"

영길 "독한것들; 뭐 집에 있는게 없네; 그..그럼 라이터로;;"

우리 "와~ 해봐요 해봐요~"


영길 "잘봐라, 자, 딴다~"








쨍그랑


후두둑




(저 위 세개의 효과음을 동시에 떠올려라-ㅅ-;)




........^-^/.........



우리는 술잔을 든 상태로 굳어 약 7초간 갑작스런 어둠을 맞이 하고 있었다;






<슬로우 모션-_-으로 다시보자>



영길 "자아알 보아아라아아.. 뜨아아안드아아.."



뻐어어엉 (병뚜껑 따지는 소리)


슈우우욱 (카메라 시선은 솟구치는 병뚜껑을 따라간다;)


쨍그랑~ (솟구치는 병뚜껑 형광등에 맞아 깨진다;)


후두두두둑...(형광등의 잔해가 우리 머리위로 떨어진다;;)










<일반모드;>


상렬 "허어억;; 이..이게 어찌된 일이야.. 어찌된 영문이냐구~"

뉴클 "저새끼 또 오바하는 버릇 나왔네; page up 해서 봐 새꺄
저위에 써놨자나;;"

상렬 "응-_-a"

영길 "음; 어떻하냐;"

뉴클 "아아 X됐네; 이 밤중에 형광등 어디서 사냐;; 그렇다고 방도 안치우고
잘수도 없고;"





그때 시간은 11시.


슈퍼마켓도 다 문을 닫은 시간이어서 형광등을 구할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깨진 형광등 조각 위에서 잠을 잘수는 없는 노릇

참 막막했다;




뉴클 "아~~ 난감하네.. 어떻하지.."

상렬 "카카.. 좋은 생각이 있어.."



칠흑같은 암흑속에서 상렬의 두눈은 묘하게 빛을 바랫다;
(미안하다; 사실 빛을 바래지는 않았다; 지어낸거다-_-a)

상렬은 비웃음을 흘리며 누가 들을세라 나즈막히 혼잣말을 한다.




상렬 "후후.. 이제야 복수할 때가 왔군.."


뉴클 "응? 복수할 때가 왔다구? -_-a"


상렬 "새꺄 난 이글 스토리상 아주 중요한 복선을 까는중이야;
부디 내 독백을 못 들은척 해줘;"


뉴클 "염병하네..;;;"




암튼 형광등을 구해오겠다며 뛰쳐나가는 상렬이를

우리는 -_-a 하는 눈빛으로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2분뒤.



상렬 "카하하하 형광등 구해왔어..어서 끼우자.."

영길 "오.. 너 어디서 구했냐.."

상렬 "후후..."



형광등을 끼우고 불을 켜자, 여기저기 널부러진 형광등의 잔해들..



깨진 형광등을 치우며 영길은 상렬에게 묻는다..



영길 "야 근데 어디서 그렇게 빨리 사온거냐 지금 문 다 닫았을텐데.."

상렬 "사실은.......어쩌구 저쩌구..."


영길 "헉... 뭐...뭐야???? 어..어떻게 그런일이;;"


상렬 "왜요-_-a 난 그저 '어쩌구 저쩌구' 라고 밖에 말 안했는데-_-a"

뉴클 "이상한 형이네-_-a"

영길 "아, 미안-_-a 니 글에 처음으로 단역출연하는거라;
독자들에게 개성있게 어필-_-하고 싶었어;"


우리 "-_-.."


뉴클 "암튼 제대로 말해봐.."

상렬 "카카카... 내 피같은 돈을 앗아간 그 여자 집에서 뽀려-_-왔다..ㅋㅋ"

뉴클 ".....-_-...."





돈에 대한 상렬의 집착은 분노와 복수로 이어졌다-_-


단돈 3000원을 잃었다는 이유로 상렬은 밤중에 창을넘어 집에 들어가서는..








.........형광등만 훔쳐서 나왔다-_-;






상렬 "뭐 어차피 그 누나들 밤에 알바 하니까 아무도 없자나; ㅋㅋ"

뉴클 "미친.. 너 내일 무슨욕을 먹을라구.."

상렬 "안했다고 우기면 되지 뭐..증거있냐? 증거있어? 증거 있냐구 카카카"



자꾸 '증거있냐?' 라며 교활-_-한 웃음을 터뜨리는 상렬이..








다음날 아침


창밖에 상쾌한 바람이 나무를 스치고 지나가자

나무위 지저귀는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내 귓가를 어루만져 준다.








상렬 "미친놈, 옆에서 보자보자 하니까 참 못봐주겠네. 새들이 무슨수로
노래를 하며, 그 노래가 어떻게 니 귓가를 어루만지냐 만지길;
글 똑바로 못써?"


뉴클 "-_-a"



아침에 일어나 우리는 옥상으로 나가 모닝스모킹; 을 한다




정혜 "상렬이 씹색히 일루넘어와"



퇴근하고 돌아오는 정혜와 미련의 앙칼진 목소리..



상렬 "왜~"


깐죽거리며 넘어간 상렬이는 아침부터 두 여자에게 손찌검-_-을 당하고...



정혜 "너 어제밤 우리방 들어와서 형광등 뽑아갔지?"

상렬 "헉.. 그..그걸 어떻게.. 방에 들어가보지 않고.."

미련 "아까 알바 끝나고 겜방에 갔었는데 나우누리 유머란에 들어가서
'가리봉동 스토리 3편'을 보고 오는 길이란 말이다 이새꺄"




....-_-a






그 뒤로 '스크루지' 상렬이는 '형광등 절도범-_-'으로 불렸다...















<덤-_-페이지>


상렬 "아싸~! 쓰리고에 피박, 광박, 흔들고, 청단, 초단, 홍단.. 고도리.."

미련 "어머 정혜 너 죽었다.. 이거 엄청 크다..한 2만원은 나오겠네.."

정혜 "에잇~" 덥썩 (판을 엎-_-어 버렸다;)

상렬 "헉; 뭐하는 짓이야; 아직 계산도 못했는데;;"

정혜 "이번판 무효.. 난 간다.. 총총총(_-;;)=3=3=3"

상렬 "........-_-........."



상렬이는 그 자리에 굳어 30분동안 정혜가 나간 방문을 바라보았다...




.......불쌍한 상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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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31일 입대를 하기에 가리봉 스토리-_-는 자주 못쓰게 됐네요;

가끔 휴가 나올때마다 쓰고 갈께요

모두 건강하십셔


충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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