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매직맨] 숨은 그림 찾기 (8239/37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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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매직맨] 숨은 그림 찾기 (8239/37593)

포럼마니아 0 561,444

< 1 >

한국에서 제일 큰 흉가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비싼 여의도 땅에다 지어 놓은 '구쾌의사당'입니다.

옛날에는 텔레비젼에 국회가 나오면 아내는 조는 구쾌의원을 기가 막히게 찾아

내었습니다.

저도 그 실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죠. 물론 그 의원이 일때문에 존 건지 다른

걸로 존 건지 모르겠지만......

몇 달전에 또 국회가 텔레비젼에 나오더군요.

"또 찾아봐. 오늘은 누가 조나"

아내는 눈을 부릅 뜨고 찾았지만 끝내는 못 찾았습니다.

왜냐면 구쾌의원이 없는 국회가 나왔으니까요.

그나마 졸던 구쾌의원이 있던 시절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 2 >

몇 달 전 국내판 '소림사 주방장'을 뉴스에서 한참 때릴 때 다른 방송에서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양 온 미국스님을 보여준 적 있었습니다.

짧은 지식을 가진 저로서는 텔레비젼에 비추어진 두 상황이 너무 웃기더군요.

'소림사 주방장'이 찰영되는 그 화면에는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외국스님은 안 보이더군요.

그런데 그 당시에 그 생각이 떠오를 때 맥빠진 웃음이 나오더군요.

혹시 그 스님들 중에서 진짜 스님을 찾을 수 있나요?


< 3 >

매일 터져 나오는 안전불감에 의한 안전사고.

어제는 저 다리가 무너지고, 오늘은 이 건물이 무너지고, 내일은 저 도로가 꺼지고

언젠가 한 번 친구를 만나러 큰 건설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야...좀 튼튼히좀 져라.

나 이번에 아파트 전세좀 구하는데 튼튼한 아파트 없냐?"

"글쎄...잘 모르겠다."

"이그....요즘 웬만한 건물은 다 무너질 확률이 있데잖아.

혹시 지금 여기 니네 회사 본사도 무너지는게 아냐?"

"캬캬캬캬캬....이 건물 절대 안 무너져."

"왜?"

"다른 건물 질 때는 몰라도 자기 사는 건물은 지진이 일어나도 안 무너지게

튼튼히 져."

혹시 숨어있는 튼튼한 아파트를 찾을 수가 있을까요?


< 4 >

벌서 한 달째 저 손님은 우리 카페에 왔다.

매일 올 때마다 콜라를 시킨다. 나는 그 때마다 컵받침대를 깔고 그 위에 음료수

잔을 놓아준다.

나는 저 남자손님이 참 맘에 든다.

솔직히 반했다.

하지만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었고 예전에 물어보았을 때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 한마디 하고 저 손님은 얼굴이 빨개져서 바닥만 쳐다보기에 오히러 내가 무안해서


그냥 와버렸다.

저 손님은 콜라를 마시고 꼭 컵받침대를 가져간다.

아마 수집하나보다. 하기야 우리거가 예쁘긴하다.

오늘도 누구를 기다리나보다.

"오늘도 누구를 기다리시나 보죠?"

".........예.........."

"벌서 한 달째인데, 대체 누구를 기다리시느거에요?"

".........오늘이 마지막 기다리는 날이예요..........."

오늘이 지나면 이 사람을 못 만난다.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

좀있다 게산할 때 여자인 내가 먼저 데이트하자고 졸라야겠다.

드디어 그 남자가 앞으로 왔다.

그 남자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계산하고 후다닥 나가버렸다.

말 할 시간도 없었다.

밖에 나와보니 이미 사라졌다.

그 남자가 있던 테이블에 가보았더니 오늘은 왠일로 컵받침대를 안 가져갔다.

우연히 든 그 컵받침대 뒤에는 조그만 글씨가 쓰여 있었다.

'제가 기다리던 사람은 당신입니다.'

사랑은 바로 주위에 숨어있답니다.

단지 찾지 못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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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안양 매직맨

ok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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