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일기-30-1] 처녀,아기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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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병영일기-30-1] 처녀,아기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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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일기-30-1] 처녀,아기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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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짜가천사 가브리앨 입니다. ===================

================[군대귀신 이야기/3] 처녀 귀신과 아기귀신======================

또 해안이야기가 되네요..

재차 이야기하는것인데요.....저의 부대가 맡은 해안은 G.O.P 개념의 방어철책

지역이므로 한번 들어가면 6개월동안 들어가서 살아야하거든요... 그래서 다들

들어가면 민간인구경을 특히 여자구경을 못해서 죽을 맛이랍니다...^^;

왜그리 여자가 보고싶은지.....말도 못해요.. 예전에 선배나 형들의 전방에서

치마만 두르면 무조건 이뻐보인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6개월 동안

TV에 나오는 그림의 떡(?)만 쳐다 볼려니 미치겠더라고요..... 대대에 있으면

그곳이 도심에 위치한곳이라서 여자 구경은 실컷하는데.. 이놈의 해안은 으~~  

하지만 해안이라고 다 삭막한 곳은 아니고요...해안에 있는 소초들중에서 유일하게

한곳이 아주작은 마을과 인접해 있어서 모두들 당연히 그곳에 가고 싶어하죠,,

그곳엔 작으나마 일반수퍼와.... 공중전화가 있으니까요... 군인들은 전화가

만병통치약(?)이거든요...  또 그곳은 한가지 더 중요한 곳이 있는데...

서울의 모 여상 생활실습관이 있어....방학때 그애들이 그곳에 오면.. 이 소초는

아예 난리가 납니다... 이 학교와 우리부대가 자매결연(?)까지 했으니 말이죠...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아므튼 오늘은 이곳이 오늘 이야기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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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인근에 있는 마을에 예쁜 아가씨가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이 아가씨를 한번이라도 보면 그날 운수가 대박터졌다고 할

정도로 이소초의 마음의 연인이었으니까요... 그러던중 어느날 이소초로 다시

투입된 중대의 어느 한 병사와 이 아가씨가 사랑에 빠진거죠....

그 병사는 매일 매일 후임병으로써의 짓눌려오는 압박과 고통속에서 우연히

알게된 이 아가씨와의 만남에서 모든 안정을 찾았던 거죠....매일 매일 고참들의

감시의 눈초리를 피해 조금씩 조금씩 만남의 시간을..가지게 되었고 또 해안생활이

끝나고 대대로 복귀해서도 외박과 외출,,,,,휴가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했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읍니다...

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덧 후임병이었던 이 병사는 어느덧 제대를 얼마남겨두지

않았던 병장이었을때 다시 이 소초로 돌아왔죠..그리고 얼마뒤 이 만남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게 되었던입니다...

이 병사에게는 군 입대전 헤어진 여자가 있었읍니다..

헤어진줄로만 알았고 또 끝이 난줄만 알았던 이여자는 그병사의 마지막휴가때

다시 나타났던 것입니다... 아예 70년대 영화의 스토리가 될려는지...

이 병사는 수많은 고민끝에 이 마을의 아가씨에게 이별을 말하고 말았죠..이미

이 병사의 모든걸 사랑했던 그 마을아가씨는 순순히 그이별을..받아드렸던겁니다.

사랑하기에 떠나보낸다는 말처럼...그렇게 지내던중 그 병사는 아무런말도없이

다른곳으로 자청해서 전출가버리고 또 그렇게 재대를 해버렸읍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끊나버리지 않았읍니다.. 그 마을 아가씨도

몰랐던 그들의 사랑의 생명이 아가씨 배속에서 자라나고 있는줄은.

얼마뒤 이 사실을 알게된 마을 아가씨는 그병사를 다시찾아 나섰지만..이미

제대하고 멀리 고향으로 떠나버린 후였읍니다... 그리고 그뒤에 한동안 아무도

이 아가씨를 본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병사를 찾아갔던 것일까요??

어느날 그 마을 뒷산에 나무가지에 목을 매어 죽어있는 여자가 발견되었읍니다..

얼마나 한이 쌓였는지 눈도 감겨져 있지 않지 않은 상태로 말입니다..그리고 또

그여자의 배속의 아이도 이미 태어났는지 아니면 중간에.. 죽었는지 그여자 혼자만

발견되었읍니다.. 하지만 그때 해안에 근무서는 병사들은 아주 희미하게 울려

퍼지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 해안에는 이미 폐쇠된 야간근무자들이 잠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수 있는

분초가 있는데..그곳에서 나는 소리인지 아니면 다른곳에서 나는 소리인지 알수

없는 아기의 희미한 울음소리가 들렸다고....그 다음날 그분초를 샅샅이 살펴

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된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그곳에 있을때도  

그곳은 음침한 곳이였어요... 그 분초는 제방뚝 밑에 위치해서 그런지 햇볕이 잘

들지도 않고.... 또 들어갈때마다 심한 악취가 납니다..왜 그런 냄새가 나는지..

밤엔 무서워서 절대로 들어가지 못하고요...낮에 철책선 주변 청소때나 가끔

그곳에 들어가는데 이상하게 그곳에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꼭 악몽을 꿔요...

이상한일도 다 있죠??  그전에는 그분초의 지붕에 여자같은 그림자가 가끔

보였다고 하는데...제가 있을때는 않보이더라고요... 제가 겁이 많아서 아마

보면 놀래 기절 할까봐 안 나타난것일지도....후후,... 그리고 그마을에는

그 여자가 죽은곳에서 그여자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더욱 겁나는 거죠.

하지만 저도 가끔 그 아기 울음소리는 들었어요...그곳에 익숙한 고참들은

고양이 우는 소리라고 하는데...고양이 울음소리가 애기 울음소리랑 비슷하잖아요?

또 그곳은 유난히 고양이가 많은 곳이기도 해서 그렇게 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곳에 지날때면 온신경이 쭈삣하게 서는 곳이지요.. 참고로 이야기를 덧붙이면

그곳 해안에 분초들은 왜 그리 음침하고 또.. 사연들이 많은지...

두번째 이야기에서의 수류탄으로 자살한 병사있죠??

그 병사의 사체도 그곳의 분초에서 온몸을 끼워맞추는 작업을 했다죠??

으~~~~~~ 소름끼쳐~~ 그리고 이곳의 분초도 어딘가에 그 애기가 있을거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니 우리부대의 분초들은 저주를 받았나요?? 분초이야기만 나오면

전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워낙 저도 분초들 근처로 가길 싫어했으니 말이죠..

쩝.. 이번의 이야기는 그냥 좀 평범한 글이 되고 말았네요...

저도 소대 고참한테 이야기 들은 것이라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어느정도

실화인것은 틀림없어요... 그럼 이만... 아참!!!!!... 그 제대한 병사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뭐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고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한데....

그 중에서 한가지는요 그병사가 제대하고 고향으로 갔는데...고향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실종되었다는 소문이 있어요........뭐 그소문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아뭏튼 여자에게 한을 품게 하지 마세요...남자 여러분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잖아요 그럼.... 다음에 만날때까지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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