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토리] 영화속의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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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폴리@스토리] 영화속의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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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짜가천사 가브리앨입니다.


- 폴리@스토리가 '너희가 폴리스를 아느냐'라는 제목으로 출판되는 바람에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심심풀이 번외판이나 한번씩 올려보겠습니다. ^_^

- 현재 경찰서내 청문감사관에서는 대민친절봉사와 피의자,참고인등의 인권보호실태를
점검하기위해 각 사무실을 수시 점검중이고, 인권침해 신고도 24시간체제로 전환하여
인권침해 경찰관 발견시 엄중조치, 경찰불신을 사전에 차단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여러분의 불편,불만, 고충상담은 각 경찰서 홈페이지의 청문감사관을 찾아주세요!

- 위에 글 넘 길어서 읽지도 않았죠? -_-+

-gableel@nownuri.net-






폴리스가 되기전에는 몰랐는데 정말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고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마다 폴리스가 등장하는 장면은 특히 유심히 보곤 합니다.

그때마다 영화속에서 실제의 경찰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을 발견하곤 하는데

기타등등은 모두 제외하고 일단 눈에 확 띄는 것 4개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투캅스.

좀 코믹하긴 하지만 실제 경찰의 현실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다.

닳을대로 닳아서 타성에 젖어있지만 불의를 보면 정의감이 발동하는 폴리스와

아직 때묻지 않아 정의감이 넘쳐나지만 때로는 현실과 타협하는 폴리스.

그래도 강우석이 폴리스가 아닌 이상 사실과 틀린점은 있다.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박중훈이 경찰서 형사계로 발령받아 오는데..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고 해서 바로 형사계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아무리 박중훈처럼 유명한 연예인이라도 해도 말이다.

단 한가지 방법이 있긴 한데.............빽을 써야한다. -_-

결국 박중훈은 발령받아 올때부터 비리 경찰이었던 것이다. 헐...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자 화가 난 경찰서장이 총을 꺼내들고

부하직원에게 소리를 치고 그 밑의 중간부들도 차례대로 총을 꺼내 부하직원들에게

소리를 치는데 실제로 총은 외근 경찰관들중 비간부인 경사급까지만 휴대하고 있다.

아마도 평소 취미로 휴대하고 다니는 장난감총을 꺼내든 모양인데 BB탄도 맞으면

꽤 아프니깐 부하직원들이 놀라며 피한것이리라.. -_-;;

투캅스 2탄과 3탄은 논할 가치도 없다. 대체 어느나라 경찰을 그려낸건지 몰라..-_-


2. 억수탕

훔쳐보기를 즐기는 여장남자가 여탕에 들어와서 여자들 나체를 구경하다가 꼬마에게

들통나 여자화장실에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를 않자 급기야 등장하는 여자 경찰!

근데 복장이 상당히 신세대적이다. 상의는 외근경찰관복을 입고 있는데 하의는 치마다.

일반인들은 별로 거부감이 없겠지만 폴리스가 이 장면을 보면 양복을 입고 갓을 쓰고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치마는 근무복이 아니라 정복으로서, 주요한 신고나 행사등이 있을때만 입는옷이다.

아마도 그 여경은 주요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돌아와 상의를 근무복으로 갈아입는도중에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모양인데 이 정도면 상이라도 줘야하지 않을까?


3. 인정사정 볼것없다.

과속을 하는 박중훈의 차를 순찰차가 뒤쫓다가 박중훈이 터프하게 수갑을 차창밖으로

내밀자 순찰차가 돌아가버린다. 순 개뻥이다. -_-;

수갑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살 수 있는 제품인데다 실제 경찰관이라도 해도 순찰차가

싸이렌을 울리면서 따라오는데 남의 관내에서 싸가지없이 수갑만 창밖으로 척 내민다고

해서 돌아가는 순찰차는 없다. 아마도 수갑을 총으로 잘못보고 지원요청하러 도망갔거나

혹은 경찰에게 수갑을 파는 잡상인으로 착각하여 귀찮아서 급히 돌아가버린거 같다. -_-;



4. 주유소 습격사건.

경찰 두명이 순찰차를 타고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공짜로 넣는다.

이거 전두환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가? -_- 역시 개뻥이다.

순찰차 기름을 경찰관의 개인돈으로 넣는것도 아닌데 공짜로 넣는다고 해서 경찰에게

무슨 이익이 돌아오겠는가?

기름을 아무리 많이 넣는다 해도 경찰서 경리계에서 월말에 모두 계산해서 지불하고 있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우웅....-_-;;;

정 못 믿겠으면 주유소에 가서 물어보시길..

아마 그 경찰들은 순찰차에 넣은 기름을 다시 자기 개인차에 쏟아붓는가보다. -_-;



(추신)

아마 이런식으로 자신이 잘 아는 혹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것들이 영화속에 나오면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로 잘못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영화한편을 만들더라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치밀한 조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반년전 푸하유머작가이자 시트콤 드라마 세친구의 구성작가 써리님에게 전화가 왔었다.

세친구에 여경이 등장하게 되는데 자문을 구하고 싶다는것이었다.

윤다훈이 제복입은 여경에게 반해 데이트 신청을 해서 만나는데 사복을 입은

여경의 모습이 영 아니더란............뭐 그런 줄거리를 만들려고 한단다.

오랜만에 여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라 질질 끌면서 잘 안가르쳐 주던 나는...-_-;;;;

결국 써리님을 경찰서 여경과 연결을 시켜 주었다.


드디어 세친구가 방송되던날...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계급장을 거꾸로 달고있는 여경의 모습이었다. -_-;;;;;

윤다훈이 그런 여경의 털털함에 반한것일까? 키득.....-_-

써리님이 하루바삐 방송국에서 짤려 푸하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짜가천사 가브리앨 올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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