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뉴클★ 영웅심리 (34560/37882)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뉴클★ 영웅심리 (34560/37882)

AVTOONMOA 0 455,670
[뉴클님 글에 쓰신것들 다 실화에요? 진짜 그렇게 양아-_-스런 삶을 살아오셨어요?]











내 글을 읽어주신 많은분들이 말그대로 존-_-나게 물어왔던 질문이다;


나는 그때마다 한결같은 답변을 하곤 한다.







[응-_-a]










[실화긴 해도 약간의 과장은 있지 않을까여?]






이 질문의 대답은 내 글 몇편을 읽어보고 나에게 평을 해준,

내 중고교시절 친구의 말로서 대신한다.






[새끼.. 글 존나 축소-_-해서 썼네;;]






....-_-a




..............................................................................








# 중학교 3학년 어느날.

구로 5동의 미주오피스텔 엘레베이터 안.







학교를 마치고 나와 친구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학교근처 건물로 들어갔다.



실은 담배를 배운지 3일도 안됐을때였다-ㅅ-





[야 오늘은 옥상까지 올라갈거 없고 그냥 계단에서 피자]



...라는 나의 제안에 친구는 흔쾌히 승락했고



나와 내 친구는 건물 계단에서 700원짜리 88라이트 한갑을

구라 하나도 안까고 only 겉담배-_-로만 다 피워 없앴다-_-;;






딩동~



하며 갑자기 열리는 엘레베이터.

우린 어린마음에 존나 놀랐지만.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상대가 젊은여자 였다는것에 안도를 했다.





[누나 뭘바여~ 담배피는거 첨봐여? 카카카]





16살의 어린-_-뉴클. 지딴엔 존라 불량스럽게 보이기 위해 한말이었다;




'저 누나 눈에는 우리가 무섭게 보이겠지..우리는 무서운 10대니까 카카'




...착각도 잠시뿐.




[마빡에 피때기도 안 마른 전만한 쒜리들이 디질라고 씨바..]







...나와 내 친구는 빛-_-보다 빠른 속도로 계단을 뛰어내려 도망쳤다.










# 동양공고 기계과 1학년 2반.






고등학교, 1학년 첫날이었다.

실업계 고교에서 새학년 첫날이면 철없-_-는 일부 몇몇이 으레 시도하는.







기 선 제 압







점심을 먹고난 나는 자연스레 당시 새로나온 담배 THIS를 꺼내물며,




[야 거기 너, 잠깐 짱-_-좀 봐라]



[나?-_-a]




...라며 돌아보는 고등학생인지 조폭인지 구분이 안되는 녀석.

눈알에 힘을주며 뚜벅뚜벅 걸어오는 그 녀석



[한대 맞을까?]



시비거는 그 녀석.



그렇다고 인간 뉴클이 그까짓 녀석에게 쫄거 같냐?






응, 마져 존나 쫄았었어-_-a






[아..아니 그냥 서로 짱봐주면서 피자구^^; 그냥 내가 짱볼까?-_-;;]







....그렇게 하여 예전 '쓰레빠 장사 이야기'에서

쓰레빠 같이 팔던 이군-_-과의 만남이 시작된거다;












# 애경백화점.





친구와 옷을 사러 갔다.

마땅히 살 옷이 없자 도로 나가기 위해 나가려는데






툭.




백화점 밖에서 들어오려던 내 또래의 남자들과 어깨가 부딪혔다.





물론,

당시 어린 마음에 영화 '비트'-_-에 푹 빠져버린

초돌아있던 뉴클녀석-_-의 고의성 짙은 충돌이었다.






[아!]





전혀 아프지도 않는데 엄살을 부리며 시비를 거는 미친-_-뉴클;





[죽을래?-_-+]


[앗, 죄송합니다 (꾸벅) ]





후후 순진한 녀석들이로군; 니네들 딱걸렸어...-_-+





[이 색히들아 사람치고 죄송하다면 끝이냐?]


[아..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어쩔껀데 이 개쓰리들아-_-]


[아 죄송하다니까요...]


[헐.. 성질내냐?? 니네들 따라나와 니넨 죽었다]





나와 내 친구는 최대한 불량-_-스럽게 보이기 위해

눈알을 두리번-_-거리며 굉장히 양아-_-스럽게 어슬렁-_-거리며

인근 공사장으로 그 녀석들을 데리고 갔고.








정확히 7분뒤.








나와 내 친구는 옷살려고 들고간 돈 7만 5천원을 그들에게 삥-_-뜯겼다;;;;;;;;






아아;; 씨발;;







# 고등학교 3학년. 우리 아파트 놀이터.




[저기여 불좀 빌려줄래여?]





나에게..


감히 나에게..

구로 5동 바닥을 꽉 잡-_-고 있는 나에게;;



겨우 고등학교 1학년 될까말까한 깻잎머리에 쫄치마-_-를 입은 기집애가..

불을 빌려 달라고?



감히 나에게.....


감히 나에게?






그녀를 째려보며 욕을 퍼부으려던 찰라.






[수경아~ 불 빌렸냐~?]



저 멀리서 고뇬을 부르는 (존나 딱 달라붙는 교복바지와 구렛나루;;) 남자 일행들..





무표정하게 주머니를 뒤져 라이터를 꺼내는 내 머리속엔



'감히 나에게...' 가

'왜 하필 나에게...ㅠ_ㅠ' 로 바뀌어 있었다;;









..............................................................................



학창시절.


영화 '비트'에 흠뻑 매료된 나는 '비트의 정우성' 처럼 되려고 했다.





....그러나 별명은 '비트의 임창정-_-' 이었다;;;





==============================================================================





http://cafe.daum.net/nucle



일병 3호봉 나성환 일병정기 휴가중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1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