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선문답 (30203/37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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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선문답 (30203/37849)

AVTOONMOA 0 485,316

"야 막내야..."

"이병! 뉴클!"

"속삭이냐?"

"이~~~병~~~ 니우크으을~~~"

"귀안먹었어 새꺄.. 근데 니 몇년생이냐?"

"80년생입니다!"

"80이면 1880년 인지 1780년 인지 어떻게 아냐?"

"1980년 생입니다!"

"1980년 365일 다 니가 태어난 날이냐?"

"1980년 7월 22일입니다!"

"내가 언제 니 생일 물어봤냐? 내가 니 생일까지 챙겨주랴?"

"아닙니다!"

"안이긴 뭐가 안이야.. 여긴 밖이야 새꺄..근데 니 어디 사는데?"

"서울삽니다!"

"서울이 다 니네 집이지?"

"서울 구로구 삽니다!"

"구로구가 다 니네 집이지?"

"서울시 구로구 구로5동 560번지..."

"누가 니 주소 물어봤냐?"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냐.. 주소 물어본거 맞어 씹때야.."

"넵!"

"누나 있냐?"

"없습니다!"

"없으면 군생활 끝나는가보지?"

"친척누나가 한명있습니다!"

"오~ 그래? 어디사는데?"

"서울삽니다!"

"오.. 몇살?"

"35살입니다!"

"..-_-..뒤진다"

"-_-a"

"그나저나 너 밖에서 뭐하다 왔냐"

"좀 놀았습니다"

"헐 이 새끼 장난까네.."

"진짜 좀 놀다 왔습니다"

"개스키야 협박하냐?"

"지..진짭니다!"

"그럼 주로 어디서 놀다 왔는데?"

"집에서 놀았습니다!"

"그럼 니가 놀았다는게 백수였다는 뜻이었냐?"

"네 그렇습니다"

"박아라"

"뭘 말입니까?"

"머리"

"그럼 아프실텐데 말입니다?"

"아니;; 내 머리 말고 니 머리...;; 에잇 관둬라 미틴쉐리.."

"넵!"

"니가 언제 제대지?"

"모르겠습니다!"

"지 전역날도 모르는 븅신이냐?"

"2003년 9월 30일 입니다!"

"이 새끼봐라.. 지가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전역 기다린다 이거지.."

"..-_-;;.."

"그나저나 2003년이라... 과연 그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모르긴 뭘 몰라 당연히 오지.. 그럼 2002년 다음에 바로 2004년 이게?"

"..-_-.."

"눈을 감아라.."

"감았습니다!"

"뭐가 보이나.."

"캄캄합니다!"

"그게 니 앞으로의 군생활이다...자, 그럼 이 꼬인 실을 풀어봐라..."


<주섬주섬>


"자..잘 안풀립니다.."

"그게 앞으로 너의 군생활이야.. 잘 안풀릴것이야.."

"-_-;;"

"니 전투모에 붙은 이병계급을 떼고 이 병장 계급장으로 바꿔다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것 같냐.."

"음.. 미싱으로 하면.. 대략 5분정도.."

"군대를 호락호락 하게 보지마![버럭] 난 이거 다는데 2년 걸렸다.."

"..-_-.."

"저 밖에 보이는 PX에 다녀올라면 얼마나 걸리는지 아느냐.."

"뛰어서 2분정도.."

"닥쳐라 난 이병때부터 졸라 열심히 뛰어다니고 조뺑이 쳐도 6개월 걸렸다.."

"..-_-.."







..................... 이하 생략;; ..........................




난 자대배치 첫날 저런 유치-_-한 대화 & 연설을 4시간-_-동안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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