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가브리앨] 영퀴방을 아시나요? (15712/3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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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가브리앨] 영퀴방을 아시나요? (15712/3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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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짜가천사 가브리앨입니다 ★

- 지난 6월 1일 목요일 종로에서 천랸독자님들과 2차 번개를 했었답니다.
나우에서도 번개를 하자는 분들이 몇분 계시던데...^_^;
아마 나우에 곧 제 방이 생길 모양인데 방이 생기면 기념으로
번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 이 글은 제가 통신 초보시절에 채팅방에서 영퀴방을 발견하고 들어가봤다가
겪었던 일이랍니다. 영퀴방이 뭐냐구요?
[Enter]를 쳐보시길....!
gableel@nownuri.net -



삐삐.....비...........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삐비비삐~~ ♬

통신에 접속하는 컴의 소리를 듣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 두근 설레이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채팅으로 밤을 새우기가 일쑤였던 이른바 통신 초보시절..!!

초보들중에서도 자타가 공인했던 왕초보 가브리앨은 수많은 방제목들 중에서

잼있을것 같은 방을 찾아 오늘도 열심히 채팅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었다.

리앨 : 자.....오늘도 잼있는 방을 골라볼까? go chat


초저녁이라 그런지 수많은 방들이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 대 화 실 >> 참여자 : 345명, 열린 대화실 : 100개


[1] 공개 ( 5/12) 초섹시인기작가 그리워라님과 함께.... -_-;

그리워라, 섹시남, 껄떡맨, 변강쇠, 제비족,


[67] 공개 (5/12) 총각, 처녀들 모두 모여라( 아저씨, 아줌마 입장불가)

우꺄꺄꺄, 노아엄마, 이얍, 아하누가, 매직맨,


[479] 비공개 ( 2/12) 프로포즈중! 아무도 들어오지 말것.

샤다이, 챙이~♥


그저 그런 방들을 휙휙.. 거쳐서 지나가다가 나는 조금은 특이한 방을

발견하게 된다.

[578] 비공개( 6/12) 영퀴방. 비번은 베를린 ****의 시! 사담 금지

셀린, 축돌이, 퀴도사, 푸하, 영퀴맨, 무비걸,


리앨 : ' 어라? 여긴 무슨방이기에 6명이나 들어앉아 있지? 영퀴방? '

비번이 베를린 ****의 시라고 했는데 그건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영화를

말하는것임에 틀림없었다. 당장 방에 접속해서 비번을 1004라고 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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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앨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셀린 : 하이..

축돌이 : 안냐세요.

퀴도사 : 어소세요..

푸하 : 어솨요. 여기 앉으세요.

영퀴맨 : 하이 리앨님.

무비걸 : 방가 방가...

리앨 : 오오오!!! 안녕하세요? 모두들 반가워요.

이렇게 환영을 해주시다니.....^o^

셀린 : 자.....그럼 계속 합시다.

축돌이 : 고고!

푸하 : 예......그럼 문제를 내겠습니다.

리앨 : 화....환영을..........-_-;;;;;;;;;;

푸하 : 3. 베란다로 나가서 기지개를 한번 켜고는 장총을 들어 밖에 있는 사람을

한명 쏴서 죽입니다.

축돌이 : 저런...

셀린 : 아..그거다 그거.

푸하 : 4. 침대에 있는 나체의 여자가 그만 좀 하라고 투덜대죠.

셀린 : 후후.....쉰들러의 리스트..

축돌이 : 축인듯...

푸하 : 축

영퀴맨 : 축

무비걸 : 축

리앨 : 여러분.......... 축이 뭐에요?

축돌이 : -_-

푸하 : -_-

영퀴맨 : -_-

무비걸 : 축하한다라는 뜻이죠. -_-

축돌이 : 자....그럼 고고!! 어서 또 문제를..

리앨 : 예.. 그렇군요. 자 이젠 자기소개부터 하죠. 먼저 제소개부터 할까요?

축돌이 : 모..모야? -_-

푸하 : 초본가봐요...-_-

영퀴맨 : 비번을 어케 알았지? -_-

리앨 : 잉? 왜들 그러세요?

무비걸 : 제목에 사담은 금지라고 써있는거 못봤어요?

영퀴방은 원래 자기소개를 안해요.

리앨 : 영퀴방이 뭐죠?

퀴도사 : 어허............헐헐~ -__-

축돌이 : 이러다가 한도 끝도 없겠군. 영화퀴즈방도 모르남..

리앨 : 오호라...

나는 그제서야 무릎을 탁 치며 기뻐했다.

그 어느것보다 영화를 사랑하는 내가 아니었던가? 역시 들어오길 잘했지.

채팅방에도 이런 잼있는 방이 존재하고 있었다니..

흥분한 내가 당장 키보드를 두들겼다.

리앨 : 오오..그랬군요. 제가 이방을 잘 선택한거로군요...후후

그럼 이번엔 제가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자 모두들 준비하세요..!!

셀린 : 콰당 -_-

퀴도사 : 주여....-_-

푸하 : 산에서만 살다 온 사람인가? -_-

영퀴맨 : 나무 관세음 보살.....-_-

리앨 : 왜.........왜들 그러세요?

퀴도사 : 이것봐요.....문제를 맞춘 사람이 다음 문제를 내는거에요.

리앨 : 아~! 진작 말씀하셨어야죠.

퀴도사 : 진작...-_-

푸하 : 말씀을....-_-;

영퀴맨 : 못드려서......-_-;;

무비걸 : 죄송하군요...-_-;;;


그사람들은 매일 영퀴방에서 모이는 분들이라 그런지 손발이 착착 맞았다. -_-;

잘 모르고 들어온 나도 잘못이긴 하지만 기분이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다.

퀴도사 : 여러분 이번엔 저분이 문제를 내도록 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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