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매직맨] 여름탈출 (9015/37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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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매직맨] 여름탈출 (9015/37666)

포럼마니아 0 642,330

< 1 > 은행

돈없고, 시간 많고, 잡지 맘껏 보고, 눈요기(?)도 할 사람은 은행으로 가라.

하루 종일 앉아서 잡지본다고 머리끄뎅이 잡고 밖으로 내쫓을 사람도 없다.

웬만하면 이상형의 아가씨가 있는 은행으로 가자.

시간이 더 잘 갈테니깐.....

적어도 1000 원은 동전으로 가져가자.

커피 세 잔 빼서 한 잔은 자기가 먹고, 한 잔은 아가씨 주고, 나머지

한 잔은 경비원 아저씨를 드리자.

잘하면 며칠 후에 경비원아저씨 책상에서 아저씨랑 같이 도시락 까먹을 수

있다.


< 2 > 옥상

근처 아파트 가장 높은 층으로 가자.

아파트가 없으면 독서실 옥상으로 가자. 보통 독서실 옥상은 아무나 올라갈 수

있게 문을 열어 놓는다. (담배가 떨어지면 고딩들의 담배를 얻어 필 수도 있다.)

그리고는 선그라스를 끼고 난간에 걸터 앉자.

시원한 음료수가 있으면 더 좋고 워크맨을 가져가 음악을 들어도 더 좋다.

시원한 바람과 쓰릴감에 더위는 커녕 냉기까지 느낄 것이다.

물론 경비원아저씨나 근처 주민들이 부른 경찰관아저씨에게 걸리면 책임 못진다.


< 3 > 고층건물 유리창

돈도 벌고 더위도 잊을 수 있는 방법이다.

고층건물 유리창 닦기 아르바이트를 하자.

바람에 휘날리는 도르레를 타면서 63빌딩이나 쌍둥이빌딩에 메달려 유리창을

닦는다고 생각해보자.

생각만해도 시원하지 않는가.

운 좋으면 유리창을 통하여 돈주고도 못 볼 장면을 볼 수도 있다.

더구나 이 알바는 단가도 비싸다.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마 최고의 더위사냥이 될 것이다.


< 4 > 팬티

여자들에게 권한다.

일단 치마를 입자. (짧을 수록 좋다.)

그리고는 팬티를 벗자.

그리고는 무작정 나가자.

지하철을 타도 좋고 버스를 타도 좋고 거리를 쏘다녀도 좋다.

아마 노팬티라는 생각때문에 더위뿐만 아니라 모든 잡념까지 잊을 것이다.

여성직장인에게 권장하는 방법이다.

회사내에서도 노팬티 신경쓰는라 스트레스조차 느끼지 못할 것이다.

주의할 점은 넘어지거나 엎어지지 말자.

괜히 남 좋은 일 시키지 말자.


< 5 > 수련원

허름한 수련원일수록 더 시원할거다.

씨렌드수련원과 비슷한데로 가자.

약간 찝찝한 것은 불이 나면 더울 것이라는 점이다.

단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특권층 밖에 안 된다.

일 안하는 국회의원, 그따위로 만든 건설업자 및 공무원, 내 1년 월급과 같은 옷을

사는 사람들 같은 특권층만 들어 갈 수 있다.

다른 사람은 죄송하지만 들어 갈 수 없다.

(쓰벌 국회의사당이나 불이 나지.....)


< 6 > 목욕탕

'목욕탕'하면 으레히 덥다는 느낌이 올 것이다.

하지만 목욕탕에도 냉탕이 있다.

더구나 목욕탕은 빤쓰도 걸칠 필요 없다.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우선 온탕에서 몸을 푹 삶은 후 잽싸게 나와 냉탕으로 다이빙 하자.

찬물이 뜨거운 몸을 감쌀 때 느끼는 그 기분.....한 마디로 쥑인다.

때밀이 아저씨가 없을 때 하자.

걸리면 껍질 볏겨질 때까지 때 밀린다.

목욕탕이 좋은 이유중의 하나는 그 안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 7 > 축구

운동을 하자.

나는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를 선택했다.

어디 근처 운동장에 가서 신나게 축구를 하자.

온몸이 땀으로 적실 때까지 하자.

그리고는 근처 나무 밑으로 가서 수박을 먹거나 근처 중국집에 콩국수를 시켜

먹자.

시원한 바람이 땀을 말려 주고, 시원한 콩국수가 위를 채워 주며,

그리고 나무그늘 밑에서 조용히 낮잠을 자자.

그냥 생각만해도 시원하다. 캬캬

(꼭 운동하고 샤워하자. 피곤하다고 그냥 집 안에서 엎어지면 아내에게 1년

먹을 치 욕을 미리 먹을 수 있다.)


< 8 > 아내의 피서법

아내의 피서법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아내는 이럴 때면 더위를 다 잊는다고

한다.

애기가 잘 때 잠시 가게에 간다든지 등등의 아주 짧은 외출을 할 경우

그 순간만은 애기생각 때문에 더운 줄 모른다는 것이다.

단 몇 분만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그렇게 불안한데 오랫동안 떨어져 계시는

엄마들....(해외여행이라든지 고스톱 치러 나간다든지 등은 제외)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힘내세요.


< 9 > 사표

회사원에게 권장하는 방법이다.

아주 충격적인 방법으로 심장이 약하신 분은 삼가하기 바란다.

사표를 아주 적나라하게 쓰고 부장님 책상 잘 안 보시는 서랍에 살짝 숨겨놓는다.

이거는 더위를 피하는게 아니라 살 떨리는 방법이다.

언제나 부장님을 주시하게 되고 (갈군다고 욕 먹을 수도 있다.)

일도 손에 안 잡힌다. 한 두달 정도 안 걸리면 더위도 피하고 살도 뺄 수 있다.

걸리면..............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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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마술로 바꿀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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